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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한국군 사진'하면 흔히

'정조준금지구역' 사진을 떠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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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작성자가 예전에 철모의 주인이신 이명수 중사님과 인터뷰를 한 전적이 있으며


인터뷰 이후 이명수 중사님께 책을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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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책은 '스콜'이란 참전수기였으며

이명수 중사님과 같은 중대 소속이셨던

권동일 하사님께서 쓰신 책이었다.


당연히 책 내용에 이명수 중사님의 이야기가 실려있어

한번 내용을 올려본다.



"권하사관"


통신 하사관인 이명수 하사가 캔 맥주를 들고 뒤에 서 있었다.


"뭘 그렇게 생각하나?"


맥주 한 갠을 던져 주고는 옆에 털썩 앉아 이하사관은 어저께 멋진 귀국 선물을 얻었다며 구멍 뚫린 *작업복과 러닝 셔츠를 보여 주었다. 실탄이 작업복과 러닝 셔츠를 뚫고 살가죽을 스치며 지나가 조금만 방향이 틀렸어도 골로 갈 뻔했다며 애들처럼 신이 나 했다.


"이건 분명 하늘이 나를 도운 것이야. 귀국하면 귀국 선물 1호로 이놈들을 가져 갈 거야."


내가 보기에도 그것은 귀국 선물 1호감이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살아 돌아갔을 때의 얘기다. 턱 밑을 만져보니 아직도 따끔거리며 아팠다.



*작업복:해병대에서 전투복을 달리 이르는 말로 총알이 철모 뿐만이 아니라

전투복도 관통한것으로 보인다.







+번외

권동일 하사님이 받은 위문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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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요약:

방학숙제로 동식물 채집을 하니까

베트콩을 잡아 태양에 말려서 보내주세요




답장:


상원 어린이에게


보내준 편지는 잘 받아 보았어요. 상원이가 공부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건강하다니 아저씨는 무척 반가워요.


상원이와 상원이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순간, 이곳의 아저씨도 청룡의 명예를 걸고 더운 줄 모르고 공산주의자들을 무찌르기 위해 오늘도 맡은 근무에 충실하고 있어요.


상원이가 동식물 채집을 위해 베트콩을 태양에 말려서 보내달라고 했죠? 베트콩을 상자째 담아서 상원이에게 귀국 선물로 주겠어요.


아무래도 그때쯤이면 이곳 월남에는 공산주의가 없어지겠지요.


상원이가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면 아저씨가 귀국할 때 다른 선물도 많이 주겠어요. 그리고 방학이 끝나면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베트콩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해 달라고 말씀드려요. 그러면 선생님께서 베트콩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 주실 거예요.


이곳 월남과 청룡부대 아저씨 이야기도 함께 말이에요.


그럼 상원이,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건강하게 자라요. 안녕.


1967년


월남에서 베트콩 잡는 청룡아저씨가




이외에도 책에 재밌는 일화들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