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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리턴에서 간지와 재미,
귀여움을 다 잡은 팔방미인 실험체, 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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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얀의 프로필을 보면
킥복싱 선순데 과거에 무에타이를 배웠다고 한다.

킥복싱이랑 무에타이는 무슨 차이일까?
얀이 사용하는 기술은 킥복싱일까 무에타이일까?

오늘은 무에타이와 킥복싱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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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는 태국의 고대 전투무술,
무아이보란을 스포츠화시킨 무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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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이보란의 기술들은 지금의 무에타이처럼

맛(주먹)
쏙(팔꿈치)
떼(킥)
카오(무릎)

으로 되어 있어

투박하지만 한방한방에 치명적인 위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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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투무술이 전쟁이 없는 평화기엔
돈을 건 도박 경기로 성행하는데,

1920년대 당시의 시합영상을 보면
자세나 공격방식이 현대 무에타이랑 매우 달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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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920~30년대에 복싱이 전파되면서
무에타이는 복싱의 장점들을 수용하고,

파괴적이고 살인적인 기술들을 많이 줄이며
점차 스포츠화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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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960년대,  

일본에선 최배달 선생님이 창시한
극진가라데의 열풍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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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투가들은
무에타이가 얼마나 강한지 호기심을 가졌고,

'킥 복싱'이라는 이종격투기 대회를 열어
'극진가라데vs무에타이'의 구도로

극진의 세 선수와
무에타이의 세 선수가 서로 맞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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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대항전을 펼쳐
결과는 2 : 1로 극진이 승리했지만,

리더였던 쿠로사키 켄지는 무에타이에게 참패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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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는 '타도 무에타이'라는 신념 하나로 극진회관을 떠나고
새로운 무술을 창조하여 체육관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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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과 가라데를 섞은 이 무술이 바로
'킥 복싱' 대회의 이름을 본따

'킥복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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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킥복싱은 복싱과 가라데를 섞은 느낌이 강했다.

복싱의 콩콩 스텝에 가라데의 접어차기,
펀치와 킥을 섞어 빠른 콤보를 활용한 이 무술은
복싱보다 강력해보였고,

유러피안, 아메리칸 킥복싱 스타일이 나올 정도로
서양에 엄청난 붐을 일으켰다.


반면 무에타이는 태국 내수용 스포츠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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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988년, 라스베가스에서

'무에타이 챔피언 창 키엣송릿'과
'킥복싱 챔피언 릭 루푸스'의 매치가 성사된다.



당시 미국인들은 킥복싱이 당연히 세계 최고며,
동남아 무명의 무술은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경기는 무에타이 선수에겐 불리하게,
팔꿈치와 니킥이 금지된 킥복싱 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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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예상했듯이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의 릭 루푸스가
화려한 가라데 킥과 빠른 콤비네이션으로 밀어붙여
득점을 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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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2라운드에선

창 키엣송릿이 킥복싱 룰에서 금지된
넘어뜨리기 기술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패널티로 3점을 잃게 된다.


이 3점 패널티로
창이 판정승을 따기엔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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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3라운드.

창은 다리만 노린다는 전략으로
강렬한 로우킥만 가격하여

릭 루푸스의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히며
TKO 승리를 받아낸다.



생소하기 그지없던 동방의 무술이
강력한 서양식 킥복싱을 무너뜨린 이 경기는

미국인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선사하고
격투기의 인식을 크게 바꾼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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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에타이가 큰 인지도를 쌓고,
많은 나라의 무투가들이 무에타이를 배우러
태국에 들어오며

4대 MMA 종목에
킥복싱/무에타이가 나란히 서게 된다.



그래서 킥복싱이랑 무에타이가 무슨 차이냐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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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킥복싱은 킥을 가라데처럼 접어서 차고,

복싱스텝으로 콩콩 뛰었으며
빠른 콤보를 이용하여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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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에타이는 팔꿈치, 니킥, 넘어뜨리기 등
급소를 제외한 모든 부위를 타격하는게 가능하고,

가드는 높은 하이가드를 유지하며
워킹스텝으로 묵직하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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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킥은 접어차지 않고
정강이를 몽둥이처럼 휘두르며,

빠른 연타의 콤보보단
한방 한방을 단순하고 묵직하게 때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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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격투기가 체계화되면서
킥복싱 도장인데 무에타이처럼 가르치는 곳이 생기고

무에타이 도장인데 킥복싱을 가르치는 곳들도 생겨나
두 무술의 차이는 모호해진다.


그래서 요즘은 킥복싱무에타이 체육관이라고
두 종목을 같이 붙여서 운영하는 도장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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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무에타이 선수가 되기 위해 도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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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러뜨리기, 정강이로 막대기를 미는 둥
뼈를 혹사시킬 정도로 단련하여 무쇠처럼 만들지만,

후유증으로 골병이 들어
어린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태국에도 최근에는
미트나 샌드백만 차는 도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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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내에선 '열라뽕따이' 때문에

무에타이 선수들은 머리에 테니스채를 쓴다는
오해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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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채가 아닌 '몽콘'이다.

신의 가호를 받는 성물이자
스승과 자신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무에타이 선수들은 시합 전 몽콘을 쓰고
스승께 감사하는 '와이크루'란 의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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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챔피언 얀 스킨을 자세히 보면

몽콘을 머리끈처럼 쓴 걸 확인할 수 있다.
드레드머리때문에 쓰고 벗기 까다로웠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