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로이를 보러가는 로스 트레스 호수 트래킹
왕복 20Km에 8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다
보통 일출 산행을 많이 하는데 나는 일출에는 관심이 없어서..
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서 해 뜰 무렵 출발했다
새벽에 출발하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좋았따
어제 토레 호수는 길막이 많아서 조금 짜증났었는데
엘찰텐 마을 끝에 트래킹 출발점이 있다
아직은 어둡네
해뜰 무렵에는 들판에 토끼들이 많이 보였다
las Vueltas 강 전망대
옆에는 거대한 산을 끼고
처음에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점점 날이 밝아진다
피츠로이가 보이기 시작하네
멋진 풍경
출발하고 한시간 반쯤 지나서 피츠로이 전망대에 도착했다
와 정말 멋지네..
만약 일출을 볼거면 굳이 호수까지 가지 않더라도
여기서 봐도 좋을 것 같다
점점 더 밝아지고
피츠로이 전망대
다시 출발
여기서부터는 거의 평평한 길이다
대신 정면에 피츠로이가 있어서 가는길이 즐겁다
그나저나 언제 저기까지 가나
가는 길에 화난 딱따구리도 보고
그나저나 오늘도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다
구름에 가려서 피츠로이를 못보는 경우가 많다는데
근데 갈 수록 어디선가 구름이 자꾸 나타난다
로스 트레스 호수 트래킹은 마지막 한시간이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아마 저 길인 것 같다
멋있어서 계속 사진 찍고
늪지대
늪지대는 나무길
숲이 나오고 Poincenot 캠핑장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트래킹 구간에 식수 보충할 곳이 많다고 봤었는데
캠핑장 부근에 계곡이 몰려있어서 이 부근에서 보충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본격적인 오르막 준비
- 파타고니아 트래킹 - 피츠로이 - 로스 트레스 호수 트래킹 2
로스 트레스 호수 트래킹 마지막 1Km 구간은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온갖 경고문들이 붙어있고
올라가기 전에 레드불 한캔 빨고 가자
여기서부터 점점 어제의 악몽인 왕파리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불긴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오르막길이야 그냥 천천히 올라가면 되는데
왕파리들이 자꾸 들러붙고 따라오니 극혐이다
에어팟 노캔의 힘을 빌렸지만
노캔을 뚫고 윙윙거리는 소리를 낸다
한시간 올라가자
여기는 갈 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잠깐 쉬려고 하면 왕파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쉬지도 못하고 계속 올라간다
게다가 자갈길이라 미끄럽기도 하네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문제일 것 같다
정말 한시간 정도 올라오니 눈앞에 피츠로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 언덕만 올라가면 끝이네
독수리도 날라다니고
도착
올라오는건 3시간 반 정도 걸렸다
올라오니 구름이 많아져서 살짝 어둡다
그래도 구름에 가려지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디야..
신나게 사진 찍고
호숫가로 내려가보자
햇빛이 적어서 파란색 물색깔은 아니지만
반영이 비추는게 멋지다
호숫가에서도 신나게 사진찍고
여기는 다행히 왕파리가 없었다
있었으면 30분도 안있고 내려갔을 것이다
왼쪽의 언덕으로 올라가면
수시아 호수를 볼 수 있다
두 호수 사이에는 폭포가 있는데
여기선느 보이지 않는다
여기 풍경이 멋져서 오래 앉아있고 싶었는데
웃통 벗고 담배피는놈이 옆에 있어서 그냥 내려왔다
호숫가로 내려오니 더 어두워졌네
이제 슬슬 내려가자
확실히 올라올 때보다 내리막길은 미끄러워서 위험했다
아까는 아무도 없었는데 올라오는 사람도 많다
결국 내리막길 시작하자마자 미끄러져서 손바닥으로 짚었는데 살짝 찢어졌다
장갑도 챙겨왔는데 답답해서 안꼈더니..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는데 다행히 물티슈가 있어서 지혈하면서 조심히 내려갔다
한쪽 손은 못쓰는데 왕파리까지 달려드니 정말 곤혹스러웠다
올라오는 사람들도 다들 파리를 피하느라 손을 휘젓고 있다
얼마 전 다녀온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파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많아졌나보다..
아까 해 뜨기 전에는 한마리도 안보이는걸 봐선 낮에만 행동하는 놈들인 것 같다
캠핑장 도착해서 계곡가에서 손을 씻었다
생각보다 꽤 아파서 얼른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다
왔던 길을 돌아가야해서 9Km를 더 걸어가야한다.
빨리 내려가고 싶은데
올라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특히 그룹 트래커들 한번 지나갈 때마다 기다리는게 조금 짜증이 났다
올때는 피츠로이 전망대로 왔으니 카프리 호수 쪽으로 내려가보자
생각보다 꽤 큰 호수가 있네
여기도 캠핑장이 있다
처음에 봤던 강이 보이고
휴 길다
이게 보이면 다 온건데
엘 찰텐 마을이 보이고
내려오는건 3시간 정도 걸렸다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손 소독도 하고
양고기를 먹으러 왔다
이동네 양고기는 참 맛있네
다음날 엘 찰텐을 떠나려니 다시 구름한점 없이 맑다..
파타고니아 트래킹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걸음서 풍광 감상 지리겠다 멋지다 부러워
야.피츠로이가 끝내주네요.중세시대 성을 보는 느낌 - dc App
이쪽 동네 산세가 제일 독특한 것 같습니다 ㅎ - dc App
착한척하지마
ㅇ
파타고니아는 옷브랜드 아니노?
콘네네~! 마타네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