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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좋아해서 아침 6시에 수영장가서 

1시간 딱 운동하고 7시에 출근함


퇴근하고 집오면 대충 저녁 8시

바로 헬스장가서 웨이트하는데


아침엔 수영장에서 

저녁엔 헬스장에서 가끔 마주치는 여자애 있거든


별 신경 안쓰는 애였는데


언제부턴가 나한테 계속 먼저 인사하고

아침에 수영끝나고 과일 먹으라고 주고


내가 사실상 31 모솔이라 고맙다는 표현도 못하고 

혼자 맨날 얼굴 빨개져서 어버버하고 말았음  


그러다가 여자가 답답했는지 

주말에 뭐하냐고 만나서 놀자고해서


그날 하루종일 놀다가 술을 좀 많이 먹었는데 

여자 경험 별로 없는거하고 개인적인 얘기 어쩌다 다 하게됐음


좀 놀라더니 그럴것 같았다고 


자기랑 연애 해보면서 고쳐보는거 어떠냐고해서 

사귀면서 노력해보겠다하고 진짜 사귐


대학생때 고백 공격 당해서 억지로 사겨본 이후로 거의 10년만인데

연애가 잘 될리가 없지..


만나면 맨날 여친만 떠들고 난 그냥 공감만해주고

그러다 대화 끊기면 머리 하얘지면서 몸에 힘이 쫙 빠짐

만나면 어색해서 서로 핸드폰 보는 날도 많아짐


나도 그렇게 재미없고 힘들었는데

26살짜리 여자애는 어땟겠노?


솔직히 나 혼자 힘들고 괴로운건 진짜 아무 상관없는데

나 때문에 여친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이는건 정말 못참겠더라


데이트 끝나고 집에서 혼자 울때도 많고

일상 생활에 지장 생길정도여서 

내가 먼저 그만 만나자하고 끝냄


걍 평생 혼자 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