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gall.dcinside.com/m/walkingtravel/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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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길거리 풍경을 보존해 놓은 곳

군중낙원 세트장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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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영화에서 특약다실, 즉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건물인데...

그 사이에 관리를 안 했는지 사실상 폐가였다

영화를 감명깊게 본 사람으로서 그저 참담한 심정이었다...

전날 바에서 만났던 현지인이 '너 거기 들어갔다가 뒤질 수도 있음 ㅇㅇ' 이랬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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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는 드문드문 흩어져 있고, 대부분은 군부대 아니면 그냥 시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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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관측소

진먼 섬의 북쪽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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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너머로 중공 땅인 취안저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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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북... 아니 대중공 방송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스피커는 비공개되어 있었다

여기 말고도 스피커가 하나 더 있는데 거긴 시간이 없어서 못 갔음...

여튼 여기 돌아보고 이제 슬슬 스쿠터 반납하러 돌아가는데 이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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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반납하고 숙소 돌아와서 샤워하고 저녁 먹으러 나옴

적절한 식당에서 적절한 현지식을 적절한 가격에 적절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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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성 고등검찰청 진먼현 분국

중화민국령 푸젠성이라 해봤자 진먼현과 롄장현, 2개 현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곳을 돌아다녀보면 곳곳에서 '타이완(대만)'이 아니라 '푸젠(복건)'을 강조하고 있다

중화민국이 사실상 대만 공화국처럼 되어버린 지금, 푸젠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싶어하는 이곳 사람들을 보면서 뭔가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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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잠시 뒹굴다가 전날 갔던 바에 또 ㄱㄱ

이날 손님은 대부분 관광객이었다(전날이 현지인 정모날이었던 듯)

미국 성님, 싱가폴 친구, 대만 성님, 대륙 누님 이렇게 있었다

대만 성님은 대륙 누님 보고 자기 후배라고 강조해서 말하는데... 누가 봐도 여친 아니면 와이프 같았다 ㅋㅋ

뭐 처음엔 진짜로 선후배 사이였을수도 있고,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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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성님이 기분이 좋았는지 Welcome to my country 하면서 술값을 자기가 다 냈다 ㅠㅠ

성님께 한국식으로 큰절 한번 올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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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이제 진먼을 떠날 시간이다

하루 하고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줄 알았는데 섬이 생각보다 컸고 스쿠터는 생각보다 느리더라... 아쉽노 ㅠㅠ

여튼 이날 아침도 전날이랑 같은 거 먹었다

숙소 로비에 제갈량의 출사표가 있어서 사진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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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먼을 떠날 시간이다

공항에서 올 때도, 공항 갈 때도 숙소 주인 할배가 태워 주셨다(물론 올 때는 비행기가 몇시에 도착하는지 미리 알려줘야 한다)

할배 영어 잘하시고... 츤데레이심 ㅎㅎ

어르신 항상 건강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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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오슝으로 떠났다

마침 가오슝 첩운(도시철도) 마스코트가 진먼공항에 있어서 깜놀...


역사에 관심 많아서 섬 자체도 흥미로웠고 숙소 주인장도 친절했고 밤에 갔던 바도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

중국어 못 하면 여행 난이도가 급상승하긴 하지만 대만... 아니 중화민국의 실효지배 영토를 여기저기 다녀보니 이건 다른 ㅈ골도 비슷한 거 같다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