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빅혼갔다왔다. 처음가 봄. 날씨도좋은데 지하철타기 싫어서 과감하게 택시타고 외쳤다 제물포역이요!


제물포역이라하니까 괜히 뭔가 멀고 항구 옆 거대한 지하철역일 것 같고 그랬는데 아니더라? 꽤 오래전부터 있던 역 이랬음. 

기사님이 창문열고 운전하셨는데  미세먼지같은건몰겠고 목욕후에 선풍기바람쐰거마냥 기분나른해짐ㅋ 굳 맘에들음



암튼 그간 한번도 안갔던 빅혼 간 이유가 


내가 요즘 비주류의 거북이에게 빠져있는데 

너무 비주류라 수입이 안 이뤄지다가(타샵말로는 해외에도 별로 매물이 없댔음..ㅠ) 빅혼이 이번에 데려온다 해서 바로 부랴부랴 예약함. 

어제 도착했다길래 오늘 갔던 거였음.



원래 매장들를 떄마다 음료수 한가득 들고가는 편인데 이날 월급전이라 돈도 없었고 

이번 거북이 분양가가 내 기준 나름 고가라면 고가여서 더 돈을 쓰고 싶진 않았음.

그만큼 직원분들 덜 친절하겠거니 하고 각오하고 갔다. 걍 조낸 쿨하게 개체만 데리고 가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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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풍경

처음 느낀 감상은 샵특유의 꾸리한 냄새가 안난다 였음. 습하긴해도 냄새도 공기도 전반적으로 깔끔하단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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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좀 돌면 나오는데 여긴 크레 존 같음. 크레는 관심 이제 없어서 더 들여다 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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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빼곡하게 있어서 마치 상아쿠아 매장 내부같았음 작다면 작지만 깔끔하게 배치되어있어서 좀 기분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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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비바리움용품+은신처용품 코너같았다 꽤 다양했고 양도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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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크레용으로 나온 물건들 같았는데 요즘은 여성분들시장 겨냥해서 핑크색 보라색으로도 나오나 봄 

민트색내주면 모어닝게코 한마리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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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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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샵을 많이 돌아다니진 않았어서

줄스, (구)파우나, 서울렙타일, 더브리더스, CSST, 상아쿠아, 라라렙타일등등 브리더나 파충류샵 인천에서 갈법한 곳들을 이용했었는데

개인적으론 여기가 제일 비바리움 세팅이 잘되어있는 것 같았고 개체들도 전반적으로 편안해 보였다. 

아픈애가 있거나 죽은애가 있거나() 하진 않았음.


숨어서 안보이거나 비어있는 곳은 있었어도..

그리고 각 케이지에 이름이랑 가격대 붙어있는게 아주 맘에 들었음. 

가격 물어보려 일일히 직원분 부르려 하지 않아 좋고 부담도 안되더라.



생각 이상으로 깔끔하고 좋은 느낌에 내가 매장에 사진 왕창찍고 가고 싶다고 하니까 처음엔 직원분이 소심해하시더니 


나중엔 먼저 이 아인 어떠세요? 이쁘지 않나요? 이 복갑 좀 보세요! 이아이 사진 찍어주세요!!하면서 

먼저 보여주려고 하더라 솔직히 눈에 별 박힌줄 알았음ㅋㅋㅋㅌㅋㅋ 


아 진짜 퍙 좋아서  이 일 하는구나가 보여서 나도 기분 좋았고 

저 그냥 구경만 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뚱하게 굴거나(참고로 꽤 많이 당해봄 무시 잘 당하는 인상임)

무시하거나 하는 게 아니고 같이 붙어서 사진 찍을 수 있게 애 들어올려주고 하나하나 케이지 열어서 구경도 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좋았음

기대 이상의 친절하심이라 좀 당황해서 어버버했다. 아주 좋은 어버버다.    

 


암튼 아래는 생물들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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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문열면 바로보이는 벼디

두마리있던데 케이지 진짜 넓더라 편해보였음




예약했던 거북이 받아서 구경하고 사진찍고있으니까 

이아인어떠세요? 하며 들고온아이 등갑은 붉은데 세줄머드?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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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얼굴이 시강쩜... 멋지더라 아프리카 흑인부족들이 얼굴에 하얀 머드 바르고 사냥나가면 이럴까싶었음.

스네일이터? 라고했다. 달팽이 먹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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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블랙마쉬 터틀이랬음 내가 거북이는 눈도 까맣고 전반적으로 까맣거나 빨간앨 좋아하는데 얘너무취향이었다.

크기고 중형정도고진지하게 거북이 더 들인다고하면 얠 들일생각있음. 제일 맘에들었는데 왜사진은 적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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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뾰족 간지났던 아이 크면 저 뾰족함은 사라진다더라 좀아쉽 ㅠ 얘를 백퍼즐길라면 어릴때 데려오는게 맞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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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내취향을 잘파악한것같음 빨간머리의 아이라니.. 얼굴도 이정도면 귀엽고..굳굳

여기까진 무난하게 생각하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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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복갑... 복갑이 장난아니다... 와 여기서 좀 눈돌아감...

분양가가.. 어찌되나요??" 라고 물었다가 깨갱함..

아직 제겐 먼 ....먼..아이여요...

너무이쁘더라 이건진짜 실물봐야함... 

그래서 이름은..기억이안남 좀 어려운이름이었음.간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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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헤드레드붓 더브리더ㄹ스랑 줄스에서도봤었는데 얘만큼 빨간애 못본듯...  머리에 걍 페인트를 뒤집어썻는디.. 진짜 쩜...

무엇보다 좀 오래있던아이였는지 만져고 목집어넣거나 하지않고 가만히있었음 사람친화적인것같아서 더 기분 좋았음.


잠시나마 거실 넓은 집에서 잠깐 풀어놓고 돌아댕기는거 구경하는 노년의 나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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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이름까먹음.. 긍데 얜 얼굴이 너무귀여웠음.. 얼굴은 박스터틀 습지거북처럼생겨서 육겁?인가 케이지 내 세팅은 육겁같았는데 잘몰겠음 

사실 육겁얼굴들 좀 할부지같이 생겼잖음. 얼굴이 애기같이 귀여운 거북이 키우고싶다면 얘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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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망의 블랙우드터틀.... 성체가 꽤 커서 아직은 엄두가안나는.. 얘는 체리헤드랑은 다르게 사람손들가니까 우다다 도망가더라 와 거북이 빠르단걸 그때 실감함...

그래도 이쁘고 귀엽다 ㅠㅠㅠㅠㅠㅠㅠ

목 부분의 표범같은 무늬가 너무 좋았음. 까만 눈도 그렇고 적당히 둥근 등갑도 그렀고...

아무튼 테라핀 정도의 주류 거북이들이 많은 샵만 보다가 이렇게 비주류의 매력적인 애들보니까 너무 기쁘고 들뜨고 행복했음...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음.. 왜 그간 한번도 안 왔나 싶음..

첫 거래가 이렇게 기분좋게 끝나니 이젠 난 여기 단골 되는 일만 남은 거 같음. 


오늘의 빅혼매장 방문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