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별로였어서 주절주절 투덜투덜 대는 내용이라 선요약 할테니 보기 싫으면 점수만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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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어버터 참깨그리시니 B+
한우 타르타르 B+
샐러드 C
새우끄넬 A+
토마토팍시 C
전복리조또 D
참외가르파초 A+
농어 조개 C+
로스트비프 A
수박소르베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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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안좋아서 와인 페어링은 안 했음. 코스는 단일 코스 6.8만.
다이닝은 처음이고 내 입이 저급해서 섬세하게 못 느낀 걸 수도 있다. 근데 내 입엔 별로였는 걸 어떡해.




버터랑 참깨그리시니 사진 왜 없는지는 모르겠는디 그럭저럭 괜찮았음.
그리시니 고소하고 버터도 맛있었다. 버터 싫어하는디 안 느끼하더라고. 캐비어는 살면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으로만 따졌을 때 왜 이게 비싼건지 모르겠더라. 그냥 짭짤하고 바다 맛나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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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타르타르더 맛있었는데 뭔가 익숙한 맛이 났다. 삼키고 나서 생각했는데 빅맥 소스랑 비슷한 맛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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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키위+아스파라거스 드간 샐러드. 이거도 ㅅㅂ 소스에서 빅맥의 맛이 느껴졌다. 불량스럽지 않은 빅맥 소스 같은 느낌.
콩이나 아스파라거스가 비리거나 그러진 않았음. 채소랑 과일 자체는 맛있었는데 모두가 아는 그냥 그 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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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맛있더랑. 마늘과 타임으로 맛을 낸 새우끄넬. 위에는 배 슬라이스랑 산호초 허브 올라갔음.
그냥 설명해준 재료가 다 느껴지는 그 맛인데 절묘하게 어우러지더라. 내가 기대하던 파인다이닝의 맛이었다.

참고로 나는 파인다이닝 요리를 어떻게 생각하냐면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맛이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함.
그럼 걍 집에서 만들어먹거나 배달시켜먹지 뭐하러 큰 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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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망한 게 토마토팍시. 밑에 라따뚜이리코타치즈라는데 걍 토마토+리코타치즈 그 맛임. 특별한게 전혀 없음. 저 소스도 그냥 토마토 갈은 주스 같았다. 맛을 내기 위해 무언가 들어갔다고 느껴지지 않았음. 저 옆에 토마토퓨렌지 먼지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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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리조또. 첨에 나왔을 땐 기대했는데 하 ㅅㅂ.
설익었다 못해 생쌀이 씹혔다.
리조또는 원래 심지 살려서 만드는거야 라고할까봐 말하는데 입에서 빠그작 빠그작 소리가 났다.
근데 맛은 있드랑. 그리고 이게 어젠데 집 가려면 강남을 가야한단 말야? 근데 뉴스보니까 논현 잠겼네 사당 역류하네 이래서 걍 빨리 쳐먹고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음. 그래서 컴플레인 없이 그냥 먹다 말았다.
참고로 여기도 빅맥의 맛이 살짝 있었다. 만능소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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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가르파초. 이거 존나 맛있더라. 살면서 참외를 맛있다고 느낀건 이게 처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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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구이와 가리비관자라는데 옆에 소스에 관자가 들어간건가?
농어는 겉에 깻잎으로 둘러싸였었고 위에는 레몬캐비어가 올라가있었다. 그냥 평범한 생선구이였다. 평범한 깻잎이고 짭짤한 캐비어고. 요리로 안 나오고 입에 따로따로 쑤셔넣어도 똑같은 맛이었을 거 같다. 그냥 그 맛임. 그리고 옆에 저거 그냥 폰타나 크림파스타 소스랑 똑같은 맛이었다. 거기에 바다의 맛이 더해지고 레토르트의 느낌은 빠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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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비프. 페퍼소스+매쉬포테이토. 이거 맛있었음. 첨에 냄새가 익숙해서 계속 맡으니까 족발 냄새랑 똑같더라. 그래서 아 시발 설마 ㅋㅋ 하고 먹었는데 다행히 그냥 소고기 맛에 소스도 멀쩡했음. 고기 겉에 후추박힌거 좋았고 소스는 평범했고 매쉬포테이토도 맛있었다. 내가 버터 과한걸 안 좋아해서 빵도 그렇고 버터가 조금만 들어간 걸 선호하는데 여기 매쉬는 버터맛 약했었음. 굿. 근데 다먹고 마지막에 머가 또 파삭하고 씹히는 거. 짭짤하더라고 그래서 뱉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쌀 반톨만한 소금결정 덩어리가 있더라. 그래서 또 맘이 팍 상해부러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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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소르베. 그냥 수박 맛임. 저 수박씨는 초콜렛이라는데 머 그냥저냥이었고 저 위에 하얀게 그 수박 흰 부분이거든? 왜 올렸는지 모르겠다 맛도 없는 부분인데.




그래서 총평은 내가 기대했던 다이닝의 그 맛이 아니었음.
셰프님들? 서버분들? 다 엄청 친절했었다.
근데 먹으면서 이거 그냥 토마토인데? 이거 그냥 수박인데?
어 이거 빅맥 소스랑 맛이 비슷한데? 근데 그게 한 두 요리가 아니네? 많이 먹어본 맛인데? 익숙한데?
약간 그런 느낌이었다. 유튜브보면 오마카세나 코스요리 깐다고 뭐 소이소스를 곁들인 빈으로 만든 소프트 푸딩에 남해에서 참깨명인이 수확한 참깨 올려드렸습니다. 이런거 당하고 온 기분이었다. 단순한 재료의 나열을 고급스럽게 포장한 느낌.



만약 스시야도 첫 경험이 이랬었으면 내가 계속 다녔었을까?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아오마츠였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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