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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어릴적부터 동화책 등지에서 접한 소똥구리
20세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흔히 보이던 곤충임

소똥구리는 쇠똥뿐만 아니라 말똥 등 웬만한 짐승의 똥이라면 달려와 먹어서 해치우는, 숲에 똥파티가 열리는 걸 막아주는 고마운 익충임

슬프게도 한국의 자연환경에 야생동물들이 자취를 감추고 소들마저 화학물질이 담긴 사료를 먹게 되면서 1970년대 이후로 단 한 번도 목격된 적이 없었음

그래서 현재는 멸종위기종 II급, 국가생물적색자료집에선 지역절멸 판정을 받았음
참고로 절멸 판정을 받은 건 소똥구리(Gymnopleurus mopsus)로, 뿔소똥구리 등 다른 몇몇 종은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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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지역절멸 상태인 생물종을 복원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소똥구리도 예외는 아님
2018년 몽골에서 소똥구리 200마리를 데려와 열심히 번식시키는 중이고, 서식지로 적합한 곳을 찾아 자연방사할 예정이라고 함
이에 대해 한국 환경이 이 꼬라지인데 방사할 곳이 있긴 하냐는 의견도 존재하며 실제로 아직까지 방사지를 정하지 못했음

혹시 절멸된 소똥구리를 만나게 된다면 위 사진 속 연락처로 알려줘
사진을 찍어서 보낸다면 잘 동정해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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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소똥구리 쇠똥구리 둘 다 맞춤법상 맞는 표현임
귀여운 소똥구리 많이 예뻐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