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그 새끼'한테 다들 어그로 끌려서
오늘도 정신없는 캐갤이지만
어그로 적당히 끌려주고 다들 남은 롱위캔
차분하게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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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설산으로 시작
숙소 잡은 건 나랑 와이프+와이프 친구 커플 이렇게 4명인데
와이프 친구네 친구들도 코믹콘은 같이 가서
총 7명에서 돌아댕김

암튼 와이프 친구 커플은 상견례 때문에
전 날 미리 출발하고 우린 따로 뱅기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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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캘거리 다운타운 쪽이었던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웠고 산불 때문인지
공기도 쥰내게 안 좋아서 휴가 끝나고 밴쿠버 돌아오니
와이프랑 친구들이랑 다 목이 나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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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코믹콘 행사장 들어가기 전 점심 먹고 한 컷
나 포함 다들 일본 애니 자주 보긴 하지만
애니 코믹콘까지 갈 정도는 아녔는데
보다시피 맨 오른쪽에 있는 와이프 친구가
평소에도 코스프레 만들어서 입고 촬영하는 걸 좋아해서
캘거리로 커플 여행도 갈 겸해서 코믹콘도 가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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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와이프랑 밤새도록 했던 몬헌 월드 코스프레 보고
눈 돌아가서 사진 찍어 달라했는데
저 분이 외형이랑 다르게 존내 친절하시더라 정중하시고
저 칼도 내가 달라한거 아님 먼저 이거 함 들고 찍으라길래
들고 찍음 내가 몬헌 할 때 자주 입었던 방어구셋이라
실물로 보니 신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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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지금도 건담 프라모델을 갖고 있긴 한데
한번도 건담 시리즈를 본 적은 없음
그냥 간지나서 사게 되더라고 ㅋㅋ
여튼 큰 크기로 보니까 웅장하고 좋았음
일본엔 1:1 크기로 있다던데 나중에 와이프랑 꼭 가봐야지






케이팝 뽕에 무릎을 탁 쳤다.
사실 이때부터 아차 싶더라
분명 난 내가 씹덕이라 생각했는데,
'진짜'들의 향연을 보곤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란 걸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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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컨벤션 내로 드가니까
뭔 헐벗은 캐릭터들 굿즈만 가득 했는데
구석 구석 찾아보니 건담이랑 이런 밀리터리 피규어도
있더라고 순간 살까 하다가 저 돈이면 .223 탄이 몇발인데..
싶어서 그냥 눈만 요기하고 왔음




그 외엔 뭐 말했듯 죄다 모르는 씹덕 애니의 캐릭터들이라
딱히 흥미도 없고 찍을 거리도 없더라고
차라리 마블이나 디시 코믹콘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뭐 여튼
대강 둘러보고 걍 숙소 돌아와서 애들이랑 영화보고 술 먹고
캘거리에 전동 킥보드(스쿠터라고 부르더라) 있길래
타고 강가 쪽도 돌고 이곳 저곳 탐방 하고 끝냈음

실외 사격장 개 많던데 내년에 또 오게 되면
아예 로드 트립으로 일정 잡아서 내 총 갖고가서
원정 사격함 해야겠어


암튼 끝이다.
다들 남은 롱위캔 잘 보내라 대머리빡빡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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