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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영화관에서 곧 내릴 것 같고 더 이상 안 볼 거 같아서 걍 다 말하겠음





등장인물








- 제시카 : 주인공 (흑인 여성), 돌싱 남편과 결혼함 /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풍부하여 동화 작가로 활동 중


- 남편 : 약간 빌 스카스가드 닮음 /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음


- 장녀 : 이름 까먹음, 15세, 주인공 새엄마라고 싫어함


- 차녀 (앨리스) : 커여운 딸래미, 팔에 화상 자국 있음. 그래서 불을 무서워함


- 이웃집 찰스 : 엄마 알레르기 약을 마약으로 착각하여 장녀에게 먹이려다가 개혼남


- 이웃집 할머니 : 제시카가 어렸을 때 잠깐 베이비시터 일 했음


- 제시카 아버지 : 치매끼 있고 몸이 불편해서 쭉 요양원에 있는 중 (제시카 엄마는 죽음)







줄거리는 대충 이럼


제시카 자신이 다섯 살 때 잠깐 살았던 집으로 가족 모두가 이사를 옴


(아마도 남편의 전처가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딸들이랑 떨어트려 놓으려고 한 것 같음)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가 우연히 지하실 문을 열게 되고 지하실 비밀 공간에 있는 곰인형을 발견하게 됨







앨리스는 자신을 '천시'라고 불러 달라는 그 곰인형을 상상친구로 만듦


천시는 앨리스에게 알피지겜마냥 퀘스트 목록을 만들어서 앨리스에게 모아오라고 시킴


제시카는 아직 앨리스가 상상친구랑 재미있게 논다고 생각함







그러던 어느 날 제시카는 우연히 앨리스가 곰구랑 놀고 있는 걸 엿듣고 있다가


앨리스의 목소리가 아닌 진짜 곰구가 말하는 것 같은 소리를 듣고 방문을 벌컥 열어보는데


놀랍게도 앨리스의 친엄마가 놀아주고 있었음


알고 보니 장녀가 새엄마를 하도 싫어해서 친엄마를 부른 거였음


남편 겁나 미안해 하면서 전처 다시 정신병원으로 보내고 싹싹 빔







시간은 흘러서 앨리스는 결국 곰구가 내준 퀘스트를 하나 남기고 다 수행했음


마지막 퀘스트는 몸을 다치게 하여 고통을 내는 거임


앨리스는 울타리 하나를 뜯어 스치기만 해도 파상풍 직빵으로 얻을 것 같은 녹슨 못에 자해를 시도 하는데


다행히 제시카가 번개같이 달려와 살짝 스치는 선에서 끝남







제시카는 곰구가 선을 넘었다 판단해서 전에 친엄마와의 문제로 상담을 했던 아동심리 전문가를 집으로 초대함


(남편은 스토리 전개 상 이제 쓸모가 없어서 어디 멀리 출장 보냄)


(장녀는 이웃집 찰스를 집에 초대해서 같이 영화 보다가 찰스가 깽판 쳐가지고 뒷수습 하다가 제시카한테 걸림)







이윽고 전문가 집에 옴


우리 앨리스 잘 좀 부탁합니다 / 예 그럴게요


천시도 같이 있겠대요 / 그래 그러자꾸나


근데 천시는 어디다 둘 거니 앨리스? / 제 뒤쪽 소파에다 둘게요.







당연히 전문가의 시점으로 본 앨리스는 곰구가 말할 때마다 자기 목소리를 바꿔내는 줄 알았음


근데 앨리스가 마지막에 "이제 나 너랑 친구 안 할 거야!!" 소리 지르며 울면서 전문가 쪽을 바라보는데


진짜로 앨리스가 대신 말하는 게 아니었던 거임!!


전문가는 상담을 마치고 제시카에게 앨리스가 무슨 복화술이라도 배웠나 싶어 물어봤는데


아니 무슨 말 하는 거냐고 뒤에 곰인형 하나 데려오지 않았냐고 되물으니 전문가는 정색을 하면서


곰인형 같은 건 없었는데요... 하는 게 아니겠음 (이게 첫 번째 반전)


제시카는 기겁을 하며 어릴 적 기억이 잠깐 돌아왔음







사실 이 곰구는 제시카랑 앨리스에게만 보이는 존재였던 거임 !!


그러다가 결국 곰구는 앨리스를 자신이 통제하는 '네버에버'라는 곳으로 데려감


그리고 어릴 적 제시카의 보모였던 할마시가 갑자기 스토리에 끼어들면서 설명충 역할을 함


(장녀가 앨리스 실종됐으니까 집 밖에서 찾고 있다가 갑자기 놀래키면서 등장함)


(이웃집 찰스는 그 사이 곰구한테 오지게 당해서 창문으로 장녀 엿보다가 창문 닫음 ㅅㅂ ㅋㅋ)


뭐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들에게 곰구같은 존재가 들러 붙는다,


곰구같은 존재를 나라마다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등등







각자 따로 정황을 알게 된 장녀와 제시카 다시 모임


제시카의 기억이 일부 돌아와서 사실 그 곰구가 내준 퀘스트는 네버에버로 들어가는 문을 생성하는 의식이라는 걸 알게 됨


똑같이 구해서 하는데 고통이 부족해서 잘 안 됨


제시카는 이때다 싶어 장녀에게 그동안 참고 있던 거 다 내뱉으면서 심한 말을 계속 함


장녀 마상입고 문 열림 ㅋㅋㅋ







네버에버로 들어왔는데 할머니의 설명과는 다르게 굉장히 소박한 장소가 나옴


(약간 오징어 게임 저 짤이랑 비슷함)


(보통 공포 영화는 저예산으로 만들기 딱 좋은 장르라 규모가 작은 편임)


몬스터 주식회사 마냥 문을 열면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음


제시카 다섯 살 때 일어났던 과거세계도 있어서 그거 잠깐 보는데


자기 아빠가 제시카 구하려다가 정신이 맛탱이 갔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됨






그런데 여기서 할머니가 대뜸 고백을 함


자신은 제시카 그렇게 된 거 본 이후로 인생을 바쳐서 네버에버라는 곳을 연구하며 쭉 갈망했다고


여기서는 상상만 하면 젊은 몸으로 살아갈 수도 있고 뭐 암튼 장점들을 얘기하는데...






곰구한테 먹힘 ㅋㅋ 곰구 입 저렇게 생김


CG는 아닌 것 같고 실제로 인형탈 쓰고 찍은 거 같은데 암튼 뭔가 허접해서 친숙하기도 함





아무튼 메차쿠챠 방에 있던 앨리스를 찾아내고 같이 무사히 빠져나옴


그리고 장면은 온 가족이 다 같이 제시카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요양원에 방문하는 걸로 넘어감...


제시카는 혹시나 싶어서 앨리스의 옷소매를 걷어 화상자국을 확인하는데






ㅅㅂ 없음 너무 팔이 깨끗함


아 아직 내가 못나왔구나 ㅎㅎㅎㅎ 자포자기 하는데





장녀가 와서 똑같이 구해줌


(좀 전에 장녀가 방에 갇혀있을 때 제시카가 구해줬음)


이제 진짜진짜 탈출 ㄱㄱ






하는가 싶었는데 곰구가 제시카 발을 붙잡고 마지막 발악을 함


그리고 제시카 아버지에게 써먹었던 실명 기술을 시전 (주술 : 제3봉인)


하지만 이미 주인공들 파훼법 다 숙지해서 눈을 바라보지 마 !! 하고 다 대처해냄


그래도 이거 뭐 뾰족한 수가 없으면 곰구에게 당할 거 같음





뒤에서 벌벌 떨고 있던 앨리스가 뭔가 결심을 함


성냥에 불을 붙여서 곰구를 태움


화상 입어서 불 무서워하는데 꾹 참고 정말 대단해





곰구 너랑 절대 안 놀 거야 !! 네버, 에버 !!







근데 불길이 거세져서 집을 홀라당 태움


소방차는 누가 불렀는지 촌동네인데 집에서 나오자마자 오더라


근데 좀 더 태우자고 끄지 말라 함 ㅋㅋ






남편 올 때까지 호텔에서 묵기로 결정함


근데 호텔 로비 소파에 곰인형 머가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보이는 거임


이번엔 장녀 눈에도 보인대


그거 딱 보면서 앨리스가 하는 말이 이 영화에서 제일 웃겼음


"그냥 다른 데 갈까요?"


"그래 그러자."


이러고 후다닥 빠져나옴 ㅋㅋ


그 곰인형 들고 노는 남자애도 곰구랑 친구로 지내고 있다는 거 얼핏 보여주면서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남 -









공포 영화는 이야기 흐름이 개판인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영화는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음


그렇지만 그 깔끔한 스토리 자체가 재미는 그닥이라 영화관에서 보라고는 말 못해주겠다


나중에 어디 OTT 올라오면 보좌


개인적으로 무서운 장면은 없었다고 생각함


공포 영화 무서워서 못 보는 쫄보들을 위한 입문영화로 딱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