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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새로 뚫린 울산ㅡ함양고속도로로.

가는중에 보이는 신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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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영축산과 더불어 진짜 명산이 따로없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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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창녕거창등을 다지나 지리산가까이에 도착하니

설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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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거쳐서 국도로 내려

꼬불길 산길을 아주타는데

무릎이 아파질때쯤

무주에 들어섰다


고갯길의 터널 하나를 지나니

소설같이 설국이었음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 가와바타야스나리,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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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지나고

찾아가던곳은 송어횟집이었는데

네비상 위치가 잘못된곳이라 민가로 안내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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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엔 어여쁜 거믄고양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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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에 어울리는 멋진 나무집이 몇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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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제대로 쌓인 눈을보는지 넘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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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좋은데 세시간을 운전해서 이때를기점으로 허기지고 저혈당으로 힘겨운거

바로 송어를 실패해서 간곳은

무주는 금강이 지나는 지역

민물어죽집으로ㄱ


무주는 되게 큰 지역이라

나는 동쪽끝에서 진입했는데

어죽집이있는 무주읍내는 서북쪽끝이었음

무주리조트가 있는 설천면을 비롯한 많은 산지를 지나야해서 무릎이 아파서 힘들기 직전에

딱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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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이라는 유명어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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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가사리 어죽.

아 역시 겨울엔 뜨근한 것이 속에 들어가야 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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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로앞은 앞섬이라는 곳인데

왜섬인가했는데 보고나니 이해됐음

금강이 삼면을 빙 둥글게 둘러싸고

뒤는 산이막은 지형이어서

그마을은 섬이나 다름없더라


내가 건넌 다리는 앞에 추모비가 있었음

섬마을에 사는 학생들이 배를탄 등하굣길에

전복돼서 십수명이 익사한 역사가 있었음

그래서 내가 서있던 다리가 세워진거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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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깊은덴 참 깊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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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읍내로나가서

반딧불시장으로. 이날이 장날이있음

장은 크진않지만

생각보단 컸음

무주읍은 되게작은곳이라서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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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대장간이 여기도있더라 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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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청

소나무가 진짜 멋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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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사무소엔 탄산수기계도 있더라

선진일류도시인듯

무주읍에서 벗어나기전

김환태문학관ㆍ최북미술관에 들러서 구경하고서

근처 한풍루도 슬쩍보고

무주축협하나로 마트에가서

저녁에 숙소서 먹을 바비큐를 준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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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는길에 적상산자락의 무주와인동굴쪽에 갔는데

4시좀넘으니 문을닫고

와인하우스만 오픈해있어서

머루스위트와인, 머루발사믹식초 등등 사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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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동부의 설천면.

설천면은 무주 구천동계곡이 흐르는 곳이라

계곡설경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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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주리조트쪽서 설천면으로 북상하면

라제통문.

백제신라의 경계가 되는 전설이 어쩌고 하는 곳인데

터널자체는 일제가 수탈한다고 뚫은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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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쯤 왔었는데

아주오랜만에 가봤음.


근데 여기서 다시 숙소로 가는길에

ㅡ숙소는 구천동계곡 한중간, 흙집정원펜션. 개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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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고 놀이공간이고

방을 안찍었는데

설경에 어울리는 산폭에 묻히고 계곡이 아래로 흐르는 곳에 자리잡은 나무집이었음

7ㅡ8만정도에 1박했는데 진짜 싸다고생각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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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내면 바비큐도 준비해주심.

그냥바비큐만 준비가되는게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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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에 김장김치, 파김치가 나옴ㅠㅠ 진짜 장아찌맛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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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호를 잘 기억해라

무진장축협 마이돈블랙

흑돼지 목살 샀는데

굵게썰어진게 진짜 육즙을 잔뜩 가두는데다

육질이 너무좋더라

엄청부드럽고 잡내는 하나도없고

담날 굳이 읍내가서 두팩더사갔다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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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기억해라 산머루주

하나로마트 5천원에 파는데 ㅈㄴ가성비괜찮다



머루스위트와인은 ㅈㄴ맛없더라

사진도안찍음

미친놈들이 스위트와인이 설탕때려넣으면 되는건줄아나

난 못먹어봤지만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으로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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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간에 손님받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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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여러점줍어먹고 가셨다

졸귀.


이날은 숙소서 머루주 잔뜩 먹고

노래듣고 노래부르면서

개쩌는 겨울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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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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