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된 몽블랑 2023 the Collections 머시기 블라블라 행사에 참석했다가 다시 집으로 넘어오는 기차에서 잠도 안오고 해서 쓰는 글입니다.
1대1, 엄밀히 따지면 동행한 부티크 매니져님 동석 하에 1대2 였지만 아무튼 올해 나오는 한정판들 LE, 아티잔 콜렉션 실물을 설명과 함께 프라이빗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엄밀히 따지면 구경이 아니라 감상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게 제 성향 탓도 있긴 한데 사진을 거의 못 아니 안찍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푸짐한 후기를 펜 좋아하시는 분들께 공유해드리고 싶지만 대부분이 텍스트라는 점이..ㅠ
어차피 제품 사진이야 웹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뭐든 내 눈에 담고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껴보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사진 얼마든지 찍으라시는데 걍 장갑 끼고 펜 이리저리 돌려가며 만져보기만 했어요.
오늘 본 펜들을 순서대로 쭉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GC 무하마드 알1리 LE 1942
- GC 무하마드 알1리 LE 아티잔 98
- WE 스티븐슨 LE 1883
- WE 스티븐슨 아티잔 94
- MoA 고흐 LE 아티잔 161
- MoA 고흐 LE 아티잔 90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333 이 진짜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없더라구요. 각 제품별 상세 설명은 컬렉터스 프리뷰에 더 자세히 나와 있으니 제끼고 제 감상만 적겠습니다.
우선 알1리 1942 는 100프로 개취로 졸라 멋졌습니다. 배럴부터 통으로 금장인데 제가 좋아하는 블랙/화이트에다 노브랑 클립에 초록색이 포인트로 들어갔습니다. 캡탑엔 헤비급 타이틀전 두번째 승리를 의미하는 숫자 2, 중결링엔 KO 라운드 (8라 중 15라) 를 나타냈습니다. SE 에는 1 과 TKO, 아티잔에는 3 과 15라 요렇게 나타나 있어 세트를 이룹니다. 올 12월에 나오는데 저는 하나 사려구요. 5백 중반쯤 합니다.
알1리 아티잔 98 도 상당히 이쁩니다만 개인적으론 1942 가 더 좋아서 98 의 각 부분이 의미하는 바는 굳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캡에 글러브와 비둘기 모양이 볼륨감 있게 들어갔고 닙엔 알1리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스티븐슨 LE 1883 은 보셨던 그대롭니다. 그래도 LE 라 멋지긴 한데 뭔가 아쉽습니다. 6백 정돈데 전 그 돈이면 걍 SE 사고 알1리 LE 1942 를 사겠다 싶더라구요.
반면 아티잔 94 는 상당히 이뻤습니다. 캡탑의 해골이랑 캡과 배럴에 스털링 실버가 쓰였고 캡에 존 실버 캐릭터와 배럴에 앵무새는 채색이 상당히 멋드러지게 되어 있어요. 졸라 이쁘고 비싸보였음. 캡탑에 물결무늬 디테일도 은근 좋았고.. 3천쯤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고흐 161 은 실물이 예술이었습니다. 161 은 아티잔 라인에서는 처음 시작되는 라인업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4810 888 90 이 세트를 이루는 느낌인데 반해 닙과 캡탑이 다른 고흐 제품군 대비 특이해요.
닙에 해바라기와 아몬드 블러썸이 아닌 파이 기호(φ) 와 함께 고흐가 주로 쓴 물결이 새겨져 있고, 캡탑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밀밭 풍경(무채색)' 을 무채색인 스털링 실버로 조각해 둘러놨습니다. 배럴은 사진으로 볼 땐 에이 뭐야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진짜 이쁩니다. 눈으로 보셔야 돼요..ㅜ
아, 깜빡했는데 '파이' 는 황금비를 뜻하고 고흐 하면 떠오르는 해바라기로 종종 설명되는데 캡 체결시 캡이랑 배럴+노브 길이 비율이 황금비라고 하셨던가... 멍청해놔서 기억이 정확친 않은데 대강 그렇습니다ㅋㅋ
반면 90 은 엥? 싶습니다. 실제로 고흐 특유의 터치감을 실제 붓칠을 통해 나타냈는데 만져보니 진짜 물감 느낌이 나요. 이 터치감을 4810 에 나타냈음 어땠을까..ㅠ
4810 888 의 캡탑에는 BORINAGE, SAINT REMY 가 새겨져 있는데 90 에는 ARLES 이에요. 말씀드렸듯 161 에는 지명 대신 별이 빚나는 밤에서 따 온 푸른색과 별만이 있습니다. 사선 인그레이빙도 특이하고. 90 그립엔 잘 알려진 고흐의 초상화가 있어요.
아무튼, 고흐는 161 이 진짜였습니다. 3천쯤 한다는데 오늘 저녁에 로또 당첨되면 바로 오더 넣으려구요.
대강은 요렇습니다. 감사히도 종종 찾아뵙는 부티크 매니져님이 기회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분에 맞지 않는 호사를 누렸네요. 참가비 겸 그래도 MoA 시작인데 고흐 4810 하나 사려구요 ㅋㅋ 선물로 주신 샴페인 사진은 하나 찍었습니다.
혹시라도 갤에서 본 행사 참석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눈호강 겸 사진 많이 찍어와주세요 :)
후기추) 6번 사진 고흐 채고야! - dc App
90 가격대비 뭔가 아쉬움ㅠ
오오 정성스런 후기 ㅊㅊ
사진이 적으니 저도 후기 측면에선 아쉽..
스티븐슨!스티븐슨!스티븐슨!스티븐슨!스티븐슨!스티븐슨!
스티븐슨 SE 살 겁니다ㅎㅎ
알12리 짱이쁘네
졸 멋짐.. LE 1942 디파짓 걸라구요.
몽블랑은 정말 돈 독 올랐네.. 무하마드 알1리랑 만년필이 어울리나;; - dc App
7대불가사의 만년필같은건 어울리고? 병신새기 ㅋㅋ
직업 따아아아잇~ㅋㅋㅋㅋㅋㅋㅋ 기본소득 가즈아 "특이점이 온다" 마이너 갤러리로 와라ㅋㅋㅋ직업 따아아아잇~ㅋㅋㅋㅋㅋㅋㅋ 기본소득 가즈아 "특이점이 온다" 마이너 갤러리로 와라ㅋㅋㅋ직업 따아아아잇~ㅋㅋㅋㅋㅋㅋㅋ 기본소득 가즈아 "특이점이 온다" 마이너 갤러리로 와라ㅋㅋㅋ
https://m.dcinside.com/board/thesingularity
몽블랑은 나루토때메 망함
문재앙 방구 ㄷㄷㄷ
하이텍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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