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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오랜만에 울산시내를 목적지로 들어왔네

반갑노 공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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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시외터미널바로옆 롯백지역.

저 관람차가 나름 랜드마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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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갈곳이바빠서 바로 태화강을 도강함

멀리 현대차공장단지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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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이 나름좋았다

따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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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인 학성공원 도착ㅋㅋ

한주 전에도 왔는데 그땐 근처서 커피만사서 철수했음

인쟈 제대로 답사를 해봐야지


여기온이유는 바로



임진왜란때 선봉에서 조선군을 괴롭히던 히데요시의 칠본창, 가토 기요마사가

가장고전하고 끝내는 할복까지 결심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빤스런한 곳이 두차례의 울산성전투가 벌어진 이곳 학성공원임.

지금은 학성공원이라부르는데

예에전에는 울산공원,

그곳에 있는 왜성은 도산성 혹은 울산왜성으로 부르고있음.



본격적으로 오르기전

눈에 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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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에 이상하게띄어서 사진찍이놨는데

뒤에찾아보니 여기가 왜군의 석축보루중 흔적이 남아있는 곳중 하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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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시작하니 상당히 요새라 할만하더라

낮은 높이치고 경사가 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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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경사가 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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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왜성돌이 보이기시작하노

앞엔 소나무가 갑주를 두른듯 멋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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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왜성 구조는 이래생김

왜성은 여러곽을 쌓는데 나는 외성이 둘러싼 내성인 본환 1,2곽을 주로 봤음

본환의 제1곽인듯하네 산가장 높은곳에 아직 석축들이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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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곽의 동남부 모서리. 치성의 구조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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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돌들이 보이노
여기왜성 만들때

근처의 울산병영성을 허물어 돌을 조달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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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른 동남부 돌출지형은 조선성곽의 치성을 본따 만든듯했고 그위에 전투용 목축누각을 만든듯.


동남부에서 정상오르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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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돌은 왜 움푹움푹파였을까

지구과학은 잘몰라서 이돌자체가 원래 잘그러는건지

어쩌면 임란때 집중사격받은 흔적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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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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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진짜좋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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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보면 외성토성이 있었는데

아마 2차울산성전투 전에 지은거같음

그 흔적이 여태도 남아있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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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을보면 부자연스레 사선으로 비스듬한 선이 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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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ㄱ자모양 토루의 건설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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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소나무 진짜 특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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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동남부 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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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본 태화강. 예전엔 물이 더넓게 들어와있어서

더 근처까지 물이와있어 선착장까지 보루를 연결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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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세운 설명문.

위사진서 보듯이 여기는 아주 방어하기 좋은 지형인데


당시 가토를 타겟으로 하나만 조지자는 생각에

도원수 권율, 선거이, 권응수, 한명련, 정기룡등 명장수들과

명군 병부상서 양호와 마귀가 이끄는

명군 4만여 조선군1만이넘는 거의 6만대군이 집결해서 몰려옴

가토군은 1만6천에서 2만정도가 외성까지 합쳐도 비좁다싶은 울산왜성안에 있었고.


병력자체는 방어하기에 부족한 머릿수가 절대아니었고

조선군명군 모두 일본식성에대한 공성은 문외한이라

삽질을 반복하던중이었는데,


그런데도 가토가 고전했던이유는

1차울산성 전투당시

성을 완성한 직후라 대비가 덜되어있고

우물이 하나도없었다고함

그래서 조명연합군이 근처 성들을 다무너뜨린후에 본성 공성이 지지부진하자
(성 지어놓은 지형꼬라지가 그럴수밖에 없게생김)


그냥 가둬놓고 말려죽이자고

태화강물길을 다 메워버리고

물을 차단했음.


그랬더니 2만 왜군이 진짜 고사해감

처음엔 말을 죽여서 피와 고기를먹고

말오줌 사람오줌을 받아마셨다함

뒤에는 식량도없어서 조총병만 생쌀한홉 겨우 줬다네


그때에 너무 전황이 암담해서

물얻으러 나가서 싸워도보고 했는데 복병에 걸려서 다뒤지고 소득도없음.

이때 가토가 할복을 두번인가 시도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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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마 가등청정이 지휘했을 산꼭대기.


그러다가 다른 남해안왜성에 쳐박혀있던 왜군장수들이

저기 떨어지면 자기들도 각개격파되겠다 싶어서 다튀어나와서 몰려옴

덕분에 포위가풀려서 구사일생으로 살았는데


그뒤에 일본돌아가서 가토가 쌓은게 구마모토 성이었던거같음

나도한번 가봤는데

진짜 방어전하기에 최적이더라


저때 하도 트라우마가 남았는지

구마모토성엔 우물을 백몇십개씩 파고

다다미도 된장졸인토란으로 깔아서 다다미마져 위급할때 뜯어먹을수있게 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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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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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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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쪽 모서리.

서북쪽에는 학성산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조명연합군 장수들이 지휘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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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1곽 남은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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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자잘한돌로 채워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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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곽을 말하는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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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곽쪽엔 복원된 부분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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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밑 중턱엔 공원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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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발견한 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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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내가 동요를 한참 듣고파는중인데

서덕출선생은 유명한 동요 작가임

일찍 요절했는데 그래도 족적을 남기고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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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봄오면 좋것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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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엔 울산출신 거물 독립운동가 박상진의사의 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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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로는 학성산자락이 보이는데 이곳이다음 행선지로 급히 수정됨.

저 조명연합군 지휘부가 설치된 산자락에 임란전몰자들을 기리는 충의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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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곽과 2곽을따라 한바퀴반을돌고 북서쪽으로 빠져나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