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39년생)는 고등학생이었던 50년대부터 영화관을 드나들었다고 함
학생의 영화관 출입이 불허되던 시절이었으니 늘 영화관에 교사들이 매복해있었는데 할머니는 노안이었던데다 나름 변장까지 하고 다녀서 매일같이 극장을 들락거려도 교사에게 잡힌 일이 없었다고 함
당시만 하더라도 서부극이나 전쟁영화를 보러 영화관을 찾는 여자는 할머니 정도라서, 단골 극장에선 꽤 명물이었대
할머니는 영화관련 물건들도 제법 수집을 했었는데
대부분 이런 스크랩북임
청계천에서 일본 잡지를 사다가 좋아하는 배우들 사진을 골라 오려붙였다고.
이런게 대략 서른권쯤 되는 것 같다.
취미를 공유했던 여동생과(젊은 나이에 요절하심) 마주앉아 영화얘기 나누면서 같이 스크랩을 했다는데 '이건 걔가 한거고 이건 내가 한거고. 이것봐 깔끔하게 오렸지. 걔는 성격이 여성스러워서 이런걸 꼼꼼하게 잘했어' 누가 손댄 물건인지 정확히 기억을 하더라
스크랩북 한권 한권이 꽤 두꺼움
디시엔 사진을 50장까지밖에 못올리는게 안타깝다
알랭 들롱 스크랩북만 대여섯권
할머니가 흠모하다 못해 숭배하다시피 한 배우 ㅋㅋ
어린시절 아빠 손 붙잡고 어린이에겐 난해할 그 알랭 들롱 영화들을 질리게도 보러 다니는 바람에 아빠는 지금도 프랑스 영화가 싫다고 함(비슷한 이유로 아빠는 멸치국수를 못 먹음)
한권은 알랭 들롱의 아내인 나탈리 들롱의 사진들로 채워져있음
사촌 여동생 하나가 오드리 햅번을 좋아하는 것도 할머니 영향일지 모르겠다.
할머니는 방송에 자주 소개됐던 그 오드리 햅번 카페에도 다녀왔다던데
이 잡지들 오리지 말고 온전히 갖고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오리고 붙이고 정리하는게 할머니의 즐거움이었으니까, 그러니 지금까지 남아있는거란 생각도 드네
보나마나 이건 이모할머니가 오려붙인 페이지일 듯
할머니는 드니로 싫어함 ㅋㅋ
할머니 비디오 테이프도 많이 갖고있었는데 딱 이정도 남아있네. 대부분 나눠줬다고 함
이건 언제 생산된 물건인지 모르겠다
보관상태가 좋아서 감이 안와
그러고보니 이모할머니중 한분이 음반가게 하셨지
거기서 가져온 물건같다 이건(그래서 나도 어릴적엔 음악시디나 카세트 테이프 돈주고 사본 기억이 없음 ㅋㅋㅋ 나 좋아하는 가수들 음반 나올때마다 나 들으라고 거저 주고 그랬으니)
이건 90년대 영화 홍보책자
오랫동안 영갤 드나들던 이자벨 아자니 사생팬이 있었는데 걔도 안보인지 꽤 된듯
온전히 남아있는 잡지들도 몇권 있기는 함
글로리아 입에 브룩 쉴즈,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피비 케이츠, 케빈 코스트너, 데미 무어, 소피 마르소
배우들을 보니 이건 80년대 잡지인 듯
이쪽은 90년대 물건들
왜인지 김희선 사진들이 잔뜩 있네
김희선 좋아한단 얘기는 들은 기억이 없는데
그외엔 대개 인상주의 화가 관련 책들
할머니가 영화만큼 몰두하던 취미가 그림감상이었으니
그 영향으로 고모 두분 모두 미대에 진학함
할머니가 물려준 물건들이긴 한데, 스크랩북은 5촌누나(나이차이가 얼마 안나서 누나라고 불렀음) 볼 일 생기거든 가져다줄까 함
누나 입장엔 늘 그리워하던 엄마 손때묻은 유품이니까
가까이 두고 싶어할 것 같아서.
아무튼 50장 꽉 찼으니 여기까지 ㅋㅋ
통피 대부분 차단해서 안보입니다 ㅈㅅ
농갤 딥무새 도배맨 씨벌놈 때문임
농갤 딥무새 도배맨 씨벌놈 때문임
희선언니 사랑해요♡
누갤의 품격~ 개추~~ㅋㅋ
오
최소 은수저집안이네
할머니 좀 사셨나보네
한국은행 총재네 집안인가
맞는거같은대
할머니 요즘 태어나셨으면 대포카메라 들고다니실듯 ㅋㅋㅋㅋ
저시대 여성이 취미생활 이렇게 누린건 ㄹㅇ 금수저네 - dc App
보관상태 진짜 좋다
그렇네 저걸 안락하게 깨끗하게 보관할 장소가 오랜세월 있었다는건 집에 여유 공간이 많고 습기와 온도등등 아주 쾌적한 환경이라는것 즉 ㅋ 부유하다는
그냥 딱봐도 근본집인인거 느껴지네 집도 절도 없는 흙집안은 웁니다
할머님 멋져요 덕분에 귀한 옛날 잡지 사진을 보네요 우리 외갓집에도 어릴때 뷰티잡지 많았었는데 추억 아른거림
보관 상태도 좋네 영화 감상이 원래는 부르주아 취미였구나
신기한건 알겠는데 뭐 어쩌라는거임? - dc App
ㅋㅋ
잘사는 집이엇노...
개부자네
가능
미개한 씹조선 문명을 저때부터 손절각을 본 할머니 대단하누
그 당시 저 정도 취미할정도면 집이 잘살았을듯
재밌누갤
할머니 누누티비 알려드려라
할머니 멋지시네
요즘 우클릭 사진저장으로 짤 모으는거랑 비슷한듯
부잣집이네
느그 할매 멋있노
좆드리 햇반에서 거른다.
거르긴 뭘거르노 짱깨야 ㅋㅋㅋ
잘사는집일듯
한국영화 거른거 부터 ㅆㅅㅌㅊ
할머니 있는집 딸이었나
저당시 스크랩북에 스케치북이면 금수저맞음 39년생이면 책보시절임
저거 다 누누티비에 있잖아
알파치노 있어서 ㅇㅈ
햘카스 ㅋㅋㅋ
할머니는 드니로 싫어함ㅋㅋㅋ
ㅋㅋ 할매가 아니고 지가 만든거같은데 저런 종이재질은 1년만되도 누렇게된다
쳐돌았냐 내가 지금 저시절 잡지들 온전히 갖고있었으면 금고안에 보관하겠다. 그걸 왜 오려;
5촌 누나 ㅋㅋㅋ
아줌마라고 부르면 눈알 까뒤집고 발광함 ㅋㅋ
ㅇㅇ 이모할머니 딸인가본데. 그래도 아줌마한테 누나가 뭐냐. 근데 누나 예쁘심?
5촌누나가 아니라 당숙인 거지? 니네 아빠랑 사촌이니께
당고모 ㅋㅋ 그런데 나랑 두살차이라서 아줌마라고 부르면 난리남. 그래서 그냥 누나라고 함
누나 키크고 보이쉬한 타입
ㅋㅋㅋㅋ옆에서 보고싶네
이해가 안가는게 5촌누나라면서(당고모) 엄마손때묻었다 하는데 이러면 친고모 아닌가?
사촌의 어머니가 고모지
저 5촌의 어머니는 할머니의 동셍인 이모할머니
옆집에 살았던데다 또래도 비슷해서 사촌들보다 가까이 지내긴 함
저거 최근에 생산된거임 주작 컷
제품 링크 가져와봐라 저 스케치북. 개소리 컷
한국영화 거른거 부터 영잘알
그땐 애초에 한국영화가 발전을,.
부자집이었노
저런게 보물아닐까
와 할머니 멋있으신 분이네
누누티비 선에서 컷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저 일반 스케치북에 관리해오신건대단하네 비닐로 보관한것도아닌데 왤게 깨끗해
원래 10년만지나도 누렇게 색띄던데
재밌다 잘봤어!
금수저노
존나 티타늄 수저노
ㅅㅂ 부자는 딱 3대만 가야대 ㅂㄷㅂㄷ
글쓴이 메모기록 : 40대진보대학생
30대임 멍청이
영덕이뭐냐 영덕이 시발;; 괜히 쳐 줄이지좀마라 못알아먹으니까
개쩐다 진짜 너무너무 보물같은 물건들이다
우리할머닌 밭에만 다녔는데
대부분이 다 그랬을듯 우리 외할머니 5남매 낳고 외할아버지 돌아가셔서 혼자 밭일하면서 키웠다는거 듣고 믿기지가 않던데
할머니가 39년생이다? 글쓴이 = 씹틀니
전혀 아니지 90대인데 손자들은 20대인 경우도 있는데
할머니가 감각도 있으셨고 당시 되게 잘 사셨나보네...우리 할머니는 전쟁때문에 피난왔다가 장사한 이야기밖에 안 하심 ㅋㅋ
애구궁 ,, 할미껄 그렇게 인터넷에 올리면 안돼혀,,,, 부끄럽잖어 ,,,,@@@
와우 할머니 부유한건 그렇다치고 지적이고 고풍스러운 분이시겠네
돌아가신 백부님은 이런저런 영화 다 보고나면 꼭 영화 원작소설을 사다 읽으셨음...귄터그라스의 양철북 ,마그리뜨뒤라스의 연인 이라던지.... 돌아가실즈음 마지막엔 결혼은미친짓이다 소설까지 모으셨던걸로 기억함
할머니가 맨든 야짤ㄷㄷㄷㄷ이건 희소성있네ㄷㄷㄷㄷ
혹시나 방송국에서 방송에 잠시 쓴다고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마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빌려가면 상태 개판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바이럴
와 존나 상태좋네
침묵의 분노 포스터에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했더니 프렌즈의 조이 역 했던 사람이 저 매트 르블랑이었구나
느그할매 영화좀봣나보네
글 잘보다가 리플 어지럽네 김유식은 제발 좆병신 같은 실베 개편좀 쳐했으면 좋겠다 절취선이라도 해놓던가
스캔해서 핀터레스트같은데다가 올려봐, 지금 찾을수없는 자료들도 있는거 같네
옛날 잡지하나 읽은 느낌 잘봤음ㅋㅋㅋ - dc App
멋있으시다!! 나도 저런 할아부지가 되고 싶어!
할무니세대가 저정도면 ㄹㅇ 개쌉다이아수저노
보존도가 장난아닌데
사람 팔자가 야속하네 우리 엄니는 일한다고 초등학교밖에 졸업 못하고 평생토록 뼈가 으깨지도록 일만하셨는데...
존나 금수저였을거같노 내 집안은 일본 살다가 귀국해서 시골에서 농사만 좆빠지게 지은거말고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