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두 장르에 대해 내가 보고난 감상 적어볼 거임.


파운드푸티지 (발견된 영상. 주로 설치된 카메라/웹캠이나,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됨.)

모큐멘터리 (페이크 다큐멘터리. 실제로 일어난 일을 다루는 것처럼 기록물을 보여주거나 다큐멘터리 처럼 인터뷰를 따고 설명을 집어넣음.)



개추 작품


1. 블레어 위치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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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호러 파운드 푸티지. 

파운드푸티지 호러 유행의 시작이었음. 호러 영화 매니아라면 블레어워치 원작은 볼 필요가 있음. 

2016년에 나온 동명의 블레어워치는 사실 속편이고 완성도는 킬링타임용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1999년작인걸 확인하고 보자.





2. 먼고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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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큐멘터리 호러.

모큐멘터리중에서도 극단적으로 진짜 다큐멘터리마냥 미스터리다큐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 때문에 정통 호러 장르임에도 진행이 굉장히 느리고 차분하며, 정말 실제 일어난 일과 실제 심령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함.

담백한 모큐멘터리 호러의 정석.




3. 더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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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고발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르는 재난호러모큐멘터리

모큐멘터리 영화 중에서 깔끔하게 잘만든 수작임. 원래 환경문제 고발 다큐멘터리를 만드려다가 다큐로 만들면 아무도 안보겠지? 해서 아예 페이크 다큐로 충격적이게 만든 케이스. 스케일도 큰편이고 흥미진진함. 





4. 트롤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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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푸티지 계의 이단아. 

화면은 어딘가 어설픈데, 이것이 오히려 건조하고 무뚝뚝한 진행과 맞물려서 인적드문 북유럽 산맥과 숲속 특유의 분위기가 핸드핼드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해져옴. 파운드푸티지가 된 경로를 마지막에 어거지로 우겨넣은거 빼고는 저예산영화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음. 



5. 그레이브 인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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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적인 파운드푸티지 호러. 

정말 평범한 진행인데 그걸 잘한 케이스. 폐쇄된 환경에서 초반 서스펜스도 좋고 후반부에도 현장감을 잘 살린편임.




6. 유로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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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모큐멘터리. 

모큐멘터리라 드라마적 요소가 억제되었는데 또 모큐멘터리 치고는 너무 극적이라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놓친듯한 느낌은 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은편임.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나, 이러한 장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볼만함.




7. 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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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헬드 파운드푸티지 영화.

블레어위치부터 시작된 서로 개찡찡거리고 남탓하고 소리 빽뺵질러서 현장감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제 좀 식상해지기는 하는데, 어쩄거나 성공한 케이스고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임. 1편은 잘만들었고 2편은 그냥저냥 볼 수는 있는데 이후로는 망가지고 있음. 




8. V/H/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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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파운드푸티지 호러/미스터리 시리즈인 V/H/S의 2편. 1편은 무난했는데 2편은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음. 에피소드마다 완성도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다른 후속작들보다 훨씬 낫고 동남아 종교집단 조사 에피소드는 특별했음. 만약 REC가 오컬트로의 전환을 실패하지 않았다면 이런식으로 나왔을 듯.






판드랄추 작품


더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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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푸티지 영화. 

그레이브인카운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인터뷰를 추가한 모큐멘터리 요소가 좀더 강함. 

무난하게 만든 공포영화고 배경이 되는 지하터널도 나쁘지 않음. 근데 아예 폐병원에 들어가는 그레이브인카운터에 비할바는 못되고, 후반부에서 오히려 긴장감 떨어짐.



메건 이즈 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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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핸드헬드 영상을 모은 사건 모큐멘터리. 

유해요소가 높아 주의를 요망. 말그대로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집중해서 담는 극한범죄 영화. 

기본적으로 스너프필름에 가까운 가학성을 가지지만, 스너프필름처럼 고어요소에 집중하는게 아니고, 느리고 거친 질감으로 관객에게 범죄가 더 사실적으로 다가가게끔 하는 영화임.

마지막 10분 정도는 이러한 장르에 충분히 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름 흥미롭게 볼 수 있음.



언프렌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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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채팅 호러영화. 

1편은 그냥저냥 볼만하고. 2편은 아쉬운 점이 많고 작위적인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음.

약간 서치와 비슷하게 추리/조사/서스펜스를 함유했지만 아예 안방상업영화 수준인 서치와 다르게 호러영화임.

아래 호스트접속금지보다 조금 더 나음.



호스트:접속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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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언프렌디드와 같은 화상채팅 호러. 

근데 언프렌디드와 달리 이영화는 노가리에서 오컬트로 이동하는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 근데 화상채팅 특성상 현실감은 나쁘지 않아서 킬링타임은 됨.



헬 하우스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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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푸티지 호러. 

나름 정석적인데 뭔가 스토리상 클라이막스 전에 너무 많은 인원이 갑자기 합류하다보니 이때까지 쌓아오던 서스펜스가 깡그리 날아가버리는 자충수가 있음. 이건 시나리오 상의 결함인데 이걸 메꾸려고 액자식 구성을 해놓고 한번더 꼬아놨음. 결국 킬링타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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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본 대만 영화인데, 파운드푸티지에 속함. 

괜찮은 장면이 나오다가도 자꾸 시간순서 엮어놔서 긴장감 날려먹으니까 클라이막스가 와도 별 감흥이 없음.

뭔가 반전을 주려고는 한거 같은데 애매하고 놀래키려는거 같은데 애매하고 뭔가 다 애매함. 

즉 반전을 주려고 시간순서를 꼬다가 빌드업을 망치고, 호러가 망가지니까 반전도 애매해진 케이스.

시간때우기 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수 있음.





비추 작품


테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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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영화치고는 나름 괜찮음. 아쉬운 부분은 많지만 몇몇 괜찮은 장면이 있어서 그럼. 근데 서서히 변해가는 엑소시즘 영화형식에서 갑자기 완급조절을 실패한 느낌임.

기승전결에서 승부분이 날라간 느낌. 연기는 괜찮음.



더 포킵시 테잎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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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너프요소를 띄는 범죄 조사 모큐멘터리.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음. 다큐나 고어, 범죄 뭐하나 집중해서 제대로 한것은 없음. 저화질 VHS 화면으로 공포감을 내려고는 하는데,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강한 화면이 많아서 그냥 딱 인터넷에서 짤로 보기에 적합한 그런 영화였음. 

컬트적이고 b급에 가까운 푸티지 때문에 모큐멘터리 현실감은 그냥 죽어버렸음. 

즉 자료화면과 인터뷰가 완전히 따로 놀면서 영화의 통일성이 붕괴했음.




곤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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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치냄새가 진하게남. 대사에서도 나고 화면에서도 나고 연기에서는 많이 남. 

구성은 그레이브 인카운터 아류작인데, 귀신은 또 일본영화 영향을 많이 받았음. 

일본 공포는 기묘하고 음산해야 되는데, 한국영화들은 이걸 수박 겉핥기 식으로 베껴오니까 그냥 지랄발작만 하면 다 기괴한줄 알고 귀신을 만드는 경우가 많음.

오리지널리티 없는 조선식 섞어찌개 영화의 전형을 보여준 느낌.




목두기 비디오, 마루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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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이 비디오가 목두기 비디오 리메이크판. 

목두기 비디오는 위의 먼고호수와 거의 일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 대신 다큐멘터리가 아닌 한국 90년대/2000년대 취재 프로그램 형식을 띄고 있고, 별다른 기량없이 말그대로 슴슴하게 전개됨. 여러모로 먼고호수의 하위호환임.

마루이비디오는 이를 리메이크해서 더 극적이고 호러요소가 강하게 만든 것인데, 덜 지루하게 만드려고 한것이었겠지만 이과정에서 김치냄새 역시 섞여들어감. 무엇보다 배우들 연기가 목두기 비디오에 비해 훨씬 어색하고 딱히 장르적 성취랄 것도 없음.





카타콤:금지된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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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푸티지 인데, 별로임. 약간 가족영화 같은 요소를 끼얹어 놨는데 이게 잘 어울리지를 않고 오히려 고루하게만 느껴짐.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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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푸티지 영화. 

파운드 푸티지였나 잘 기억이 안날정도로 완성도 쓰레기임. 서로 악다구니 쓰는 파운드푸티지 클리셰도 개떡같이 만들어서 미친년처럼 보이고 CG는 뭔 개짓거리하는 건지 모르겠음. 시나리오도 개떡같고 대사도 거지발싸개 같음. 처음에는 진지한척 사기치다가 나중에 b급이 되버린다는게 화나게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