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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빵덩어리야 아빠는 또 나간단다

이글보는 고양이들은 집에잘붙어있는 주인만나라



이날 진주를 간 건

걍 배고파서임

배고프니까 냉면먹고싶더라


그래도 이왕 가는거 계획이 다있지

1시간버스를타고 움직여서

처음간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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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때 아주 잠시 살았던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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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대동, 이골목. 예전 엄마아빠의 일기에 메모돼있던 주소를 찾아온것임.

저집 저골목에 잠깐 할머니가 사셨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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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동생 타고있는 유모차 뺐어타고 세레모니하기 등등 이미 악랄한 오빠로서 기본기를 다지고있었음

가끔 동생이 내 악행이 기록된 사진을 갖고 호소하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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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또 잠시타고 간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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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집.

하연옥먹을까하다가

하연옥은 육수가 빼곤 볼거없는곳이라

패스하고 안가본곳 가보기로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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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2.5배하연옥임

요즘 진주토박이들은 황포냉면이나 산홍냉면 추천하던데

나는 황포보단 여기가 낫네

육수,면 모두 괜찮다 근처가면 가볼만한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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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도 되게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돈돼있고 기분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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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를타고 남강북단으로 지나는중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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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려걷는데

이건머노?...?여성커뮤니티? 쉽지않은 아우라를 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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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하나더 지나니 나오는 한옥은 강민첨장군의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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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에 거란상대로 활약했던 문신임.

문신인데 고려초중기 강감찬같은 장수들이 그랬듯 문신이 최고지휘관이었음.

강민첨도 무예는 영아니었지만 군지휘만큼은 손색없이 했다는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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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보는 달동네. 내가 이날 가고자했던곳임

무려 진주 달동네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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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길 중간중간 이쁜골목이있어서 못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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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나씩 들어가봄. 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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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돼보이는 집들도 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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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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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색감의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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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지않은 옥봉에 오르니 뭔가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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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이었음.

완전 전형적인 가야고분군대로 낮은구릉능선따라 7기씩 이어져있었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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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능선뒤로 또 산과산 사이에 파묻힌 안락해보이는 마을이 있다

좌중간은 진주향교, 우중간 멀리보이는 한옥은 진주정씨재실.


옥봉에 오르니까 경치가 너무좋은거임

내가 이날 이거예상하고 맥주캔을하나 들고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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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까야겠다고 바로확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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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들고다니는 돗자리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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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에다 미국뉴잉맥주하나 딱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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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맛나노ㅋㅋ

이날 바람이 엄청나게불어서 춥긴했는데

장갑끼고 어떻게든 앉아있었다

따셔지면 또 술들고 함 찾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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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능선따라 움직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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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봉에서 수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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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수정보꼭대기 옛날부터 정자하나쯤은 있었을법한 곳임

70년대정도까진 아주 뷰가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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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69년에 새겨놓은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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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려오다가 당딸렸는데 마침 누룽지사탕주움 감사히먹겠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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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 진주 중앙동즈음. 논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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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기온 계기중 하나. 지역양조장이 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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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하우스가 있는데 라거, 밀맥주 드래프트로 판다

양조시설도있는곳이라 오픈한지 몇년됐으니 더 많을법한데

안타까운 사정이 있어서 더이상의 뭔가는 하지않는걸로 앎

양조는 타양조장양조사가 와서하는걸로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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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맥주맛은 꽤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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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굿즈도 거창히 만들이둔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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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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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참 괜찮은곳인데

맥주종류랑 메뉴를 확장하지못한게 좀 아쉬움

부산이나 서울에있었으면 북적였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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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가 참이쁨

나는 그래서 티셔츠사고 각종스티커랑 맥주캔도 하나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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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은 하나사왔다


이어서 한글더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