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키타가와는 일본요리점

그 시노하라가 시가에서 도쿄로 이전한 다음

시가에 남아있던 가게를 운영했었다고 함

스시 난바가 아사가야에서 히비야로 이전한 다음 슌스케가 거기서 남은 가게를 맡았던 거랑 비슷한 듯

그러다가 그 가게도 접고 긴자의 시노하라에서 수셰프 하다가 약간 2호점 느낌으로 독립한 듯

여기 스태프들도 시노하라에서 왔다는 것 같더라고

그 외에도 시즈오카의 텐푸라 명점 나루세(타베로그 4.6)에서 텐푸라도 배우고 프렌치 레스토랑인 긴자 오오이시에서 또 배웠다고 함 류지로에서도 잠깐 배웠다고 하고ㅋㅋ 여기저기 무사수행을 다녔나봄

오오이시랑은 건물도 아예 같은 건물이고 여전히 교류를 많이하는 것 같더라 같은 쩐주인가?

암튼 원래는 1인 예약이 불가능했었는데 최근에 1인도 가능하게 바뀌어서 다녀와봄

예약은 오마카세. 불가능한 수준으로 어렵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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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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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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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늘의 코스 설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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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셰프가 핫슨 세팅하는 모습

약간 날티나는 아이돌? 같은 상이었음ㅋㅋ

가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번 여행에 갔던 곳들 중 여기가 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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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맥주

생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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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시에 새끼 양파 넣고 어떻게 해서 줬는데 자세힌 기억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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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불을 끄더니 저렇게 촛불을 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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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옴

벚꽃 한창때라서 역시 벚꽃 컨셉으로 나왔는데 대만족 비주얼

런치라서 불을 꺼도 자연 채광이 들어왔는데 밤이면 진짜 요자쿠라 보는 느낌 났을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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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가지(생화임) 치우면 이렇게

참고로 저 촛불 둘러싼 하얀 건 무를 넓게 썬 거임

보는 앞에서 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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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이렇게

교토 카이세키에서 구색 갖춰서 내놓는 핫슨들 맛은 별로인 걍우가 많아서(특히 콩조림 같은 것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특히 저 조개껍데기 안에 든 게 키조개 관자랑 짜사이인데(겉으론 거의 분간 안 됨ㅋㅋ) 맛있었고 주꾸미도 맛남

죽통 안에 든 시라스는 걍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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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였더라...두릅이었던 것 같은데

암튼 야채튀김

위에서 말했듯이 여기 타이쇼가 텐푸라 수행 경력이 있어서 튀김을 코스에서 좀 밀고 있는 게 특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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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요리 세팅 중인 수셰프

근데 수셰프라고 말하긴 했는데 뭔가 어떤 기사 보니까

여기 타이쇼가 점장, 이 분은 요리장 이런 느낌으로 거의 이두마차 느낌이라고 하더라고?ㅋㅋ

뭔가 요리할 때도 보면 아예 아랫사람처럼 지시에 따르는 그런 느낌은 좀 없었던 것 같긴 함

정확한 관계는 잘 모르겠고 암튼 이 사진 찍은 이유는

약간 얼굴 느낌이 승우아빠 느낌 나더라고ㅋㅋㅋ

신동엽 닮은 마스다 vs 승우아빠 닮은 이 분(이름 모름)

가슴이 웅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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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 밑에 쿠루마에비 + 토사즈쥬레

토사즈는 식초에 카츠오부시 다시를 넣는 거임

맛없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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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니혼슈는 코쿠류 히이라즈

여기 좋은 술들 많더라...리스트가 따로 있는 것 같진 않았던 것 같고

이건 옆자리 혼자 온 옴붕이 체형 단골 아재가 드시길래 저거다 싶어서 바로 마심

결론적으로 이번 여행의 베스트 술

겁나 맛있더라

보이면 사고 싶었는데 당연히 살 수 있었을 리 없었고 대신에 걍 구하기 쉬운 코쿠류 2종(류, 긴푸)만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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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카운터 한구석에 튀기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 게 이 가게의 정체성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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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사시미(무코즈케, 오츠쿠리)도 약간 일반적이지 않은 느낌으로 나오더라

이건 토라후구 아부리한 거에 시라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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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타타미이와시(새끼 정어리=시라스로 만든 쥐포 느낌)를 튀겨서 칩스 형식으로 만든 다음 위에 시로에비를 올림

딱 맥주 안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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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본도 만드는데 쓰는 철인데 이걸 불판으로 고기를 굽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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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게 완자를 넣은 국물

당연히 맛있긴 한데 역시 다시는 교토 쪽이 좀 더 잘하지 않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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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술

아라마사 컬러즈 넥스트 파이브라더라

넥스트 파이브는 뭐 그쪽 지방 유명 양조장 다섯이 모여서 콜라보 어쩌고인 것 같은데

뭐 자세힌 몰겠음

산미가 확실히 좀 살아있는 아라마사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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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 무시즈시

맛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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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 튀김을 옥돔 뼈로 우린 육수와 같이 내줌

당연히 맛있긴 한데 옥돔 비늘 살리는 건 굽는 쪽이 좀 더 예쁘게 나오는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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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그라, 홍시, 위스키 젤리 들어간 모나카

시노하라 안 가봤는데 이게 시노하라 시그니쳐 중 하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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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술 지콘 토쿠준

술 더 마시고 싶었는데 런치라서 조금만 마심...디너에 엄청 재터지게 먹을 예정이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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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꼬치구이

뭐 느낌으론 닭 꼬치구이랑 비슷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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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밴 한치 튀김 + 캐비어

이건 그냥 직관적으로 존나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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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보인 그 불판에서 구운 히다규

안심이었던가?

맛있긴 한데 인심 너무 야박한 것 아니오

저 밑에 곁들인 게 후키노토 다진 거였던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쌉싸름한 맛이 나는 거였음

그거랑 먹으니 뭔가 신기한 조화가 생기면서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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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어딜 가도 나오던 죽순

무난하게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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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1 텐바라

텐푸라 특화 정체성은 여기서도...

암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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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호우바미소라고 호박잎? 위에 미소랑 야채 올려서 구워먹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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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달걀 두 종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함

살짝 푸른빛이 도는 달걀은 좀 더 산뜻한 맛

갈색 달걀은 키와미라는 브랜드 달걀인데 진한 맛이라고 함

키와미로 고름

하얀 달걀도 브랜드명은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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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식사

아까 본 호우바미소에 쇠고기 절임이랑 팽이버섯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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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식사

아까 고른 달걀들 튀긴 다음 거기다 바로 앞에서 간 카츠오부시 듬뿍 올려서 먹는 호화로운 tkg

근데 옆자리 아저씨 보니까 달걀 더 달라니까 더 튀겨주기도 하더라ㅋㅋ 추가 요금 붙겠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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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뭐 앙금 같은 느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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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마무리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음

일단 튀김류가 코스 곳곳에 포인트를 주는 게 좋았고

아주 최상의 식재료를 쓴다는 느낌은 아니긴 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뭐...

주류 리스트도 상당히 좋았음

이번엔 안 마셨지만 쥬욘다이 같은 것도 몇종류 있는 것 같았고

아라마사 핑크 유니콘 같은 것도 있더라

근데 주류 가격이 상당히 사악함...

식사비용이 33000엔인데 술 저렇게 3종류 90ml씩 + 맥주 1병 하니 47000엔이 나왔음

아마 물값이나 차값도 청구되었을 것 같음ㅋㅋ

물론 비싼 술들 마셨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이틀 뒤에 갔던 긴자 코쥬에서도 만만찮은 술 마셨는데 술값 훨씬 덜 나왔거든ㅋㅋㅋ

암튼 전반적으론 만족했고 재방의사도 있음

한편으론 시노하라도 궁금해지는데 예약이 운 좋게 되면 좋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