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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그명 재난글 쓰다가 갑자기 날아랑 스즈메도 생각나서 끄적거려봄



순서상 느날스가 맞는거 같아서 날아부터 풀어본다



예전에 비슷한거 쓴적 있었는데 거기서 좀 보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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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하면 생각나는 재난은 역시 기상이변 수준의 호우나 그로인한 침수피해를 10명이면 10명 떠올릴거다


하지만 나는 이 호우와 침수는 비유적인 것이고


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신카이햄이 말하는 '진짜 재난'은 달리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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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에서 보여주는 사회의 모습은 굉장히 어두운 편이다


사회적 약자에게 무관심하고 업소 구직 광고에 길가에 활계치며 야쿠자로 인한 총기 단속 또한 제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날아의 도쿄가 왜 저런 모습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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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에서 자주 나오는 말은 이거다



'세상은 원래부터 미쳐 있었으니까.'



날씨의 아이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이게 마인드에 박혀있다.

학생을 상대로 물장사 영입해도 상관없다

학생들이 가출을 해도 나랑은 상관없다

학생이 고아라서 힘겹게 지내도 상관없다


도쿄는 원래 치안이 안좋으니까

자기 가족만 챙기면 되는거니까

나만 괜찮으면 되는거니까



세상은, 사회는 원래부터 이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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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에서 나오는 이상기후 또한 그렇다


단순한 이상기변이 아니라 오래 전 부터 날씨는 이런 상태이며 그걸 막는건 무녀에게 당연한거라고


즉, 날씨 또한 이 사회나 세상과 다르지 않다. 원래부터 미쳐있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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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쳐버린 세상을, 사회를, 날씨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건 그걸 되물림 받아야하는 아이들이다


호다카는 미쳐버린 세상과 사회의 무관심을 받아냈고

히나는 한술 더 떠 미쳐버린 날씨까지 감당하게 된다.



왜냐하면 '원래부터 세상은 이러니까.'



결국 날아에서 보여주는 '진짜 재난'은 이런거다.


세상과 사회는 원래 이렇다며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어른들과 그 사회와 그 정신을 고스란히 아이들이 물려받는 무한의 악순환




그렇게 미쳐버린 세상과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미쳐버린 날씨를 막으려고 히나라는 아이를 희생하게 된다.



그렇게 미쳐버린 세상과 사회는 잘 유지되어

제2, 제3의 호다카가 탄생할 것이고

이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시 제2, 제3의 히나가 탄생할 것


그리고 이것의 무한한 순환




이것이 본래 맞아야 할 결말이며,

이제껏 방치된 세상이 맞이하던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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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골기질이 유독심한 이 아이는 이런 결말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미쳐버린 세상과 사회를 끝내기 위해 날씨따윈 미쳐있으라 외치며 하나뿐인 그녀를 구한다.


'grand escape'의 가사인 '조금만 더 가면 문명의 저편'이란 이러한 사회의 악순환의 끝을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호다카의 이러한 선택으로 미쳐버린 날씨는 미쳐버린 세상과 사회를 물 밑으로 가라앉혀 리셋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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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이러한 현상에도 되풀이하듯 말한다

'세상은 원래 이런거다.'


이 역시 호다카도 세상은, 사회는, 날씨는 원래 미쳐있으니 우리가 책임지지 않아도 괜찮은걸까?라는 의문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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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히나는 그러지 않았다

자신 때문일지도 모르는 세상의, 사회의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며 정면으로 이를 마주한다.


그 모습을 본 호다카 역시도 같은 마음을 공유하며 히나에게 전한다.


'우리들이라면 분명 괜찮을거야.'





세줄요약


1. 날아의 '진짜 재난'은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이 사회와 이를 물려받아야 되는 아이들의 무한굴례


2. 도쿄의 침수는 무한굴례의 미친 세상과 사회의 종지부를 뜻하며


3. 결말의 호다카와 히나는 이제껏의 어른들과 다르게 자신이 저지른 일과 사회를 정면으로 받아들일 새로운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