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머리 길렀는데 머리를 망쳤다고 하길래 컨택했음.
갤주님하고 먼저 연락했는데 미용실형은 아이롱 시술을 안한대서 나한테 넘어왔다고 함.
처음 왔을 때 상태.
앞머리쪽 볼륨이 너무 없고, 뒷머리는 너무 펴져있는 상태로 확인 됨.
넘어가는 느낌이 하나도 없이 전체적으로 볼륨매직만 땡긴것 같은 상황
뒷부분은 인턴이 거의 다 시술 했다고 하고 윗부분이랑 옆쪽은 디자이너가 시술 했다고 하던데
시술 하는 중간에 자꾸 다른 손님 받으러 가고 뭐 그랬었다고 함..
근데 어찌된게 디자이너가 직접 작업 한 부분이 더 상황이 심각해보임.
이렇게 정면에서 봤을 때 앞쪽 머리가 볼륨감이 하나도 없이 다 죽어있음.
오히려 볼륨감만 놓고 판단하면 인턴이 작업했다고 하는 뒷쪽이 차라리 나음....
상담 거의 한 20분 정도 한듯. 말이 상담이지 이 머리를 어떻게 살려볼까 하는 고민하는 시간 ㅋㅋ
진짜 여러 경우의수랑 방법적인 부분을 고민하고 논의했는데,
이미 머리가 열펌이 두번 닿은 머리라, 최소한의 머리만 가지고 이미지를 살려보기로 했음.
그래서 사진의 랩으로 가려둔 부분은 아무 시술이 안들어감.
손상도가 큰 머리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왔다갔다 안하고 옆에 딱 붙어서 약작업이 끝날 때 까지 집중 케어함.
시술 한 부위는 적지만, 머리 끝에 끄슬거리는 애들이 최소한 좋아지진 않아도 더 박살나진 않아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지고있는 산성펌제도 사용함.
아이롱 작업 첫 삽 뜨기 전 모습.
원피스에 이런 캐릭터 나오지않나? 노랜드인가? ㅋㅋㅋㅋ 머리가 매우 귀여워졌음.
뿌리 부분 살리는 구경하고, 전반적인 넘어가는 느낌을 주는 부분의 구경을 다르게 작업했음
앞쪽에서 본 모습.
기계작업이 끝났으면 이제 화학적 안정화를 시켜준다.
시술 끝.
앞으로 다 내리면 이런느낌인데, 너희 헤갤러들은 이런 머리 좋아하더라. 퇴폐섹시같은..?
그래서 이런 느낌 좋아하니? 라고 물어보려고 사진 찍어둠. 흔들린건 미안해
수건으로만 털어말렸을 때 모습
얼추 말린 상태에서, 이제 저 뒷머리가 각진 부분을 수습할꺼임.
저 뒷머리도 자연스럽게 목을 감싸주는 형태로 했으면 예뻤을 수 있었겠는데
저 뒷머리도 손상도가 매우 높았음. 그래서 최대한 약 안대는 선에서 커트로만 수습할꺼.
전체 기장은 많이 안날리고, 이렇게 라운드로 바꿔줌.
전이 낫다 하면 미안. 내 눈엔 이게 낫더라.
모든 작업이 끝난 상태
앞에서 봤을때의 모습.
볼륨이 꽤 많이 살았다.
처음부터 건강한 머리로 시술을 잡았다면, 전체적으로 더 완성도가 높은 머리가 됐을텐데,
추가적인 화학 손상을 최소한으로 주면서 수습하려 하니 손댈 수 있는 부분이 적었음.
그래도 이제 적어도 밖에 돌아다닐 때 청학동 소년같은 앞머리는 벗어나게 됨
애초에 구조대로 모셔오는 사람들한테 "최고의 머리" 를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 지금 자기 머리에서 가장 크게 스트레스 받는걸 없애주는 방향이라는걸 알아줬으면 함
내가 이렇게 디시에 글 쓰는 이유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마디 하자면
나도 고등학생 이후로 머리에 대한 욕심은 있는데, 아는건 없던 시절이 있었음.
힘들어도 꾸역꾸역 머리 기르고 용돈 모아서 쉽지않은 미용실을 큰 결심을 하고서 기대감을 가지고 미용실을 방문 했는데
지나치게 비싼 금액과, 원하던 머리와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손님 모질이 어떻다, 두상이 어떻다 하면서 입을 털어(?)서 마무리 하는 미용사들이 많이 있는것같아서
"아 내 머리론 이런 저런게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재능기부를 하는거임.
내가 기술이 엄청나거나 완전 고인물 미용사는 아님.
그냥 방문 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금 더 진심으로, 귀찮은 방법으로, 돈 욕심 안내면서 열심히 하는 사람일 뿐.
아, 물론 홍보 목적이 아주 없진 않지. 근데 매장 홍보가 아니라 이 게시판에서의 지분률 욕심을 내는 작은관종의 "고정닉 인지도"가 목적이지
매장 홍보해서 돈 좀 벌어보고자 하는 마케팅 목적이 아니였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음
애초에 머리 구조해주는 사람들 다 돈 한푼도 안받고 퇴근시간 이후에 내 시간 쪼개서 해주는거임.
아무튼 이번 머리는 여기까지 하고~
개추좀 박아주셈~ 돈드는거 아니잖어~ㅋㅋ
ㄷㄷ
굿
와 머리 ㅈㄴ이쁘다는 아니지만 저 상황에서 할수있는 최대한인거 인정 굿굿
저 처음 시술한 미용실은 김병지를 만들어놨노
이형.ㄹㅇ 금손일세
개굿 앞볼륨이 조금 과하네 그래도 전보다 나음
머리감고 걍 털어말려도 애프터 처럼 유지 됨?
옆머리는 어차피 귀에 꽂을꺼고, 앞머리만 앞으로 다 쏟았다가 뒤로 손빗질 하면서 말린 머리가 저 애프터 사진. 롤빗같은걸로 드라이 살짝 잡아주면 끝머리 결은 좀 더 나을거라고 예상해
굿
전문가노
사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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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나 고창석닮았는데 현빈처럼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냐?
앗.. 아아..
얘랑 웃대미용실형이랑 다른애지?
ㅇㅇ 다른데 둘 다 잘하는듯
머리 비포에서 뒷머리 기장만 좀 자르면 예수머리간지날텐데 돈아깝네
이 사람은 예수머리가 목표가 아니였으니 ㅎㅎ
와 이형능력자네진짜.. 나도 머리숱만많았으면...크..
증모술이라는것도 있오ㅓ
념글요청
배우 류승범의 국제결혼 성공기
https://m.dcinside.com/board/neostock/3936764
의느님보다 낫누
바이럴~
훨씬 봐줄만해졌네 근데 까려는게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저거 한번 머리 감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냐? 나는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물어봄
머리가 자라나오면서 뿌리가 다시 죽을 순 있겠지. 아이롱펌 했는데 머리 감고 원복 되면 시술을 잘못들어간거야
전문가노
매장홍보가 아니라 본인홍보다 그런데 마케팅목적은 아니라 뭔소리여? 그리고 비포에프터 왁스만 발라도 저렇게됨
갤에서 찬양받고 싶다고 병신아
ㅋㅋㅋ 맞아 갤에서 찬양받고싶은거임 그냥 ㅋㅋㅋ 그리고 왁스 바르기 귀찮으니 손질 쉽게 하려고 하는게 파마잖아 그렇게 치면 모든 파마는 의미 없는 시술이지 않음? 고데기 좀 쓰고 제품 바르면 다들 연예인 머리처럼 하고 다닐 수 있을텐데?
갤에서 네임드 되고싶다<<본인홍보 아님? 애초에 인터넷에서 본인이 유명해지면 매장에 이익이가는건 존나 부차적인거고 1차적으론 미용사로써 본인 마케팅인데 뭘 순수하게 갤에서 네임드 되고싶네 어쩌네 빙빙 돌려서 말하냐 이거임 그냥 어그로 끌어서 갤 네임드되고 미용사로 성공하고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나처럼 태클거는 새끼들 없을꺼 아니냐 디시 갤질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나 디시 갤질 하루이틀인데....? 시작한지 진짜 얼마 안됨.... 매장 홍보 아니고 갤 네임드가 되고싶다 라는 문장에서, 갤 네임드가 되면 결국 매장도 잘 되는건데 왜 매장홍보가 아니라고 부정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라는 얘기지? 별로 궁금하진 않을 수 있지만 지금 내가 일하는 매장이 "내" 매장이 아니여서 그렇게 말 한거야. 요즘 내 미용실 차릴까 고민중인데 그때가 되면 니가 봤을 때 태클 안걸수 있게 내 매장과 네임드 동시에 홍보하면서 갤질하지않을까 싶네. 오해가 있었으면 풀렸으면 좋겠다~ 불편하게 보였다면 미안하다~
ㅋㅋ
탈모는 씨발련아?
와이프 증모술 배워서 같이 해볼까?
M자에 앞머리 숱 없어서 갈라는머리는 앞머리 어케해야하노 좀만 길러도 갈라지고 조랄난다
음.. 정수리에서 떨어지는 머리를 기르던가, 크롭이나 스왓 형태의 커트를 하는건 어때?
솔직히 말하면 미용사들 못배운사람들이 많이 하던 직업이어서 그런가? 도중에 실수 혹은 실패하면 나 몰라라 진짜 많이함 죄송합니다 손님 제가 생각했던대로 안나오고 뭔가 실수가 있었어요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하는 꼴을 못 봄 이런곳에서 무료로 복구작업 해가면서 하는 사람들이 훨씬 양심적임 ㄹㅇ
마케팅이잖아 씨발 진짜 실베 왜 이렇게 바이럴이 많지
가게 한번 가보고싶은데 어디로 가면댐?
어캐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