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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8시반에 장대동 진주터미널 도착.

장대동터미널 근처에는 최근 영화랑 문형배판사 후원자로 유명해진 김장하 선생이 운영하던 남성당한약방이 있음

지금은 무슨 교육장?으로 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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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전반적인 분위기.

한가하고 여유로운 오래된 도시분위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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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가는곳은 중앙국수.


https://m.dcinside.com/board/daytripper/77


내가 이글에서 한번 리뷰했던 곳임

저 글의 리뷰를 참조.

그런데 바뀐게있다면 이번엔 대존엄 비빔국수가 아닌

따뜻한국수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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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국수 온면은 멸치육수가 엄청진하다

멸치육수가 진한만큼 멸치내장을 제거하지않을때 나는  쓴맛도 좀 난다.

하지만 언제부터 시장국수가 라멘처럼 니보시 내장까지 제거했었노

그러므로 나는 온면도 ㅆㅅㅌㅊ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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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와서 바로 옆 골목.

원래계획엔 없었는데

눈에 확 띄는 삼각지다방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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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눈에 띄었냐면

제작년에 이 영화를 봤는데

거기 메인무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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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커브를 트는 계단을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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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됐다는 진주중앙시장 삼각지다방의 내부가 드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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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디자인에 말벌집 정도는 걸려있고,

오방색방석에 탁자엔 바가지에 담긴 바둑돌쯤 있어줘야 그시대 다방이라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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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정석처럼 할배들이 앉는다는데

그할배들이 해외여행을 갔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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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런가보다.


주문이나오길 기다리며 스몰토크를 하다가 운좋게 좋은정보를 얻음

원래 이거먹고 바로 가려던 송강식당이라는 중앙시장 안의 내장탕 식당을 물어봤는데

주인바뀐지 몇달안됐는데 맛이없어졌다고함.
대신 시청앞에서 아들이 하고있는 송강식당 시청점이 괜찮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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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착석하면 자동으로 쌍화차가 주문이 되는 다방이다

나는 이런 달걀노른자들어간 쌍화탕은 처음먹어봄

신기하기도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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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시고 나서는 계단에 포스터.

역시 노랑테이프 정도는 덕지덕지 붙여둬야 그시절 내부인테리어라고 할수있다.

이집엔 블루리본같은거 대여섯개 붙어있는거보다

노란장판감성을 자극하는 이런게 어울린다. 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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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중앙시장을 돌아다니니

송강식당은 주인바뀌고 상호도 바꼈는지 송광식당이 돼있고

하동복집도 나름 이름난맛집이라 사람들 붐비더라

나는 이날 복요리가 안땡겨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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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꿀빵먹으러감ㅋㅋ

송아꿀빵이 어디갔는지 안보이길래

덕인당꿀빵으로 둘러둘러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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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나이많은 할머니가 하시는데

어쨌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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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집들이 진주중앙시장 나름 명물?인데

통영꿀빵이랑은 꽤 다르다

나는 통영꿀빵 별로안좋아함

너무 달고 딱딱해서.

진주 꿀빵은 겉이 덜딱딱하고 안의 빵이 포사삭하니 부드러운 맛이있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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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벅가서 커피를 병에 충전하고

버스로 칠암동 남강변 자전거대여소로 감.

진주에 공용자전거 대여소가

칠암, 평거, 충무공동, 상대동 4군데있는데

전부 근처에 남강변이라 자전거타기 참 좋다.


그리고 2~4시간 단위로 무료대여임!

참고로 저 윗사진 왼편에 보면

진주에서 시작한 형평운동의 기념비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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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 생긴게 150퍼센트 마산출신 문신 선생의 작품임

이밑으로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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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케 자전거빌릴수있다

가방도 여기 맡겨놓고 설레는 출발.

자전거 상태도 좋아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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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회관인가 하튼 그런거하는곳이다.

이쁨. 기둥 생긴거 보면 알사람은 알텐데

무려 김중업 선생의 작품임

어릴때 종종 갔던 기억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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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변.

어제 화요일인데 자전거타기에 너무춥지않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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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보이는곳 바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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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역시나 사진 잘뽑히네

진주서 촉석루까지 한눈에 들어옴

렌즈만좋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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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 발자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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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도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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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꽤 맑음 진주 남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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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강 모래톱에서 찍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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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다리위에서 찍은거.

밑에서 찍은게 나은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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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전거 타고 남강 건너 비봉산으로 출발.

비봉산 밑에는 의곡사라는 절이 있는데, 옛날 승병과 의병들을 훈련시키던 역사가 있는 절임

그리고 진주 북단에 저렇게 낮게 낮게 펼쳐 있는 산들이 바로 1차 진주성 전투 당시에 의병들이 활약하던곳임.

외곽의 저 산들에서 의병들이 진을 치거나 깃발을 올리거나, 밤낮으로 치고 빠지고 하면서 왜적들의 측후면을 괴롭히던 위치임.

그래서인지 저 산 밑의 도로는 의병로라는 이름이 붙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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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의곡사.

승병들이 양병되고

의병들도 웅거하던 호국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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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감싼 나무들이 운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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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곡사를 살짝 내려와서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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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갔던 진주 옥봉ㅡ수정봉처럼 여기도 약간 달동네같은 느낌으로 집들이 지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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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특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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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산이라 순식간에 오르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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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에서 서쪽으로 내려다보면 보이는 낮은 구릉들이 보인다.

전라좌도우도의 의병장들과 곽재우 휘하의 경상우도 의병장들이 이쪽 북쪽 산지에서 진주성을 원호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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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경상 의병들은 이쪽 구릉을 누비며

왜군의 배후에서 심리전을 했다더라

난데없이 나타나 기를 올리거나

밤에 호각을불거나 횃불을 들고 어그로 끄는 역할로

왜군의 심기를 크게 거슬리게한모양ㅋㅋ

그 때문인지 2차 진주성전투에서는 아예 비봉산방면으로  진군을해들어와서 철저히 포위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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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아래는 진주성까지가 한눈에 다 보이는 지형.


그리고 내려옴.

계획이갑자기 변동돼서ㅇㅇ



내려가는길에 80대 할머니가 또 한분계셔서 걸음걸이 맞춰서 얘기했는데

작고하신 부군이 알고보니 진주출신인 우리아버지 초등학교 교사셨더라

작은도시는 이런 우연같은 우연아닌 희미한 연이 좀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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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바로 밑의 진주고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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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 무슨 기념비같은거

럭키금성에서 세웠음

LG 창립한 능성구씨일가가 진주인근 사람들이고

창립회장 구인회의 형제들과 그 아들들이 진주고등학교  출신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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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가는 나운영이 작곡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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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의 동생이자 한국정유화학의 선도자 구평회 회장, sk회장 지낸 손길승 같은 인물들이 보임

솔직히 또 누구누구있는진 모르겠는데 서부경남 最高, 最古의 명문고이니 걍 들러봄.



다음편에 이어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