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녘밥으로 당당치킨 사러 갔다가 우연히 레고 코너를 발견한 김레붕(23,무직)
나스카랑 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을 보다가
(홈플러스 사진 찍는거 까먹어서 이미지로 대체)
그만 영롱한 자태를 뽐내던 포드 GT를 보고 눈까리가 돌아가버리고 만다.
당당치킨이고 나발이고 그 자리에서 무지성 일시불로 질러버린 김레붕(24,무직)
15만9천원이 공중분해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 무직레붕이에서 포드 GT 오우너가 되었으니 이득인 것 같다.
겉상자. 딱히 특별할 건 없다.
사진 찍는건 까먹었는데 1~5번 봉투 + 휠 등 특이한 브릭들 모아놓은 봉투, 타이어 4개, 좆티커,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1번 봉투까지 완성한 모습. 2세대 GT의 상징인 V6 엔진이 보인다.
2번 봉투까지 만들어진 모습. 내부는 2번 봉투에서 얼추 끝난다.
3번 봉투까지 완성한 모습.
개인적으로 포드 GT의 핵심이라 생각하는 뒷라인이 완성된다.
4번 봉투. 앞쪽까지 얼추 완성이 된 모습. 사실상 바퀴랑 문짝 빼면 다 만든거다.
대망의 완성본.
포드 GT의 시작은 무려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자동차 제작자 중 하나이자
차를 팔기 위해 레이싱을 하는 게 아니라 레이싱을 하기 위해 차를 팔던 레이싱에 미친 붕붕이박이새끼 엔초 페라리.
아무리 세계 최고의 차를 만든다 해도 저딴식으로 경영하면은 회사가 버틸 리가 없다.
결국 "캐피탈리즘 호" 하게 될 상황에 놓인 엔초.
그러나 레이싱의 황제 페라리를 눈여겨보던 미국 돼지새끼가 하나 있었으니......
최초로 자동차를 양산한 걸로도 유명한 포드.
그러나 사실상 미국현기 포지션이었던 포드는 아저씨아줌마 차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새로운 소비자인 베이비붐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 아줌씨 차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레이싱에 도전하려는 포드. 그러나 경험도 노하우도 없는 포드가 그냥 레이싱판에 뛰어들었다간 놀림거리가 될 게 뻔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침 페라리가 운지하기 직전이라는 소식이 들리니 포드가 눈이 돌아갈 수밖에.
그렇게 포드는 페라리를 인수하기 위해 엔초 페라리와 접선한다.
그렇게 협상이 잘 진행되는가 했으나......
앞서 언급했듯 미친 차박이 새끼였던 엔초.
레이싱에서 아예 간섭이 없길 바랬던 페라리와 회사의 이익을 위해 레이싱 부문을 통제할 필요가 있던 포드와의 협상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결국 페라리의 일방적인 통보로 협상은 결렬됐다.
여기서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원래도 싸가지없는 노인네로 유명했던 엔초.
미국 돼지새끼들이 차에 대해 뭘 아냐며 쌍욕을 한것도 모자라
패드립까지 쳐서 헨리 포드 2세의 발작버튼까지 누르고 만다.
빡이 칠대로 친 헨리 포드 2세.
그는 당시 세계 최고의 레이스, 르망에서 페라리를 좆바르겠다고 선언한다.
그 후 미국인 최초의 르망 우승자이자 최고의 자동차 엔지니어 중 하나였던 캐롤 쉘비를 영입, 당시로선 신기술이었던 컴퓨터까지 사용해가며 포드 역사상 최고의 GOAT,
"포드 GT40"을 탄생시킨다.
66년도 르망에서 포드는 1, 2, 3등 모두 GT40으로 동시에 들어오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여유까지 보이면서 미국 자동차 회사 최초의 르망 우승을 달성하여 페라리에게 제대로 엿을 멕였고
이후 67년도, 68년도, 69년도까지 4년 연속으로 르망에서 우승했다.
이후 이 전설적인 레이스카는 2004년 포드에 의해 포드 GT로 재탄생해 판.매되었으며
사실상 GT40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던 1세대 포드 GT와는 다르게 싹 재설계한 2세대 포드 GT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 차가 바로 이번 레고 42154의 원본 되는 차가 되시겠다.
포드GT의 특징적인 후부.
2세대 포드GT는 가변 스포일러를 채용했다.
가변 스포일러는 평소 주행시에는 들어가있다가 중고속 주행 혹은 감속 및 코너링 때 튀어나오는 스포일러다.
고속 주행이나 저속에서는 공기 저항을 줄여 가속력과 연비를 챙기고, 중고속 주행이나 감속, 코너링 때 튀어나와 차량의 다운포스를 늘려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쎄끈한 전면부.
하얀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인상적이다.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르망 스트라이프라고도 불리는데, 앞서 언급했던 캐롤 쉘비가 르망에서 경주할 당시 자동차에 칠했던 도색이라 그렇다.
이후 빨간색의 이탈리아, 은색의 독일, 녹색의 영국처럼 파란 바탕에 휜색 스트라이프는 미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도색이 되었다.
옆모습.
GT40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에어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아무래도 테크닉 특성상 유리창이 없다 보니 앞부분 라인이 약간 애매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운전석. 아쉽게도 핸들조향은 불가능하고 그냥 장식이다.
옆의 기어봉은 가변 스포일러와 연결되어있는데 실제로 속도를 내면 스포일러가 튀어나오니 꽤 특징을 잘 살린 기믹이라 생각된다.
엔진룸. 2세대 GT의 특징인 트윈터보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눈에 띈다.
원래 포드 GT의 근본은 V8이지만 2세대 GT는 포드의 다운사이징 행보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무려 656마력, 최대토크 746Nm, 최고속도 346km/h라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지닌 괴물이다.
이번 42154의 장단점을 말해보자면
장점
1. 조형
내가 가진 테크닉이라고는 세나밖에 없어서 다른 놈들이랑 비교는 힘들지만
조형이 진짜 미쳤다.
전혀 페라리라는 느낌이 안드는 488 GTE, 여기저기 구멍 뚫린게 무슨 샌즈를 보는거같은 911 RSR와는 다르게
빈공간이 별로 안보이고 꽉 차보이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2세대 포드 GT는 르망 GTE 클래스에 출전하려고 에어로에 신경을 많이 쓴 탓에 전체적으로 유선형이다.
솔직히 레고로는 구현하기 힘든 디자인이라 생각했는데 50만원대의 메인 테크닉 차량도 아니면서 이정도의 조형은 진짜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2. 가격
다른 중형 테크닉 자동차, 포르쉐 911 RSR, 페라리 488 GTE, 맥ㅋㅋㅋㅋㅋㅋ라ㅋㅋㅋㅋㅋㅋ렌ㅋㅋㅋㅋㅋㅋFㅋㅋㅋㅋ1ㅋㅋㅋㅋ 등 20만원을 넘어가는 놈들과는 다르게 15만 9천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 기믹
솔직히 세나처럼 그냥 바퀴 하나에만 엔진 연결하는 방식일 줄 알았는데 차동장치가 제대로 구현되있는거 보고 놀랐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솔직히 안해줄 줄 알았음.
그리고 42154의 특징이라 할만한 가변 스포일러 외에도 V6 엔진, 서스펜션, 바퀴 조향 등 볼거리는 많은 편.
물론 단점도 많다.
1. 포장 상태
씨발 까보니까 설명서가 이지랄이 나있었다.
물론 내가 옮기다가 이지랄이 났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갤에도 스티커 찢어져 있었다거나 하는 후기가 많았던 거 보면 한국으로 실어오는 과정에서 컨테이너를 한번 떨어뜨리기라도 한 모양
다행히 나는 찢어지거나 한 건 없었기에 적당히 펴서 읽었다.
2. 좆티커
시발 내가 한 3만원짜리 스피드 챔피언을 산 것도 아니고
레고라 얼123마 안해보이는거지 무려 16만원짜리 장난감을 쳐 샀는데 이따가 좆티커를 끼우는건 대체 어느 새끼 대가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특히 이번 스티커는 특히 좆같은게 원형 피스나 둥글둥글하고 경계가 애매한 곳에 붙이면서 좌우 대칭이어야 하는 스티커가 많아 특히 붙일때 많이 빡쳤다.
요즘은 짱깨산 짭고도 프린팅 해주는데 시발 명색이 본가라는 새끼들이 허구한날 좆티커 장난질하는거 진짜 개빡침.
3. 알아보기 힘든 인스
이렇게 대놓고 번호가 틀린 놈이 있는것도 그렇고
작은 부품들을 쓰는데 어디서 어떻게 끼우는건지 자세히 보이는것도 아니라 중간에 한두개쯤 놓치기 쉽다.
3번이었나 2번 봉지 만들때 다 만들었는데 스페어 부품이 이렇게나 많이 남을리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천천히 살펴보니 중간에 진짜 잘 안보이게 끼워진 조각들이 있더라 ㅋㅋ
이게 테크닉 종특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스 알아보기가 만번대 크리에이터 차량에 비해선 훨씬 어렵더라.
4. 브릭 퀄리티
당연히 짱깨산 짭고 이런것보다야 훨배 낫다.
그런데 뭔가 레고답지 않게 어떤건 너무 헐렁하고
어떤건 너무 딴딴하고
이게 테크닉 종특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레고 만들면서 이정도로 손아팠던 적은 싱바오 라퓨타 이후로 처음임.
맨날 비싸도 브릭퀄리티도르 하던게 레고인데 브릭 퀄리티까지 떨어져버리면 진짜 짱깨한테 따일수도
5. 크기
크기가 만번대 크리에이터 차량보다 살짝 큰 정도다.
그래도 크기가 압축된 덕분에 조향이 좋아졌으며 이정도로도 충분히 크기 때문에 솔직히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음
5. 애매하게 짜증나는 부분들
한쪽만 살짝 튀어나와서 유격이 생기게 디자인 된 시트
짙은 파란색 계열로 도색된 자동차에 겉으로 보이는 새빨간 십자핀
휘어지면서 뻑뻑하게 작동하는 가변 스포일러
비대칭 리어 디퓨저
전체적인 부분에선 뛰어난데 중간중간 진짜 거슬리게 되있는 부분들이 있음.
총평을 해보자면
별점 5개중에 4.5점
분명 만들면서 좀 짜증나는 요소도 있고 크기도 애매하긴 했는데
크기가 애매한 만큼 부품이 오밀조밀 모여있어 조형이 뛰어나고
진한 남색 바탕의 흰색 레이싱 스프라이트도 존나 이쁨 진짜
만번대 차량이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임
진짜 지금까지 샀던 레고중에서도 만족감 ㅅㅌㅊ인거같음
니네도 보이면 꼭 사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노~~
+ 얼123마는 왜 금지어냐
- dc official App
십만원대에 나오기 힘든 비례랑 쉐입임. 엔진, 클리어파츠 전조등, 가동되는 문 등 디펜더와 더불어 역대급 가성비 입문작이 될수도
딴건 몰라도 외관의 색감 하나는 goat ㅇㅈ
가성비, 간지, 기믹까지 모두 잡은 GOAT!!!
치킨사러갈땐 23살이었는데 레고 사서 나오니까 24살이 되었네? - dc App
헉 오타냈노 ㅋㅋ 고침 ㅋㅋ - dc App
정말 속이 꽉찼네
포드 v 페라리 정말 명작입니다
gt 트라이앵글 포지션 골인은 나중에 페라리가 똑같이 따라해서 포드를 역관광 시킨 후문이 잇슴
진짜 차박이는 남들이 페라리 피아트 람보 찾을때 포드를 박는다
뒷모습은 최고인데 전조등을 하필이면 둥근 거 써서 특유의 고릴라 같은 인상이 순둥순둥하게 바뀐 게 정말 아쉬움
디퓨져 비대칭은 리어윙 가동부분 때문에 어쩔수 없겟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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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차박이 신난거보니까 나도 기분이 좋노
왜 승질이야 이 년아
출근준비나해 이 년아 ㅋㅋ
ㅇㅂ
새끼 엪원보노 ㅋㅋㅋ 맥 걸러서 개추
포뮬러 이쁘네
레고 테크닉 차량 조립하다보니 기믹이 다 고만고만해서 테크닉은 중장비로 가야되나 생각중 - dc App
이새낀 왜 레고사면서 나이 한살 쳐먹노? 레고가 떡국이노?
나중에 여유생김ㄴ 한두개정도 사봄직한 - dc App
디펜더 42110 진짜 재미있게 조립했는데 그것보다 잼남? - dc App
긴빠이마렵네
레고 퀄리티 떨어진더같은게 아니라 떨어진거맞음 좆병신됨
몇살인데 아직도 레고ㅋㅋ
어릴때 조립한 빨검 조합 테크닉 번호는 모르지만 그땐 오무기아가 앞바퀴 샤프트에 붙어서 조향도 됐었는데 옛날이 좋았다는 말은 단순히 과거미화가 아닌듯
04년식 포드GT 우리나라에 한대도 없음. 마후라에서 포탄 터지는 소리 난다고 하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