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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entais distiller
상압식 증류기로,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쓰이는 전통 증류기입니다.

처음에는 포도주를 증류해서 꼬냑과 비교 시음하려고 구상하였으나, 꼬냑은 숙성상의 이유로 오드비와의 비교가 힘들기에 오미로제를 증류하여 고운달 백자와 비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활동을 위해 오미나라 측에서 컷팅 비율을 전수해주셔서 보다 더 정밀히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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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불조절이 관건이었는데, 알코올은 통상 78°C에서 끓으나 외부 기온이 워낙 차가운 탓이었는지 92°C가 되서야 기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부분은 번을 만들어 붙이는게 좋은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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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구상한 수치와 달라진 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1차 증류시 140ml, 2차 증류시 56ml 추출 예상하였으며, 1차 증류 시 27~32°C, 2차 증류 시 60~75°C의 알코올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1차 증류 시 100ml, 2차 증류 시 32ml 추출하였습니다. 또한 1차 증류 시 36°C 의 알코올을 얻을 수 있었으며, 2차 증류는 양이 워낙 적어 도수 측정이 불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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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증류(BROUILLIS)
향: 1차 증류인만큼 오미자 와인의 특성 보유, 꽃, 시트러스, 시원함
맛: 후류가 많이 섞여 비린 맛, 살짝 텁텁한 감, 오미자보다는 묵은 과일 느낌이 강함

2차 증류(BONNE CHAUFFE)
향: 알싸한 과일향, 희미한 누룩내, 보라색 계열 꽃, 약간의 킥
맛: 1주일 묵힌 솜사탕, 쯔란(?), 약간의 벌똥 열매

컷팅별 분류

극초류: 메탄올이어서 먹을 수가 없으며, 먹으면 실명됩니다.

초류: 화사한 느낌이 가장 강하며 CS(CASK STRENGTH)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류: 절제되면서 단아한 느낌이며 고운달과 가장 비슷합니다

후류: 오일리하고 텁텁하며, 물이 섞인 느낌 많았습니다.

고운달과의 비교

1. 향으로는 오드비가 좀더 화사하고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맛으로는 고운달이 절제되고 안정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풍성한 느낌은 오드비가 한층 앞섭니다.
3. 고운달은 갈끔한 피니쉬를 느낄 수 있는데에 비해, 1차 증류한 오드비는 후류 때문에 비린 맛이 강합니다. 그러나 2차 증류 시에는 후류를 제거하여 잔잔한 여운이 계속 남았습니다.
+고운달은 확실히 가수했다는 것을 시음하며 느꼈습니다.

직접 증류에 공력을 기울이면서 스피릿을 뽑아내는 것도 사람의 손길이 많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위스키나 브랜디는 왜이리 가격이 높은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새삼 디스틸러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폴지로 주스 가지고 끓일까 합니다. 연구 진행이 가능할 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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