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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넨도였다


지난 원하비(5월26일)에 결속밴드 나머지 전원 목업샘플본이 공개되었고,

점장(세이카)이랑 히로이도 넨도화 확정소식을 듣고


다 사는건 문제가 없겠지만 이걸 어디다 전시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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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이런 아크릴 세트를 보고

저 배경을 만들까...? 하다가 그냥 스테이지를 만들어 보자! 라는 다소 엉뚱한 결론이 나옴


먼저 선행사례를 검토해 보고자 했으나 선행사례가 없는 만큼

맨땅에 헤딩부터 시작해야 했음


스압이 되지 않도록 간략하게 넘길 내용은 넘겨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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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한 디자인들로 샘플파일을 제작하여 근처 프린트카페에서 인쇄 후

만들어 본 1차 샘플


무대가 너무 높고,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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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높이를 낮추고, 양옆으로 확장해 본 2차 도안


캐릭터들이 '넨도화' 되는 만큼 비율과 높이에 대한 부분에서

많이 애를 먹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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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샘플 다시 제작하고 (아직 음영을 넣지 않은 단계) 무대를 다시 제작해 봄


마샬 스피커는 심심해서 파일 만들어 봤는데 조금 더 다듬어야겠다.


아냐: 료(베이스)

미쿠: 니지카(드럼)

마린: 키타(보컬)

코미: 봇치(일렉)


정도로만 가정하고 세워봤는데 무대 공간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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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보드 전용 본드가 다 떨어져서 급하게 다이소가서 주워온 본드인데 폼보드가 녹는다.

꼭 폼보드 전용본드를 사용하도록 하자ㅠㅠ


그리고 무대 좌우에는 6cm x 6cm씩 공간을 두어

나중에 나올 세이카랑 히로이를 위한 공간으로 두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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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작업에서 넘어야 할 가장 큰 벽이자

제일 어려웠던 점 중 하나인 '파이프 구조물'


그냥 배경으로 인쇄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러면 밋밋할 것 같아서 직접 제작을 목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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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창작그림들을 보아도, 유독 저 파이프 구조물의 모양은 오묘하게 달랐고,

이거 도안따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음


바로 제작이 어려우니 일단 샘플부터 만들었는데,

여기서 좀 시간낭비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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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가면 어묵꼬치 (지름 0.5cm, 약 70개)를 1,000원에 판매하는데

이거 사 와서 처음에는 도안 따둔거 모니터로 보면서 대강 따라해 봄


당연히 퀄리티가 나오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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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해봤음 손도 많이 데이고ㅋㅋㅠㅠ


실 제작을 황동파이프로 계획한 만큼,

아무래도 1:1 사이즈의 도안이 필요함을 간절히 느끼고

도안제작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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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1 사이즈로 만들어 본 샘플도안1번


아무래도 실제 사이즈로 만들다 보니 구현하기 어려운 트러스트 구조를

어떤 식으로 재구성해야 위화감이 없을까? 라고

여기서 또 한참을 고민하고 나온 첫 번째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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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필요한 부자재들의 검색 그리고 구매 이전에

수량 파악을 위해서 속도를 낼 필요가 있었음


다른 각도에서의 스태리 라이브하우스 무대 전경이다.

앞쪽에 구조물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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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수수깡으로 따라 만들어보느라 색이 알록달록하다


수수깡의 지름은 버니어 캘리퍼스로 재었을 때 9.6mm

내가 사용할 황동파이프는 지름 10mm라 얼추 비슷할 것 같다


이렇게 샘플 제작을 마치고 필요한 부자재들의 길이 및 넓이를 확인한 뒤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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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대가 될 예정이다

높이는 4cm,

포맥스 5T로 가공했고 아마 이번주 내로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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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조명 말고, 무대 파이프 구조물 위에 달려있는 조명도 디자인을 해 보았는데,

일단 LED (5V) 단색을 주문제작하기로 함


위 도안처럼 가면 조명이 너무 난잡하게 많아질 것 같고

무엇보다도 캐릭터들이 넨도화 되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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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높이 2cm의 사각 파이프를 사용할 예정이라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는데 얼추 사이즈가 나오더라


총 9~10개를 장착하는 것으로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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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황동파이프가 도착하여


도안 따라서 열심히 대보고 자르고 하고 있음

드레멜로 가공중인데 이게 은근히 죽을 맛이다


최대한 가공 예쁘게 하고 납땜으로 브레이징 하는 식으로 붙여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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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베란다인데

꼭 두꺼운 가죽장갑과 보안경 그리고 긴팔옷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자


아직도 코에서 황동파이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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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조명으로 쓰는 스포트라이트 제품인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추가 주문했다

이렇게 부자재들은 하나둘씩 모이는 중이네


글이 길어졌다.

마무리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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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최종본이다


지금 스포트라이트는 두발을 달아뒀는데 중앙에 한발 더해서 3발로 만들 계획이고

그 외 소소한 디테일 업 및 소품에 신경을 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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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으니,

밴드를 계속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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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으로 완성본 가져올께

재미없는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