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고증 유동이다
저번의 하야히데에 이어서 이번에도 안경 쓴 말딸의 원본마를 소개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하야히데와 같이 이번에도 낸 성과에 비해서 임팩트가 영 심심한 말이기도 하다
왜냐고? 젠노 롭 로이가 활약한 시대는 소위 "암흑기 시대", "낀 세대" 소리를 듣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럼 시작한다
-- 1. 탄생 --
젠노 롭 로이는 20세기의 마지막 해이자, 패왕 티엠 오페라 오가 일본 경마계를 초토화시키던 2000년. 샤다이 그룹 산하의 시라오이 팜이라는 목장에서 탄생했다.
아비는 지금의 샤다이를 있게 한 주역 선데이 사일런스였고,
어미는 로망 레이첼이라 하여, 1994년에 미국에서 G1 대회를 우승하였다.
거기에 외증조부 미스터 프로스펙터라는 좋은 혈통이었다.
참고로 미스터 프로스펙터는 아예 꺼무에 미스터 프로스펙터계라는 분류까지 만들어져있는 것에서부터 알 수 있듯,
북미 리딩 사이어 2회에, 리딩 BMS는 무려 8회나 기록한 명 종마이다.
거기에 더 쩌는건, 명 종마인 만큼 가혹하게 짜였을 텐데도 29세까지 장수했다는 것이다.
미스터 프로스펙터의 대표적인 산구 중 하나로, 마찬가지로 명 종마로 이름을 날린 킹맘보가 있으며,
이 킹맘보의 대표적인 산구들로는
선데이 사일런스 혈통의 포화를 막기 위해 가혹하게 짜인 킹 카메하메하가 있고,
황금세대의 일원 엘콘이 있다
-- 2. 데뷔~클래식 시즌(2003년) --
젠노 롭 로이는 경매에서 9천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9억 원이라는 꽤나 고가에 낙찰되었다
이 말을 낙찰받은 오사코 시노부 씨는 자신의 관명 '젠노'에, 스코틀랜드의 민중 영웅 '롭 로이 맥그리거'의 이름을 따와
젠노 롭 로이라는 이름을 이 말에게 선물했다.
데뷔는 약한 체질과 완성이 늦었던 몸 탓에 꽤 늦은 3세 시즌, 2003년 2월에 이뤄졌다.
참고로 3세에 데뷔한 대표적인 말로는
이퀴녹스가 두바이SC를 레코드로 우승하면서 쥐어짜이게 생긴 키타산이 있다
여튼 각설하고, 롭 로이는 신마전 1착을 시작으로, 스미레S에서 3착으로 입착.
이후 조건전과 더비 트라이얼이자 G2 중상인 아오바상을 연승. 더비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그리고 대망의 일본 더비.
젠노 롭 로이는 3번 인기를 받고 더비에 임한다.
참고로 이 레이스의 1번 인기는
샤다이 해금을 알린 역사적인 말 네오 유니버스였다
결과는 예상대로 1번 인기 네오 유니버스의 승리.
젠노 롭 로이는 선두권을 노리는 선행책으로 임했으나, 네오 유니버스에게 추월당하며 2착. 3번 인기 받은 것 치고는 나름 선방했으나,
1년 선배 크리스에스처럼 "아오바상 우승마는 더비에서 이기지 못한다"라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참고로 이때 롭 로이에 기승했던 노리옹은, 2009년에 네오유니의 아들인 로지 유니버스로 더비를 우승했다
롭 로이 진영은 바로 다음 목표를 킷카상으로 잡고, 킷카상의 트라이얼 레이스인 고베신문배로 다음 레이스 스케줄을 잡았다
기수를 노리히로에서 켄트로 바꾸고 출전한 고베 신문배에서 사쿠라 프레지던트를 누르고 1착을 하며, 킷카상을 정조준했으나,
킷카상에서는 4착을 기록. 젠노 롭 로이는 클래식 무관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참고로 이때 킷카상마는 댓츠 더 플랜티. 네오유니와 같은 샤다이RH 소유마이다. 즉 네오유니가 육성캐로 실장될 때, 말딸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네오유니는 3착을 했다. 네오유니 이녀석 도대체 타카라즈카엔 왜 나갔을까 싶다. 이유는 테루야 영감만이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이 경기에서 롭 로이가 거둔 성과로는, 후에 자신에게 영광을 가져다줄 펠리에를 만났다는 점 정도?
이후 다시 요시토미 기수를 등에 태우고 아리마 기념에 출주하나 크리스에스가 9마신차 압승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3착을 박았고, 롭 로이의 클래식 시즌은 G1 무관으로 끝이 났다
다만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었는데, 나간 모든 레이스에서 게시판 내에 입상하는 안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정작 G1 레이스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단 신마전 포함, G2 이하 중상급 및 오픈급 경주에서는 5전 4승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여튼 롭 로이는 G1 우승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마 시즌으로 돌입하게 된다.
-- 3. 4세 시절, 드디어 완성된 롭 로이 영웅담(2004년) --
그렇게 클래식 시즌을 아쉽게 떠나보낸 롭 로이는 고마가 되어, 동기들 뿐만이 아니라 선,후배와도 겨뤄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고마 시즌 시작부터 1.1배 배당으로 1번 인기를 받아놓고 윈 제네랄레에게 찔리며 닛케이상에서 콩을 먹더니
하루텐에서는 6번 인기였던 인그란디어의 대도주에 휘말려 또다시 콩을 먹었다
참고로 이 경기는 롭로이가 네오유니를 이긴 유일한 경기인데,
네오유니가 이 경기에서 10착을 박고 굴건염으로 은퇴하면서 롭로이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그러면 뭐해 본인도 졌는데
그리고 타카라즈카 기념에서도 2번 인기 받아놓고 4착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교토대상전에서도 콩을 먹었다
진영 입장에선 3세 때 보였던 순위권 안에는 잘 들어가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도통 이기지를 못하는 모습이, 올해인 2004년에도 다시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었고, 고마 시즌도 서서히 가을 시즌에 접어들기에 더더욱 애간장이 탔을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펠리에가 일본의 단기면허를 따며 롭 로이의 안장으로 돌아오게 되고, 이때부터 2004년의 가을과 겨울을 수놓은 롭 로이의 영웅담이 시작된다.
그간 성적이 애매했기 때문인지 수득 상금이 모자라 걸핏하면 출주 못 할 수도 있었으나, 어찌저찌 출주 가능하게 되어 1번 인기까지 받았다.
일본 더비, 킷카상, 아리마 기념, 봄 천황상, 타카라즈카 기념. 모두 안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나, 이겨야 했던 레이스였고, 결국 이기지 못했던 G1 경기들이었다. 더 이상 졌잘싸로는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6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가을 천황상에서, G1 우승에 손이 닿았다.
참고로 2착은 당시 3세 "암말"이었던 댄스 인 더 무드였다. 이 말은 추후, 빅토리아 마일 초대 우승마가 된다
가을 천황상을 제패한 롭 로이 진영의 다음 목표는 재팬 컵.
이어지는 재팬 컵에서도 1번 인기를 받고 승리. G1 2승째를 달성했다.
이제 가을 고마 3관 레이스까지 앞으로 한 걸음만이 남았다.
다음 목표는 당연히, 작년에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던 아리마 기념.
선행책으로 아리마 기념에 나선 젠노 롭 로이는, 이후 최종 직선에서 탭 댄스를 앞지르고, 레코드를 갱신하며 1착을 따냈다.
가을 천황상부터 재팬 컵, 아리마 기념으로 이어지는 G1 3연승. 가을 고마 3관왕 달성이라는 가을과 겨울을 아우르는 영웅담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롭 로이 진영에서는 가히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 순간이 아닐 수 없었을 것 같다.
아키텐 재팬컵 아리마 3연승의 위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젠노 롭 로이는 2004년도 연도대표마에 등극했다.
-- 4. 5세 시절(2005년) --
5세가 되고 첫 출전한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3착. 영국에 원정나가서 출전한 인터내셔널S에서도 2착.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가을 천황상 2연패를 도전했으나 헤븐리 로맨스에게 찔리며 2착, 재팬 컵에서도 3착.
선전은 하는데 어째 이기지를 못하는 모습이 딱 Again 2003이었다.
본래 롭 로이 진영은 2005년 재팬 컵을 끝으로 롭 로이를 은퇴시킬 생각이었는데,
JRA의 요청에 따라 아리마 기념에도 출주하게 된다.
그리고 1번 인기로는
JRA가 밀어주던 무패 3관왕에 빛나는 스타 호스 딥 임팩트가 출주했다.
그리고 정작 그 딥은 하츠 크라이한테 찔렸고,
롭 로이는 8착으로 자신의 마생 최저 착순을 갈아치우고 만다. 생애 최초로 착외 패배를 당한 것은 덤.
2005 아리마 기념은, JRA도, 딥도 롭 로이도 모두 웃지 못한 싸움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롭 로이는 이 레이스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 5. 마치며 --
몹시도 흐름이 급하다.
그렇다면, 돌을 하나씩 쌓아올리도록 하자.
강인한 다리가 완성되었을 때,
손발의 강인함이 늘고 있음이 느껴진다
눈동자에 자신감을 머금고
자, 가슴을 펴고 건너자.
강 건너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대원이니.
-- 젠노 롭 로이 명마의 초상: 성취로 향하는 다리 --
암흑 시대에 활약했던 탓에 이미지는 옅고 수수하지만,
롭 로이가 이뤄낸 가을 고마 G1 3관 업적은, 롭 로이와 티엠 오페라 오 빼고는 그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업적이며,
심지어 아리마 기념에서 롭 로이가 세운 기록은, 2023년 현재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수많은 아쉬움을 딛고 일어서, 그 누구보다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명마.
그러한 말이 바로 젠노 롭 로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참고로 젠노 롭 로이는 우마무스메에 나와있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마체중이 최고 500KG에 달할 정도로 체격이 꽤 다부진 말이었고,
선데이 사일런스 자마답게 성격이 꽤 거친 편이기도 했다.
보스 기질도 강해서, 자신을 보스로 인정 안 해주거나 하면 화내기도 했다고 한다.
여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칠게
부디 재밌게 잘 읽어줬으면 한다
꼴 좋다 JRA 구색 맞추려고 억지로 출주 강요하다가 더 좆돼봐야지
딥을 까는거야 롭 로이를 까는거야
말은 죄가 없어... JRA를 까는거다
⠀⠀⣠⣤⣴⣶⣶⣶⣶⣤⣀⠀⠀⠀ ⠀⠀⣼⣿⣿⣿⣿⣿⣿⣿⣿⣿⣧⠀ ⠀⢸⣿⡟⠋⠉⠛⠛⠛⠿⢿⣿⣿⡇ ⠀⢸⡿⠀⠀⠀⠀⠀⠀⠀⠀⠈⢿⣿⡇ 페미! 나가뒤져라! ⠀⢸⡧⡬⢉⣩⣥⣤⢬⢍⡩⡄⣿⠁(페미겜 우마무스메 한판 돌리러 감) ⠀⠸⡇⠡⢀⣀⠝⠈⠆⣀⡀⠃⣿ ⠀⠀⢿⠀⠀⠐⠓⠐⠂⠀⠀⠀⡾ ⠀⠀⠸⡄⠀⠐⠲⠾⠖⠀⠀⢠ ⠀⠀⠀⢹⣦⣀⠀⠀⠀⣠⢶⠃
ㄴ 아줌마
당나귀에게 마법을 부린 페리에
페리에의 자그마한 기적의 마법
솔직히 롭로이 가을삼관때가 딥보다 훨씬 꽉찬집인거같은데ㅋㅋ
꽉찬집이냐 빈집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JRA가 하사하고 딥빠들이 보우하는 위-대한 딥 임팩트의 혈통이 결정한다는 것을 말붕은 모르는가?
아무리 딥가가 도둑놈새끼여도그렇지 이건 뭔 ㅋㅋㅋ
미미했지만 한순간 불태우고 쇠퇴해서 사라지는게 옛날 영웅담 전개 따르는 것 같아서 캐릭터한테는 잘 맞는 느낌
글 잘쓰노. 내용이 쏙쏙 들어온다. - dc App
페리에태운포타제
"젠노롭로이 따위를 최강으로 보이게만드는 초일류기수와 일본경마의 수준차이" 대충 이정도로 음해당했다던데
젠노 롭 로이 애껴주셍
요즘 챔미 내보낸다고 죽어라고 롭로이만 키우는데 이거 보니 의욕 생기네
얘가 타이키 가고 한달 뒤에 따라갔던가
⠀⠀⣠⣤⣴⣶⣶⣶⣶⣤⣀⠀⠀⠀ ⠀⠀⣼⣿⣿⣿⣿⣿⣿⣿⣿⣿⣧⠀ ⠀⢸⣿⡟⠋⠉⠛⠛⠛⠿⢿⣿⣿⡇ ⠀⢸⡿⠀⠀⠀⠀⠀⠀⠀⠀⠈⢿⣿⡇ 페미! 나가뒤져라! ⠀⢸⡧⡬⢉⣩⣥⣤⢬⢍⡩⡄⣿⠁(페미겜 우마무스메 한판 돌리러 감) ⠀⠸⡇⠡⢀⣀⠝⠈⠆⣀⡀⠃⣿ ⠀⠀⢿⠀⠀⠐⠓⠐⠂⠀⠀⠀⡾ ⠀⠀⠸⡄⠀⠐⠲⠾⠖⠀⠀⢠ ⠀⠀⠀⢹⣦⣀⠀⠀⠀⣠⢶⠃
씹뜨억새끼들 일본경마 역사까지 쳐보고있노 븅신새끼들
너도 무언가의 씹덕일텐데. 어리면 이해간다만 ㅋㅋ 나이를 먹어간다면 타인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라구! 그속에서 삶의 찬란함과 행복을 발견할지어니.
근데 왜 캐릭터는 문학소녀 같은 이미지야?
갤러리 이름보고 비추누름 ㅋㅋ 좃딸갤 꺼져 씹련아
ㄴㄷ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