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b9d932da836ff33bef8fec46887169d0d29353a45397efa3674f68b780bfe2aa7f

토킹헤즈 좋아하서 나왔다는 소식듣자마자 보러갈생각이었는데

사실 이 영화자체는 이전엔 들어본적이없었음.

찾아보니까
이동진이 5점줬더라고
평들도 좋길래 기대엄청하고갔음

28b9d932da836ff33bef8fec43827169969a91afbb170c4135cabbc59f59c6c0a8fc15

햐 첨에 배급사 A24뜨는거보고 괜찮겠노 했고

소지섭이 수입해온거보고 걍 신뢰도 백퍼

60b98033b0f176a167b9f68b12d21a1d182810a94b1220

이 전설적인 콘서트영화는 테이프하나 틀게요로 시작.

첫곡은 토킹헤즈 곡 중 대중에게 가장 잘알려진 "사이코킬러"로

토킹헤즈리더이자 프런트맨 데이비드 번 단독으로 무대를 연다

3ea9df36a8df39ad67b1d1f805d42a2e7b9f23fe7915980687c32301639c2c0f3cc402b3

그러다가 다음곡 헤븐이 되고

또하나의 밴드의 중추, 베이스 티나 웨이머스가 등장함.


이사람도 여성베이시스트중 역대 한손에 꼽는 사람임

토킹헤즈 걸출한곡들은 거의 티나의 베이스로 시작하고

아주 그루브한 연주가 진짜맛도리임


리더 데이비드번이 그루브를 엄청 중요시해서(그래서 밴드 세션도 흑인이 대다수다) 음악적으론  잘어울리긴함

그렇게 곡이 거듭할수록

나는 드럼은 언제등장하노? 아예 바퀴달린 이동무대에 얹어서 나오나 이런생각하고있었는데

진짜 검은옷을 입은 사람들이 드럼이 올라간 플랫폼을 밀고 나오더라

모든 무대세팅은 연주중에 진행됨.

나는 락음악 도입부에서 베이스 드럼 이렇게 하나씩 등장하는 그 순간이 젤 짜릿하던데

이 영화에선 순서대로 쌓여져가며 완성되는 그런 밴드음악의 쾌감을 영상과 음악 모두에서 보여줌

이것도 다 세심한 기획이더라

39a8dd24e9c007f239eb87b31388263ba089d9d92714a8d3c3339d5118b7407a17b86e79dfbf96372375380a11cbe5e166689687124f6a4a3e50f704aca3b099d2cb58f508

그리고 3ㅡ4번째곡부터

키보드가 무대에 등장하고

백보컬 흑누나 자매님들까지 등장하면서 진짜 정신놓게하는 무대가 시작됨

7fbed170b78b60a568bb84b440857c6be176d4ce0e565b3fd93aba9bbb7cd5d55b6483553788fb3d140668f48a6a387c

무대랑 실험적인 시도들로 락음악사에 레전드로 남은 밴드답게 얘네 무대는 좀 이상하다

저 춤도 어디서 본 사람이 있을지도모름

장기하가 옛날에 장기하와얼굴들할때 초기에 추고그랬으니까

장기하본인이 토킹헤즈 숭배자라 그럼.

장기하 밴드 초기에 미미시스터즈라고 같은옷입고 나오는  여자댄서둘이 무대에 같이다녔는데

그것도 토킹헤즈 따라한거


39e4d12deecb2abe65bdd2b1479f2334c0d1486e363ae8f2cea9f09ce7ce

글고 보면알겠지만 되게 무대 어두움

그런데 조명사용이 딘짜 예술적임


이무대뿐아니라 전곡이, 뒤로갈수록 조명이 미쳤다 생각밖에안듦.


감독이 양들의 침묵 감독인데다

촬영감독이 블레이드러니 촬영감독이고

조명연출도 수준급 아티스트가 했다함.




7be5d973f5d92dbe65bdd2b1479f2334e73f9f7531f71593370ea1b60017

카메라도 개쩜. 이 영화이전의 콘서트영화들과 획기적으로 다른점이기도한데

이 영화가 그냥 공연을 찍은 공연실황이 아니라

진정한 콘서트 시네마라고 할만한 부분인데

이공연은 관객이 있었음.

공연실황을 찍은건데 관객의 열기를 찍지않음.

뮤지션들도 관객에만 초점을 두지않는것처럼 보임.

연주인인동시에 배우이기도하다는 느낌을 주더라

잡다한 인터뷰도 일절 없음.

카메라가 정신없이 움직이지도않는다

필요한부분에서 클로즈업되고 다른 카메라로 이동함

이런부분이 이 영화를

영화인들이 역대최고의 콘서트영화로 꼽게 만든거같음.



이런 개쩌는 연출은 걍 극장가서 봐야 체감됨


2bab883fb7c436be65bdd2b1479f2334a9e026a9345272956ee06f605e64

최고의 프런트맨 데이비드번의 아이디어, 센스도 한몫함

감독이 영화이전에 토킹헤즈의 무대에 감동을 많이받아서 영화를 찍게된건데 이미

토킹헤즈 무대는 "촬영되기를 기다리는 영화같았다"라고 했다캄


39a8dd24e9c007a768ea87b042d72539c319e9d71979abe6805aea5d4186791c921e5fa47fd3eb003f0dc5d47c4e749a83a2c8867ff72089e659d048634ac027bfb58b0f30

그리고 뭣보다 이성을 놓았다는 평답게

걍 밴드공연자체가 진짜 이성놓고 즐기면서함

내가 일부러 리뷰를 딱딱하게 글을많이썼는데

공연의 흥은 극장에서 느끼길하는 바람이있음

이런 개쩌는 철두철미한 기획에도

무대는 걍 개미쳐서


나는 계속 맥주캔 까마시면서 그루브타면서 봄

다른사람들도 술 마시면서 보길 추천함

콘서트장이라면 자연스레 이성이 놓아지지만

이성이없는 이 미친 공연을

조용한 극장에서 이성을 유지한채 보는건 큰손해임


39a8dd24e9c007a87bafc7a510c4720ea23eb168017c52c2216e50073b8c8f6b2b2df9e580be5a33e9482964ccda

2ab4c02efc9a69ef20b8dfb336ef203e9530f192a2233a237c

데이비드번의 특대정장도 나옴

이거입고 춤추는데

한국에선 전에 혁오가 특대정장입고 무대나온적있던데 토킹헤즈의 오마쥬가 아닐까함

햐 미친조명

29a8c437efdb6cab36b980b3479f23346f38ba656cf47acbdf4299d2ba56

토킹헤즈 음악은 펑크록 요소, 아프리카 민속음악 요소, 전자음의 조화가 특징적임

그래서 걍 노래들 자체가 아주 그루브함 

극장에서도 몸을 가만있기 힘들더라

원래도 안가만있긴하는데

39a8dd24e9c007f16aead0b040d37d6510b5d4b6ca67f153f98adfe375cab60ed8722aae99e25c367edf602efab4af756b4b83200c0e8252b81bce14788c71852520826591


마지막곡쯤가서야 관객의 호응을 일부리 보여줌

이게 실제공연이었구나 이때야 다시기억남

그만큼 다른 콘서트영화들이랑 차별화되는 시네마로서 완성도기 높음

39a8dd24e9c007f63fbb86ed13d2263ee8ab040788e1eea1593cf05910ddbccb1b88b40973c7f13358759c96d7e729a29f55037d27299fa35a016f85c54f00e9500fd20062

더이상 설명도 필요없다

걍 가서 보길 권함

내가 본 콘서트영화중 가장 개쩌는 경험이었다

독립극장에서 영화소비쿠폰적용으로 2천원주고 이런걸 볼수있다니 걍 행복했고 안끝나면좋겠더라

또보러간다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66d43671649c96135926b6ce923511174f028ad812e15fc170664ee698ed5b8

포스터도챙김

3ea9df36dadf39ad67b1d18a05d42a2ecb5d5a865df9ff1ab10619a1d86c776fd210919c1d516e5b8a1f0d14fd00485b77ea

꼭봐라. 팬이아니어도 소울만 있다면 즐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