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루동안 서울 코믹월드에 마이클 마이어스 코스프레로 참가했었다

원래 좀 더 날 풀리면 가려고 했었는데 내가 못참겠어서 영하 6도인데 걍 가버렸음
근데 역시 작업복이라 재질이 튼튼해서 그런가 바람이 잘 안새서 몸은 하나도 안춥더라. 대신 손에 감각이 없었음

내가 서코가서 한 일은 쌈빡하게 관음이었음. 적당히 외진 곳에 서서 한참이고 지나가는 사람들 관음만 했다

그러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와! 데바데! 사진!" 하면 사진 찍어주고 그랬음. 한 스무명은 넘게 찍어간듯

대충 기억나는대로 사람들 반응을 기억해보면

지나가다가 나 보고 깜짝 놀라던 사람은 수도없이 많았고

데바데 알아본 사람도 꽤 많았고

(표현 그대로)개간지난다던 사람은 3명 정도

와 제이슨이다 하던 사람은 2명 있었다


그리고 내 서코에서의 기억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인상깊은 여성분이 계셨는데

나를 처음 보시곤 격하게 행복해하시더니 나 갈 때까지 나를 스토킹하심

나 나름 정말 오랫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서서 관음하고 있었는데 그런 나를 계속 관음하셨음

그렇게 좋아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힘나서 1시간은 더 있었던 것 같음

그리고 가만히 서있기만 했는데 재밌는 분들이 와주셔서 같이 놀아주셔서 정말 재밌게 놀았었음
(한분이 누워계시고 내가 후딜 모션 취하는 사진같은거 찍었는데 그분들 허락이 없으니 구태여 올리진 않겠음)

아무튼 그런 분들이 계셔서 올 한해 중 가장 즐거웠던 날이었다.
코스프레는 난생 처음이였는데 역시 하길 잘한 것 같음

그럼 데바

혹시라도 나 찍은 갤럼이 있다면 인터넷에 사진 올려주면 내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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