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라면 노들섬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시나가와, 토요스, 타케시바, 오다이바 같은 대표적인 도쿄의 수변공간지역들을 보면

일단 특이하고 촌놈 겁주는 건축에 목숨걸지 않는다.

토마스 헤더윅이건 뭐건 그런 컨셉츄얼한 건물 하나 비싸게 올려서 모객하려는

그런 안일한 생각 따윈 도쿄에서 통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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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마치 잔디깔고 나무 심은 공원 만들어놓으면 걍 사람들이 올거야 정도의

너무나 안일하고 1차원적이고 저렴한 생각들이지.


수변에 늘어선 즐비한 창고들만으로도 도쿄는 기가 막히게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시나가와의 텐노즈아일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아름답고 맛있는 레스토랑, 다양한 소규모 미술관, 끊임없이 활발한 공연장 리스트,

깔끔하고 로맨틱한 보도, 최신유행을 선도하는 쇼핑몰 등

사람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업 컨텐츠를 최우선으로 개발한다.

절대 거대한 컨셉트에 매몰되지 않고 활발하고 풍요로운 도시 풍경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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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었으면 북한 로동당 당사 만들고 뒤진 박원순의 노들유령섬이라도

기가 막히게 활용을 했을 것이다. 중요한건 지속가능하고 세련된 컨텐츠이기 때문이야.

지인들 모아다 협동조합 만들고 멍청하게 공방이니 책방이니 하는

조잡한 수준의 쓰레기들만 죄다 모아 놓으니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서울시민들의

눈에 찰리가 절대 없는거지.


오세훈도 마찬가지다.

화려하고 독특한 건물 하나로 한방에 도시의 지형을 바꿔보겠다는 발상은

지극히 7~80년대 개발도상국스러운 수준의 안일한 개념임을 깨달아야 한다.

헤더윅 소리풍경 멋있고 좋지. 그런데 그런 공중정원 하나 만들겠다고

서울 시민의 세금을 1조3천억이나 갈아 넣을 이유가 있을까?


일본이었으면 그런 돈으로 수변공간 아름답게 정비하고 아트스트리트를 조성하고

다양하고 세련된 최신의 식당 카페 쇼핑몰 미술관과

거대 콘서트홀과 여러 소규모 콘서트홀이 공존하는 거리를 섬안에 녹여냈을거야.


전세계인들의 눈을 캐치할 건축도 필요한건 인정하지만

진짜 정말 중요한건 24시간 365일 언제든 지속가능하게 사람들이 들어차서

상업적인 트랜지션이 활발하고 사람들로 북적일 수 있는 그런 컨텐츠를 마련하는거야.

그런 컨텐츠 짜넣는게 힘들면 더현대서울이 플로어 매니징을 일본회사에 일임시킨것처럼

컨텐츠 조성 전문 일본전문회사라도 기용해서 제발 저 지긋지긋한 박원순표 협동조합의

유령섬 노들섬에서 벗어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