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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집해제날이라 연차쓸랬는데 같은 날 비욥 있어서 호다닥 다녀왔습니다

3명 모여서 11병.. 많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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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네비스 시나노야 EID 1996

빨아쓴 쉐리캐 홍보 많이 했었지만 대세엔 안먹힐꺼같아서 어느샌가 포스팅 적어진 술

오늘 가져간 술 중에 가장 좋아했던 술인데 다들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했었습니다

간단한 노트: 복숭아통조림, 살구잼, 약간의 꽃과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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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아일라 싱캐 1992

얘도 정말 맛있고 과실 빵빵 터지는건데 다른 술들이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묻힌 느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간단한 노트: 파인애플 리치 같은 새콤한 열대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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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파클라스 패캐 2001

오늘 휴가쓰고 따려했는데 명분이 생겨서 과감하게 목 비틀었던 생빈...

패캐 퍼필 자체가 입에 썩 맞진 않았고(87?~00 사이) 00년 이후를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힘 좀 강한 90년대 애들보다는 황 노트도 덜 잡히고 너무 강하지 않은 쉐리라 좋았습니다

아마 향 좀 풀리면 더 유해지지않을까 기대가 많이 되는 바틀입니다

다음에도 기회 생기면 꼭 생빈 포필을..

간단한 노트: 황, 건포도, 커피,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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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 애스터마틴 21

뭐 말해 입아프죠.. 정말 명주입니다
적당한 당도 적당한 산미 그리고 몰티함과 적당한 피트
바에서 먹고 거의 8 9개월만에 먹는데 현행 보모어에서 이정도로 복잡하고 구성품이 꽉 찬 술을 찾아볼 수 있을까 싶네요..


바틀 살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냥 사둘껄 그랬습니다

정말 잘 마셨습니다

간단한 노트: 가죽, 향수 혹은 비누(장미 언저리), 헤이즐넛, 감초 외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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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 애스터마틴 22

21이 있어 묻어간 슬픈 친구
현행 25를 너무 실망하기도 했지만 애마 21은 정말 맛있게 먹어서 그 둘 사이 어디쪽에 가까울지 궁금했는데 좋은 기회로 테이스팅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21보단 확실히 모리슨 원액 양이 꽤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꽃 비누 향수보다는 오히려 몰티함과 과일향이 돋보이는 술이었어요

물론 그렇다고 맛없는 술은 아닙니다.. 제가 모리슨 시절 보모어 캐릭터를 더 좋아해서..ㅎㅎ

간단한 리뷰: 설탕에 절인 과일, 귤 혹은 오렌지 초록 말고 주황, 초콜릿, 담배,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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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나하벤 25

힘 센 25와 힘빠졌던 30을 마셔봤던 경험으로 썩 유쾌한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향은 정말 풍부하고 꽉 차있었지만 맛이 그 향을 못따라 갔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오늘 첫 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분명 맛있는 술은 맞는거같은데 25년..? 흠... 하는 생각이 들고, 아쉬운 마음이 들어 앵콜로 한 잔 더 받은 후 꽤 오랜 시간 놔두고 먹으니 슬슬 맛이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엔 민트같은 녹색 풀 맛에서 달큰한 망고 맛으로 변하는 느낌이 인상깊었습니다

간단한 노트: 풀, 망고, 민트, 크림, 코코넛,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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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18 2022

뭐 가격적으로 아쉽다 옛날에 비해 맛은 별로다 어쩐다 하지만 그건 내 돈 50 60주고 바틀 딸때에 얘기지 정말 잘 만든 술은 맞는것같습니다

노트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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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보모어 12 1990's

바틀 하나 순삭한 뒤로 가격보고 손이 안가서 나중에 해외가면 사와야지 했는데 오늘 만나네요

정말 뇌 비우고 꼴깍꼴깍 넘기기 좋은 술입니다

간단한 노트: fwp, 꿀, 감기약, 약간의 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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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드란트 모리슨 MM 1985

MM 중에 모리슨옹이 고른 몇 안되는 독병입니다

비는맛 하나 없이 이게 맛있는 버번캐다 말해주는 술이었습니다

피니시도 정말 깔끔하게 이어지고 좋았습니다

생과일과 마시멜로같은 달짝지근함이 기억에 아직도 남네요

간단한 노트: 잘 익은 사과, 꿀, 마시멜로, 약간의 핵과류, 호두, 캐슈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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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카담 25 #5

카담15 카담포트캐 등등 직구로 때려먹었던만큼 좋아하던 증류손데 역시 실망이 없습니다

아마 쉐리 많이빤 쉐리 버번 등등등 많이 이것저것 들어간 것 같이 느껴질정도로 다양한 맛이 느껴졌지만 크게 느껴지는 오프노트 없이 정말 좋았습니다

간단한 노트: 청사과, 꿀, 서양배, 약간의 스파이시, 구아바, 구운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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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로우 18

맛있죠 뭐

얘도 진짜 가격이 저세상 가버려서 그렇지 뇌 비우고 넘기기 좋은 맛있는 술 같습니다

노트 생략


아무튼 뭐 사고없이 잘 끝났고 재밌었습니다

소주 맥주 이야기와 전통주, k-위스키, 그리고 세계 각국 위스키 얘기하며 좋은 의견과 지식 많이 들었습니다..
취미 맞고 뜻 맞는 사람 셋이서 진탕 마시고 노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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