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잘 다녀왔음!
우선 이번 일정 짜는데 많이 도움을 주신 코리아무에타이 관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너무 배우고 겪은게 많아서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최대한 간략하게나마 써보려고 함
1탄은 일반적인 체육관 생활이나 대략적인 시스템 등에 대해..
2탄은 가장 무갤러들이 궁금해 할 운동루틴에 대해(별 거 없음..)
나는 전체 시간의 대부분을 PK SAENCHAI GYM(이하 PK)에서 있었고,
YOKKAO GYM(이하 요카오)은 재미 삼아 몇번 가서 운동하고
다른 체육관은 가서 구경만 하고 옴
운 좋게도 내가 있던 시기에 PK에서 룸피니에 대거 시합을 출전하였고
덕분에 거기 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음
참고로 태국에서는 무에타이라고 하면 거의 못알아듣고
타이 복싱이라고 해야 바로 알아들음
젊은 사람들은 무어어이이이타이이이이 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 가끔 있음
1. PK 짐 위치, 분위기
PK는 방콕 시내권에서 벗어난 외곽임. 요카오는 완전 시내권 중에서도 시내권.
PK는 완전 선수촌임
요카오는 작은 체육관에서 소속 몇명 선수들과 함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업적인 느낌이 많이 난다면
PK는 관광객 따위는 별로 관심 없음. 관광객들도 종종 찾아와서 운동하려 하지만 분위기에 압도 돼서 보통은
사진만 찍고 한두시간 운동하다가 사라짐..
타완차이 선수를 비롯한 소속 선수들이 약 20여명이 넘고,
코치 또한 10명이 넘음(일반 무에타이 코치부터 복싱(펀치)전담 코치, 피지컬트레이닝 코치 등 각 파트별로 있음)
거기에 외국인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보통 체육관에 기본적으로 40여명이 고정적으로 상주함
여기에 뭐 인플루언서들도 놀러오고 하면 많을 때는 60~70명까지 미친듯이 운동하게 됨..
체육관의 모든 시스템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특히나 오후 타임에는 얼음과 물 등 각종 음료부터
끊임 없이 선수들이 뿌려대는 물과 땀을 치우고 수건 등 필요한 것들을 보조해주시는 분들도
5명 정도 더 계심
슬렁슬렁 몸 풀 때는 다들 하하호호 웃으면서 태국인 특유의 유쾌함을 보여주지만
본운동이 들어가면 웃음 따위는 1도 없이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몰아가면서 운동함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살인적인 운동강도라 진짜 팽팽팽 돌고 토 쏠리는데도
코치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한라운드 더! 라고 외친다..진짜 많이 힘들었음ㅜ
2. 운동 타임
오전/오후 2타임으로 나눠서 함
오전은 6AM ~ 9AM까지 3시간
오후는 2PM ~ 6PM까지 4시간
근데 보통 오전은 시작 1시간 정도는 러닝이나 줄넘기 등으로 가볍게 시간 떼우고, 웨이트 위주로 돌아감
오후는 2PM부터 시작이긴한데 보통 4PM까지는 슬렁슬렁 하다가
마지막 1시간 30분~2시간 정도를 엄청난 강도의 미트 위주로 돌아감
3. 식사, 식단
식사는 하루 2번 각 운동타임이 끝나면 체육관에서 제공하는 급식소에서 먹음
오전 식사는 9AM
오후 식사는 6PM
정체불명의 재료부터 개구리까지 별의 별게 다 나오는데,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위생부터 음식까지..
대부분이 고개 절래절래 흔들고 급식소에서 밥 안 먹음..
여기서 밥 먹는 외국인은 나랑 중국인 딱 2명 밖에 없었음ㅋ
난 맛나게 잘 먹음
운동량에 비해 식사가 부실해 보이는데..
시합 잡혀도 여기서 양만 조절하지 특별하게 따로 식단 하지는 않음
처음에는 이게 뭐임 하는데 계속 먹으면서 보면 무조건 저가의 고단백 위주 식사임
이거 먹고 어떻게 운동하누 했는데 막상 저렇게 하루에 2번 먹어도 운동 잘 되더라고
돈 때문에 대부분은 닭고기와 생선 위주 식단임
PK 위치가 완전 로컬 중에 로컬이라 주변 식당도 영어도 안 통하는 완전 로컬 식당들이고
그러다보니 여기 밥 안 먹으면 길거리음식 같은 걸로 연명하며 점점 식사가 부실해지거나
아니면 운동 시간에 좀 늦더라도 시내권에서 왔다갔다 할 수 밖에 없음
일반적으로 오전 운동 끝나고 밥 먹고 숙소 가서 낮잠 풀로 잠 때리다가
다시 오후 운동하고 저녁 먹고 쉼(이건 한국 체고, 체대 선수촌에서도 같지..)
이 루틴에서 벗어나면 운동을 하기 힘들어지니 태국선수들도 이 루틴대로만 함
4. PK짐 숙소(.....)
오전 운동 늦지 않으려고 PK에서 운영하는 숙소에서 묵음
지역이 로컬이다 보니 주변에 호텔도 없고,
여기가 약간 빈민가? 같은 곳이다 보니 숙소 상태가..ㅎ
그냥 빈민가 위치한 집들 중에 방 몇개 빌려서 운영하는데,
음..PK에 올 생각이 있으면 좀 멀더라도 숙소는 좋은 곳으로..
태국 빈민 체험하고 싶으면 와서 묵어봐도 됨..
참고로 잠을 자기 힘들 정도고..(24시간 굉음을 뿜는 오도방구들 지나다니고 방음 전혀 안 됨)
매트리스는 프레임이 느껴지고 온수 따위는 사치임
그냥 저기 누워만 있어도 몸이 아파옴..없던 병도 생김
유일하게 불편했던 점
결국 나도 한 일주일 저기서 생활하다가 체력 회복이 안 돼서 숙소 옮김..ㅎㅎ
여기 묵던 외국인은 나 밖에 없었음..
무조건 비추..
그래도 처음 저 동네 돌아다닐 때는 동네사람들도 신기한가 다 쳐다보고
동네 들개들도 나 둘러싸고 별 희한한 일이 많았는데,
나중에는 다들 익숙해져서 동네사람들도 별 신경 안 쓰고
들개들도 동네 순찰 돌다가 나 만나면 그냥 자빠져자고 정 많이 들었음ㅎㅎ
여튼 여기까지 일반적인 체육관 생활에 대해 정리해봤음
체육관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나도 방콕에서 다른 체육관들도 구경가고 했는데,
진짜 선수촌 느낌 나는 곳은 PK 밖에 못 봄
타완차이 선수부터 상주하는 레전드 선수들도 여럿에
현역 챔프들도 여럿 있고
코치들도 대부분 다 챔프 출신들임
체육관 사이즈에 맞게 운동 루틴도 굉장히 현대적이고 전문적임
무엇보다 실력을 떠나서, 진짜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코치건 누구건 모두가 잘해주고 잘 가르쳐줌
대신 댕강댕강 관광객 모드면 그냥 방치 됨
나도 나중에는 쩔어서 헥헥거리면 타완차이 선수가 먼저 와서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그러더라
제대로 된 무에타이를 하고 싶다면 PK 적극 추천함
2탄은 가장 궁금해 할 운동루틴에 대해서 쓰겠음..
근데 뭐 특별한 건 없더라고.
여튼 1탄은 여기까지!
와... 개추 - dc App
훈련시간 타임만 봐도 저 빡센 과정을 소화한 주딱님 고생하셨네요 ㅎㄷㄷ 숨죽여서 정독할정도로 내가 궁금했던게 1편에 다있네 ~_~ 2편 얼른올려주셈요.. 현기증나요 ㅋㅋㅋ
넵 감사합니다ㅎㅎ아직 몸 회복이 안 돼서 최대한 빨리 써보겠음다
진짜 개추
개추 ㄷㄷㄷㄷㄷㄷ - dc App
주딱이 갤 먹여살리네 ㄷㄷ
타완차이 잘생김? - dc App
ㅇㅇ잘 생기고 진짜 태국인처럼 안 생김. 중국인처럼 생김.
? 칭찬 맞노
ㅇㅇ태국에서는 상류층 외모
중국인처럼 생긴건 칭찬이다 게이야....
어후 보기만해도 병걸릴꺼 같네
상남자갤러리
저 푸석푸석한 쌀밥이 난 맛있더라. (3.0)
맛있겠노
저기 체육관 방송에 출연한곳 아님? 본것같은데 - dc App
나 정말 가고싶은데 음식은 그렇다치고 잠은 저렇게 자야하는구나
아니 진짜 그지냐 ㅋㅋㅋㅋㅋ
저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gym인데 환경은 생각보다 열악하네 나도 가려고 했던 곳인데
사지만 봐도 저기서 가만히 있어도 개더울거 같은디 그리고 밥은 무슨 야가다 함바집에서 밥양만 * 3한거 같누
운동 좋아하나보다 나도 저런거 좋아함
나도 무에타이 11년간 해서 태국가서 룸피니 경기장 구경가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런갤이 있었네
밥 맛만있어보이는데 다른새끼들은 왜 안쳐먹냐
동영상은 없냐? - dc App
진짜 낭만이네
ㅋ
몇넌전에 방콕놀러갔을때 룸피니에 무에타이보러갔는데 한국인선수도 나오더라궁 챔피언전하던데 챔피언한테졌음 신기했음 한국선수도 이런데서 경기를하는구나하고
아가씨 이쁨?
그냥 신비짐 가지
개구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