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보다, 왠만한 독병보다도 이야기 하기 어려운 주제중에 하나인
스피릿 레시피..
그나마 독병쪽이 자세하게 스펙을 적어준다고는 하지만, 알기 어려운 것중에 하나는 스피릿 레시피입니다.
그나마 최근엔 스토이샤라던가 윗로우, 다림플, 와드헤드, 번사이드 같은 레시피를 저작권등록을 해서 구분하기 쉬워진게 있긴한데
아직도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려운게 이 레시피입니다.
몇년전에 벤네비스에서 은퇴하신 콜린 로스 (Colin Ross)에게도 물어본 내용인데,
왜 독병 벤네비스와 오피셜 벤네비스 맛이 다 제각각인가? 에 대한 답변으로..
(혹은 일본판 벤네비스와 영국판 벤네비스 맛이 왜 다른가? )
일본 닛카에 수출하는 벤네비스의 레시피와 벤네비스 트래디셔널 위스키의 레시피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놈이랑
이놈의 레시피가 다르다는 이야기.
이렇게 버전별로 달라도 표기를 따로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캐스크, 블렌딩 차이인가 싶지만서도 결국 스피릿 레시피가 다르다는 답변을 듣고나서야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묘하게 고숙성 벤네비스 독병들과 저숙성 벤네비스들의 갭차이가 좀 있어서 캐스크 살때도 여럿 비교를 해보곤하는데
처음에 위스키내비 시작할때 1500리터 정도 구매해둔 일본판 벤네비스 스피릿을 먹고, 올해 새로 발매되는 스피릿 레시피인
Glen nevis (아직 상품화된건 아님)의 차이를 비교해보고 싶더군요. 구매의향서는 냈는데 얼마나 줄지는 모르겠지만요.
의외로 독병에서 일부러 표기안하는 레시피들도 꽤 많습니다.
제 캐스크 목록에 있는 발리그란트 라는 위스키인데 이건 스토이샤의 넌피티드 (그냥 부나하벤)입니다.
이건 벤로막의 레시피중 하나. (glen mosset으로 출시된 위스키는 현재까지 1개뿐)
그중에 도시전설급 레시피 이야기가 하나있는데
달유안 증류소의 2014 빈티지이야기 입니다.
어디까지나 독병업자들과 관계자들에게서 도는 이야기이고, 어느누구도 오피셜로 확인해줄리 만무한 이야기 이지만,
2014년에 달유안이 증류소를 증축하며 Waxy 레시피를 내부 거래용으로 추가했는데 생산에 차질이 생겨서 클라이넬리시의 스피릿을 소싱해서 팔았다는 이야기가 돕니다.
그래서 2014년 캐스크가 묘하게 다른 맛이 난다고 하더군요.
대충 이런 친구들 (미확인 정보입니다.)
이런경우에 내부소싱프로세스가 따로 있을거라 일반적으로는 확인이 안되는 정보이긴하나 가십거리로는 충분하지 않나..
아무튼 여러분들이 마시는 오피셜이나 독병이나 레시피까지 챙겨먹기에는 회사들이 별도로 표기해주는 경우가 없어서...
심지어 같은 스토이샤 안에서도 2019버전 중에 일부는 통상의 2배가량의 피트가 들어간 70ppm짜리 스토이샤입니다.
누구도 표기해주지 않아서 그냥 물어물어 확인하고 캐스크넘버 규칙도 물어보고..
아무튼 구매자가 을인건 유통시장이나 캐스크시장이나...
아무튼 주저리주저리..
이제 일하러..
화이팅
개추
고생추..이긴 한데 이동네 메이커들은 어지간히 숨기는 게 많네요.
그래도 이정도로 자세하게 알려주는건 위스키뿐이 없어요
저게 “자세한” 정보라는 게 좀. 엔지니어라 직업병인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까보면 별 것 아닌 걸 가지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사정이 있겠죠.
왜냐면 주류는 레시피는 있지만 공업제품처럼 균일하게 만드는게 불가능해서..
네. 포뮬러가 매우 복잡할 거라고는 예상하는데 - 변수 수십개짜리 미방쯤 될 듯 - 사실 소규모 증류소들은 아예 그냥 손놓고 “전문가”의 혀/코에만 의존한다는 느낌도 들고. 뭐 그러네요. 만약 그렇다면 정말 전문가는 괜히 전문가가 아닌 듯.
집안 손맛 비결 이런건가 근데 왜 갈수록 술맛이 열화된다는 말이 나오는걸까요. 구체적으로 어디가 문제(?)인지 - dc App
이걸로도 한번 영상용 대본이 있는데 요약해서 한번 올려볼까요
좋죠 글들 항상 잘보고있슴 - dc App
대량생산
ㅇㅎ
오 그럼 독병에서 달유안 14빈은 클넬이라는건가요?? 클넬 가격이 달유안보다 꽤 비싸게 나가지 않나
모두 클넬이 아니라는게 문제죠..ㅋㅋ 표기를 안해주니까
그럼 눈치싸움을 해야하는건지.. 독병업자 쪽에서 뉘앙스를 풍겨주지는 않나요?
캐스크를 비싸게 팔긴하더이다... 근데 그거가지고도 사기칠수도 있고 암튼 거지같은
정보추,, 알면 알수록 더 어렵네
스피릿 레시피라는게 커팅? 말하는건가 어렵네
커팅을 포함한 발효시간이나 증류횟수, 몰트종류 및 효모종류 등등..
이거이거 눈치 오지게 봐야겠네 - dc App
신기하네요 그런면에서 정보 없는 브랜디는 얼마나 개판일지
맛이 더 좋은쪽으로 가면 좋겠지만 기존에 좋아하던데 맛이 바뀌면 아쉬워지는건 위스키가 아니어도 서글프네요. 이번에도 좋은글 잘 봤습니다. - dc App
오...
알수록 어지럽
오우 재밌다 - dc App
저런거 1나에 얼마임? 비싸보이는데 고급 술 같다 - dc App
ㄷㄷ
옛날 주딱손절치고 이제 복귀하셨나보네
술꾼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