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성 느껴지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라는 책이 있는데, 이런 컨셉 가져와서 오리지널로 내주면 좋겠다

(그르누이)주인공은 그냥 싸패같기도 한데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을 만족시켰던 향기에 엄청난 집착을 보임
냄새 말고는 아무런 쾌락, 욕구도 추구하지 않는 주인공 본인은 정작 사람 냄새가 나질 않아서,
작품 내에서 영혼과 인간성을 상징하는 냄새에 집착하여 옷을 바꿔입듯이 사람의 냄새를 담은 향수를 만들어 냄.

그러던 중 아름다움 특유의 냄새에 이끌려 소녀를 살해하고, 이후로도 미인 여성들을 연쇄살인 하면서 아름다움을 수집하다가
궁극의 향수를 만들고 허탈감에 빠져 그 향수를 병째로 자신에게 쏟아 빈민가의 사람들에게 흔적도 없이 먹혀서 죽게 되는 그런 스토리임.

대충 여기에 그르누이는 가히 숭배할 만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자신의 육체가 빈민들에게 먹혀감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차가운 안개가 빈민가 중심을 덮치며, 그르누이의 시체를 모조리 먹어치운 빈민들이 놀라운 사랑을 느끼며 흩어질 쯤.
안개가 걷힌 빈민가는 아름다움과 공포를 머금은 가장 놀라운 장소가 되어있었다.

안개 몇마디 붙여주면 스토리 하나 뚝딱인데 아쉽노...
일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일기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