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닌은 고등학교 친구들 중 위스키 파던 친구 2명을 맥주로 전향시킴.


그래서 한 1년 반 쯤부터 다같이 맥주 마시다가


올해 초부터 다 떨어져 살아서 같이 술 마실 기회가 많지 않았음.


그래도 가끔씩 셋이 모여서 각자 비축해놓은 술을 까고는 하는데


이번에 내가 나무집 7종을 직구한것을 계기로 다같이 모이기로 함ㅋㅋㅋㅋ


방 하나 잡고 주말 내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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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건 1일차동안 먹은거 전부임.


국산 사워로 대충 입행구고 나무집 달리자!가 계획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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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맥주는 태평양조의 Winter Sour


오산 야맥축제 갔다온 친구가 가지고왔다. 태평양조의 첫맥주이자 논부재료 BA사워임.


일반적인 사원데 황내음과 계란 느낌의 비린향이 살짝났다.


솔직히 오미자는 처음에 찔끔나고 그뒤로는 거의 안느껴짐.


솔직히 맛있었다고는 못하겠지만 특색없이 무난히 마시기 좋았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양조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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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와웨의 Golden Orchard Vintage 2021


금귤넣은 BA 사워임.


솔직히 기대 1도 안하고 마셨는데, 금귤도 정말 잘 살아있었고


꿈꿈함과 자글거리는 탄산, 그리고 끝에서 나는 은은한 배럴풍미가 좋았다.


이 맥주를 먹고 대한민국 사워의 희망을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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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나무집의 Unity


5.3%짜리 넬슨소빈 홉을 사용한 세션급 PA임.


맛에는 하자가 없지만 도수땜에 쥬시하지 않고 맹물같았다.


맹물에 홉 티백달인 느낌? 이건 좀 많이 아쉬웠다.


아무리 나무집이라도 5%대는 못하는구나 싶었음.


이거 먹고나서 눈물흘리면서 다같이 수도수 찬양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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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이 시그니처. Green이다.


전체적으로 트로피컬했고, 향은 홉이 적당했지만 맛에서 폭탄임


그러나 부산스럽지는 않았고, 되게 갤럭시스러운 맛이 많이 났다.


밸런스 좋고 임팩트 있는 홉맛, 그리고 진짜 쥬스마냥 쭉쭉들어간다.


맛있었지만, 수입된 수많은 뉴잉보다 압도적이냐 싶으면 그건 또 아니긴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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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의 또다른 시그니처 Haze다.


망고, 패션후르츠 등의 트로피컬한 과일들과 복숭아 느낌의 맛이 주가된다.


이거는 Green보다 도수가 높은 DIPA임에도 훨씬 더 잘들어갔음.


그런데 홉상태가 살짝 꺾인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가 그린보다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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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나무집의 Jubilee다. 뉴질랜드의 Peachrine이라는 홉을 사용한 이파임.


열대과일 폭탄에 살짝 풀느낌도 살짝 얹어져있고


질감이 두껍지는 않지만 맛이 꽉 들어차있고 진짜 말도안되게 쥬시했음.


상태도 되게 좋았던거 같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1일차의 베스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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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 물려서 나머지는 낼먹기로 하고 깜장으로 빤스런. 더브루와 3선즈의 Creme Bruelay임.


바닐라빈, 소금, Bulce De Leche(?)를 넣은 BA 발리와인.


3명중 크림브륄레를 먹어본 사람이 한명도 없어, 닉값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맛보다는 향쪽에서 그 느낌을 살리고자 했을거라고 추측했음.


바디감이 생각보다 옅었지만 상당히 괜찮았다.


그런데 밑으로 갈수록 침전물의 영향인지 점점 맛이 없어져서 한 2/3쯤 먹다가 깔삼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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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맥갤 하는사람은 다 알고있는 당사늘행.


저번에 마셨을때는 진짜 너무 맛없어서 한입먹고 다 버렸었는데


컬러드 릴리즈때 받아온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친구가 들고와줬음.


탭 먹어본 사람들 말로는 거품이 맛있다고 하길래 속는셈치고 한번 더 먹어봄.


근데 진짜로 거품이랑 같이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해졌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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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품이 다 꺼지는순간 다시 그 역함이 올라와서 다 버렸다.


소신발언) 당사늘행 <<< 걍 개씹 하잎덩어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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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들어온 알파인 넬슨.


외관은 뉴잉같은데 맛은 웨코에 가깝다.


적당히 댕크하고, 적당히 홉맛나고, 드링커블하니 무난하게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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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루어리의 파라마하임. 여기서부턴 친구 한명 뻗고 둘이서 마셨다.


라즈베리를 넣은 BA사워. 라즈베리는 화장품 느낌이 났지만 맛은 뭐 나쁘지 않았음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말도 안되게 너무시다.


진짜 보닌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 람빅일 정도로 사워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너무 무지성으로 셨음. 같이 먹은친구는 3모금쯤 부터 속쓰림을 호소했을 정도.


뭔 사워주제에 발리와인, 임스보다 먹기 더 힘드냐. 반쯤먹고 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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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의 마지막인 더브루의 BirneSnap.


배, 생각, 레몬을 넣은 BA 윗와인이다. 친구가 부재료 보고 얼척이없어서 사봤다고 함.


레몬과 생강느낌이 너무 잘 살아있었음. 육두구등의 한약재 느낌이 많이 났다.


맛은 그냥 공진단과 도라지청임. 되게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뭔가 어르신들도 잘드실듯.


물론 이것도 2/3 언저리 먹고 깔삼슛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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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개같이 해장하고 좀 쉬었다가 저녁쯤 바로 또 남은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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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먹은건 수입분 네뷸러스.


진, 샤도네이, 브랜디, 피노누아, 럼배럴 에이징을한 세종이다.


원주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그위에 수많은 배럴들이 조화롭게 얹어져있다.


사용된 여러 배럴들의 밸런스가 환상적이고, 레이어도 엄청나게 넓다.


근데 진배럴을 몇번 먹어본적이 없어서 진배럴은 잘 안느껴지긴했음ㅋㅋ


그래도 존나맛있었다. 먹기전 과연 돈값은 할까 싶었는데 하고도 남음. 물량 남은곳이 있으면 또 사서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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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의 Little Ripper.


5.2%짜리 세션급 페일에일이다. 역시 수도수가 갓술임을 다시 깨달았음.


그냥 홉을 이것저것 많이넣은거 치고는 불쾌한맛은 없었지만


질감이 너무 물같았다. 이건 뭐 어쩔수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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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의 JJJuiceee Project Galaxy + Galaxy + Galaxy


그냥 갤럭시 홉으로 만든 쥬스.


9%에 가까운 도수에도 불구하고 진짜 엄청 잘들어간다.


홉 매운맛이 아주 살짝 있긴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진짜 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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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의 JJJuiceee Project Citra + Citra + Citra


향, 맛에서 시트라가 폭발한다. 그런데 확실히 피크가 지난게 느껴짐.


시트러스한 느낌이 조금 아쉽고, 그래시랑 매운맛이 조금 올라온다.


그래도 엄청 쥬시했고 잘 넘어간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맛보고 싶은 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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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에서 개같이 웨이팅해서 얻은 씨앗 빈티지 2021


포도느낌은 거의 안나고 복숭아랑 달달한게 주가 됨. 꿈꿈함은 적은편이라 아쉽.


진짜 놀란게 국내 사워를 먹으면 꼭 느꼈던 불쾌하거나, 거슬리는 맛이 있었는데 이건 그런게 매우 적었다.


그외에는 특색없이 정말 무난한 맛이고, 복합적이지는 않지만 밸런스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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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ㅡ 갓 ㅡ 엘 ㅡ 더


두번째임에도 정말 큰 감동을 준다.


파이니부터 트로피칼, 그리고 시트러스 등등.. 홉의 레이어가 진짜 말도안되게 넓으면서도,


몰티함과, 적당한 알콜도수와 함께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같이 간 친구가 홉맛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말을 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건 Younger가 있으니 뭐;; 꼬우면 사먹어야지 ㄹㅇㅋㅋ


그래도 엄청난 완성도를 자랑했다. 같이 먹은 친구들도 먹고 기립박수 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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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입된 Lervig의 Night by the lake.


뽀할라와의 콜라보고 럼, 버번, 매이플시럽 배럴 에이징을 한 임스다.


다크초콜릿, 버번캐, 럼캐, 메이플시럽, 풀바디.


그러나 진득하지는 않아서 꽤 잘 들어갔다.


예상가는 맛이라 살짝 실망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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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hin의 아상블라주 11


로마네 배럴을 쓴 팜하우스 에일이다.


솔직히 로마네 배럴이라 좀 다를까 싶었는데 일반적인 와인캐랑 큰차이가 없어서 살짝 실망했고,


그리고 질감이 전체적으로 얇고, 초반부에 아무맛이 안나서 너무 워터리했음.


물론 중간부터 원주와 배럴맛이 조화롭게 올라온다.


나쁘지않고 무난한데 뭔가 뭔가 애매하다.... 단점이 살짝 있는데 그 단점이 너무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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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쉐프의 멤버쉽 맥주인 Misto.


리슬링, 까쇼, 메를롯이 리터당 625g 들어간 와일드에일이다.


개인적으로 리슬링보다는 까쇼, 메를롯의 적포도 느낌이 강하게 났음.


그리고 와인 특유의 단맛과 탄닌등 와인에서 느껴질법한 캐릭터들이 살짝 느껴졋다.


그리고 복숭아 느낌의 에스테르도 좋았다. 그런데 맛이 살짝 비는거 같음.


비슷한 가격대의 Casey나 케케의 포도 사워들과 비교해도 밀리는 느낌이 살짝 있었다.


맛있긴한데 "이 돈주고 다시 사먹음?"이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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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LERVIG의 From norway with love


Amundsen 양조장과 콜라보했고, 솔티드 땅콩을 넣은 BA 스타우트다.


땅콩, 초콜릿, 커피느낌이 강했고, 배럴풍미도 정말 좋았다.


향과 맛이 이렇게 따라가는 느낌에, 생각보다 바디감이 가벼운편이라 마시기도 편했다.


이거 작병은 혼자서 무조건 먹을수 있었을듯.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고, 다들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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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 셋이서 2박 3일동안 여기에 있는거 다 먹었다.


이렇게 보니깐 국내 수입분이 엄청 화려해졌음을 느끼고 있다. 나때는 이런거 다 없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거 5개를 뽑자면


1. 네뷸러스 Wandering in the Night


2. Pliny the Elder

3. 럴빅 From Norway with love


4. 나무집 JJJuice Project Galaxy + Galaxy + Galaxy


5. 나무집 Jubilee


였음. 긴글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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