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말하면 내가 근성이 없어서...




나도 이런 컨트롤이 필요한 류의 게임을 싫어하지는 않고 좋아는 하는데


나는 패배를 즐기는 스타일이 전혀 아님.




즉 적당히 어렵거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데

(난이도를 조절하면, 내 실력이 낮을때엔 저난이도 겜을 하다가, 실력이 오르면 난이도를 올리면 되니까)


다크 소울들은 그런 게임이 전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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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입문한 소울류 게임은 '로드 오브 더 폴른' 이라는 겜 이었음.


아마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거임 ㅋㅋ

평가도 별로 안좋았고, 그냥 그런 취급 받았던 잡 겜 이니까.



내 기억에는 이 당시에 닼소2가 막 나왔던가 그래서 

아직 소울 라이크라는 명칭이 지금 처럼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던 시절 이었음.



당시에 로드 오브 폴른의 리뷰글, 공략글 찾았을때 그 내용의 80%가

"에헴~~ 어디서 닼소를 어설프게 베끼느냐~~ 닼소의 깊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나~~"

이런 리뷰글만 잔뜩 이었음.



그 당시에 나는 닼소는 해본적이 없었는데(콘솔이 없었으니까)

로드 오브 폴른은 꽤 재밌다고 느꼈고,



이 게임 하면서 "닼소는 이거 보다 더 쩔고 개 재밌다고 하던데, 닼소2는 얼마나 재밌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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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2. 별로 재미는 없었음.


소울 빠돌이 들은 게임의 깊이도 깊고, 시스템도 정교하고 어쩌구 그러는데 

솔직히 내 입장에선 그런 부분은 그다지 와닿지가 않았음.



일단 PC 조작감이 너무 구렸다.

'조작감이 이따위 인데 이게 무슨 정교하고 깊이가 깊은 게임이야? ㅋㅋ'

이 생각 부터 제일 먼저 들었음.


솔직히 게임을 하면서 제일 먼저 접하는 요소가 조작감 이니까.



물론 지금이야 나도 몬헌도 해보고, 세키로나 다른 프롬 겜도 해봐서

원래 일본 게임들은 게임성과 별개로 PC 조작감이 대부분 거지 같고, 불편 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콘솔이 메인이니까)


당시에 나로서는 가장 기본적인 조작감 부터가 어설픈 허술한 게임이라는 첫 인상이 먼저였음.



그리고 게임을 한참 더 플레이 하면서 해보고 느낀 결론은

게임을 하는데, "재밌는 경험이 아니라 피곤하고 짜증나는 경험" 이었음.



나도 처음 2,3번 죽었을때 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재밌게 게임을 했지.

하지만 한 구역, 한 보스에서 5번, 6번 죽으며 게임을 해야 하고

심하면 보스 하나를 잡겠다고 10번 가까이 죽어가면서 게임을 해야 하게 되니까


전혀 즐겁지 않더라.



결국 취향의 차이인 거지, 한 보스를 막 20번, 30번 죽어가면서 트라이 하고

끝끝내 쓰러트리는 데에서 성취감을 얻는 스타일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게임을 하고 있으면 재미 보다는 괴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니까.



처음에는 나 스스로의 겜돌이의 자존심과 다크소울은 갓겜 이라는 주변의 평가 때문에 


억지로 꾸역꾸역 플레이 하면서 나 스스로



나는 갓 겜을 하고 있으니 재밌다, 즐겁다, 이렇게 세뇌를 하고 있었음 나도 모르게


그런데 그렇게 억지로 꾸역꾸역 닼소의 한 70% 정도 플레이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게임을 재밌어서 하는게 아니라


마치 무슨 숙제나 과제 하듯이 억지로 하기 싫은데 꾸역꾸역 조금씩 하고 있다는걸 느꼈음.


사실 나는 전혀 재밌지 않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있었는데 ㅋㅋ



결국 이걸 깨달은 이후에는 바로 닼소 2를 삭제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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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해봤던 게임이 솔트 앤 생츄어리



2D 소울라이크 게임인데

2명이 만든 인디 게임인가 그랬음.



지금 와서 보면 이래저래 문제점이 많은 게임인데도

(밸런스가 좀 안맞는다거나, 전투는 쉬운데 낙사가 심해서 좆 같다거나)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 했던 기억만 남아있음.



가장 사기로 평가 받는 직업이 만능형 성기사 였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이런 만능형 성기사에 

로망이 있어서 더 좋았던 걸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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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


닼소2는 결국 지쳐서 포기 했지만


닼소3는 닼소2 보다 pc 이식이 훨씬 잘 됐고, 조작감도 훨씬 좋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닼소3는 닼소2때랑은 다르지 않을까? 하고 플레이를 해봤지만...



역시나 한 40% 시점에서 슬슬 지치게 되어서 마찬가지로 접었음.


그래도 닼소2 보다는 닼소3가 좀 더 재밌었고, 덜 지치는 느낌도 있긴 했다.


조작감 때문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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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로


닼소2, 닼소3때 크게 데여서, 처음엔 안하려고 했었는데.



갓겜 이라는 소문이 너무 파다했고,


패링이 메인이 되는 게임이라고 하길래 해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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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패링이 주가 되는 게임을 꽤 좋아하기도 하거든...


개인적으로 내가 최고의 인생 게임은 마운트 앤 블레이드 였고.


(내 인생에서 게임 피지컬이 제일 절정 이었을때, 제일 열정적으로 했던 게임 ㅋㅋ)




그런데 세키로... 역시 예상대로 어렵더라


아니 솔직히 말해서 단순 난이도는 다크 소울 보다 더 어려웠다 ㅋㅋㅋ


게임 자체 재미는 다크 소울 보다 훨씬 재밌고 취향에 맞았는데




난이도가 다크 소울 보다도 훨씬 더 여려운게 확 느껴져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참으면서 겐이치로 까지 깼는데


그 이후론 역시 지쳐서 더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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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지2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재밌게 했던 소울 라이크임.



SF 설정, 그런데 근접전 위주의 전투, 방향 공격-방향 패링 시스템, 적당히 쉬운데 컨트롤은 필요한 난이도

정말 그야말로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만 쏙쏙 골라서 쌓아놓은 듯한 꿈의 게임 이었음.


물론 난이도가 프롬 게임들과 비교하면 너무 쉽다거나

길찾기가 정말 욕나오게 꼬여 있다거나 하는 등 단점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투의 재미 하나 만큼은 

내 기준으로는 세키로 보다도 더 재밌었다고 생각함.


PC 조작감도 당연히 프롬 게임들 보단 더 나았고



더 서지를 플레이 하면서 다시금 느꼈는데


'아... 나는 소울류 게임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프롬이 만든 고난이도 게임을 싫어하는 거구나 라고 다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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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


이것도 좀 어려웠지만 어떻게든 끝까지 했고, 꽤 재밌게 했던거 같음.


얘를 소울라이크 라고 해야할까... 하면 좀 애매하긴 한데...



걍 플레이 하면서 느낀 경험과 느낌이 비슷해서 걍 묶어 봄.


게임 난이도 자체는 어지간한 소울류 못지 않게 어려웠고,




중간에 몇번 걍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좀 참고 숙달 플레이를 해서, 끝까지 무리 없이 깼고


다 깨고, 불살 진엔딩으로 다시 플레이 클리어도 했던거 같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도 프롬 게임들은 한 40% 까지는 어떻게든 플레이 했었으니까 ㅋㅋ


시푸는 게임 전체 분량은 짧은 대신, 한번 했던 스테이지를 좀 더 완벽하게 깨도록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는 게임인 만큼.


게임 자체의 컨텐츠는 짧기 때문에 나도 꽤 할만 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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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잘 기억이 안나서 못 적었지만


위에 적은 게임들 외에도 기타 다양한 소울류 게임이나

소울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플레이 했었을 거임.



제목에서도 말했지만 소울은 싫어하는데 소울류 게임들은 꽤 좋아하니까.


소울류 게임 중에서 진퉁 프롬 게임 만큼 악랄하고 지치는 난이도와 컨텐츠 분량을 가진 게임은 별로 없거든 ㅋㅋ


대부분 프롬 게임 보단 더 길이가 짧거나, 난이도가 쉽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 입장에선 딱 재밌게 플레이 할만한 게임이 되더라고.



근데 지금 내가 해봤던 소울 라이크들 글을 쓰려고 하니까 떠오르는게 몇개 없네.


소울 라이크는 아니지만 플레이 하면서 소울은 왜 이렇게 만들지 않을까 하고 의아했던 겜 중 하나가


갓 오브 워 였음.



원래 구작 갓 오브 워는 데빌 메이 크라이 같이


막 허공 날라다니고 붕쯔 붕쯔 하면서 콤보 쌓는 초현실 적으로 화려한 액션 게임 이었는데



신작으로 나오면서 소울류의 영향을 받아서 좀 더 묵직하고 현실에 가까운 전투 방식으로 바뀌었었음.


개인적으로는 갓 오브 워에서 몇가지 불만점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뛰어난 수작~명작 이었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하면서 왜 프롬 게임은 난이도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물론 나는 이런 소리를 하면 프롬 유저들이 극혐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




예전에 어떤 게임 리뷰어가 세키로였나 닼소3였나 플레이 한 이후에


이 게임에 난이도 조절 기능이 없어서 높은 평점을 줄 수 없다 라고 평가 했었고


그때 수많은 프롬 빠들이 몰려와서 그 리뷰어를 조롱하고 욕했다는 것도 알고 있음.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리뷰가 조금 과했을지 몰라도


프롬류 게임에서 난이도가 없다는 점은 충분히 호불호가 갈리고


개인의 평가 점수를 낮출 만한 요소라고 나는 생각함.



프롬과 프롬의 게임들은 이제 충분히 유명하고 대중적인 게임들 인데


결국 소수의 마니아층만 하는 게임, 소수의 마니아 층만 즐거운 게임 이면서


갓 겜 으로, 좋은 게임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까?


물론 일부에겐 좋은 게임 이겠지만, 대부분 에게는 그다지 즐겁지 않은 경험을 주는 게임 인건데



이런 난이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이


난이도 개념을 게임에 적용하는 것인데,



난이도 개념을 도입하면 실력이 안되거나 초보 유저는 저난이도로 끝까지 플레이 할 수 있으니 좋고


고인물 유저는 더 높은 난이도로 플레이 할 수 있으니 좋고


개발사 입장에선 게임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더 잘 팔리고, 더 대중적이게 될 수 있으니 좋은


모두에게 좋은 방향 아닌가?



물론 어려운 게임을 클리어 했다는 허세 딸딸이를 충족시키고 싶은 유저들은 싫어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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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난이도 조절 개념을 의도한 건지 의도하지 않은 건진 몰라도


간접적으로 제시했던 게임이 엘든링이 아닐까 싶음.


걍 평범하게 난이도 선택을 만들면 되는데, 참 프롬 이놈들 좋게 말하면 장인들 이고, 나쁘게 말하면 똥 고집이다 싶더라 ㅋㅋ




엘든링은 내가 유일하게 재밌게, 끝까지 플레이 했던 프롬 게임 이었음.


왜냐면... 걍 난이도가 더 쉬웠으니까


지금은 뭐 너프를 먹었는지 어떤진 몰라도, 

초창기에는 명도 잔월에 슬라임 영체 쓰면, 엥간한 보스들은 다 간단히 잡았으니까




그런데 이 난이도가 더 어렵게 게임 하고 싶으면 그걸 안쓰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건 이거 나름대로 프롬사가 자신의 똥고집을 꺾지 않으면서도


더 대중적일 수 있게, 난이도 조절의 개념을 게임 내에 녹여낸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더라




또한 오픈월드 개념이어서 한쪽 지역을 뚫다가 너무 어려우면 다른 길로 가서 레벨업을 더 하고 온다던지


하는 부분도 난이도 조절의 개념을 게임에 녹여낸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아무튼 엘든링은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 했음.


와... 프롬 게임 갓 겜 맞구나... 라는 느낌을 줬던 게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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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했던 소울 라이크는 잘 기억 나는게 없다.


티메시아 정도...?


분량이 엄청 짧고, 첫 보스 이후론 좀 심심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 있었던거 같음




소울 라이크를 뭔가 몇개 더 했던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네...




와룡이나 인왕 같은 일본에서 만든 소울 라이크들은


대부분 조작감이 좆 같아서 한 5분 하다가 할마음이 뚝 떨어져서 지워버리게 되더라




암튼 결론을 4줄 요약 하지면


1. 프롬 게임들 너무 어렵고, 길어서 지침. 재밌기 보다는 고통 스러워서 싫다.


2. 반면 소울 라이크들은 대걔 컨텐츠도 짧고, 난이도도 쉬워서 오히려 재밌었다.


3. 프롬 이새끼들은 왜 난이도 조절을 안만드냐? ㅅㅂ


4. 그래도 엘든링은 자체 난이도 조절을 게임속에 녹여서 재밌게 했다. ㅅ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