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곳은 한국인 리뷰는 도통 찾아볼수가 없는
도쿄 아카사카에 숨겨진 정통 에도마에 장어집 JUBAKO

1790년에 개업했음.


그러다가 관동 대지진 이후 잠시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가.
전쟁기간 동안의 소개가 끝난 후,

6대째가 가장 좋은 우물이 있는곳을 찾아서
쇼와 30년에 이 위치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고 함.

지금은 8대째.

일본에서도 가장 오래된 장어집중 한개로 꼽히는 곳.
깊은 역사닾게 시가 나고야 같은 대문호도 방문했다고 함
시가 나고야 사인? 도 있음 ㅋㅋㅋㅋ


가격대도 높고
완전 정통분위기라 현지에서도 타베로그 후기나 인스타 후기를 남기는
푸디들이 방문하는 트렌디한 곳은 전혀 아님
실제로 타베로그 후기도 100개가 안됨, 딱 99개

현지에서도 접대수요가 높은 가게로 보임
실제로 정치인들 방문빈도도 높다고..
거기다 아카사카라 근처에 고쿄(황궁)이 있어서

높은양반들이 자주 오려나?

그럼에도 이 가게의 이름은 JUBAKO 를 보면 완전 요즘은 보통명사 취급인데
지금은 아주 보편화된 장어를 담는 상자를 쥬바코 라고 하는데
그 상자에 처음 장어를 담기 시작한게 이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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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골목길 가운데에 숨겨져 있고
사진과 같은 높은 담장이 가게를 둘러싸고 있음
들어가기 전까진 잘 모르겠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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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간듯한 느낌을 받게됨
마지막에 사진을 올리겠지만...

그리고 접객이 너무 뛰어남
가이세키 같이 전통 기모노를 입은 오카미상
(료칸이 아니지만 료칸과 완전 똑같은 분위기에 접객이라
그냥 오카미상 으로 통칭함)
이 친절하게 맞아주고

받을때마다 부담스러운 접객인
절을 해준다음 숨겨진 방으로 안내됨

살면서 다른 사람한테 절 받을 일이 도통 없으니;; ㅋㅋㅋㅋ

참고로 모든 테이블이 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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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룸 들어오자마자 감탄했다.
이게 정녕 식당의 뷰 란 말인가?
진짜 완벽하게 관리된 옻칠된 나무 테이블에
반사되는게 미친거 같음

이게 도쿄 시내 아카사카 한가운데가 아니라
마치 다른세계에 들어온거 같은...

지금까지 다니던 메가시티 도쿄와 격리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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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반사되는거봐 ㅋㅋㅋ 미쳤음
시치미 가루랑 이쑤시개
그리고 장어에 뿌려먹는 간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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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도 없는 주류메뉴판 ㅋㅋㅋ
난 병맥주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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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원 그냥 미쳤음
저기 졸졸 물도 흐르는데
갬성 지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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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도 분위기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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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맥주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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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소금구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게먹음
역시 여름엔 은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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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이치빵 시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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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런 사진만 나오는데
너무 감탄하면서 찍어대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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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 간 꼬치구이
와 이게 요물임

아주 진한 풍미에
간같지 않은 쫄깃한 텍스쳐도 있음
다른 부위 예컨데 껍질을 좀 섞었나?

하여튼 장어 간이 이 정도로 크려면...장어맛에 대한 기대가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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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농후스프?
고쿠? 라는 발음이었음

잉어즙 같은 정도로 진함ㅋㅋㅋ
잉어 흙내는 당연히 안나고
산초향이 지배적으로 느껴지면서

베이스는 미소시루 같음
실제로 미소가 들었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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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를 입은 오카미상...
이런 분위기 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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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저 장어 한줄 총 3인분
가게의 상징인 저 상자
너무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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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케모노랑 앞접시
저 쯔케모노 삼삼하게 만들어진건데 요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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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밥솥을 들고온다음 한그릇씩 퍼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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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진짜 맛있음
질지도 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식감에
샤리..가 아니지만 ㅋㅋㅋ 표면 질감 너무 매끄럽고
온도감도 뜨거워서 못먹기 직전 단계로 따뜻함

이 밥에 덜어온 장어를 한조각 쪼개서 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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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밥이랑 장어 조합 지림 개맛있음 ㅋㅋ

장어 맛을 설명하자마면
진짜 기름진데 절제된 기름짐
흔히 한국 민물장어를 먹을때 나는 냄새가
특유의 기름쩐내는 당연히 없음.

발란스 너무좋은 장어맛

그리고 소스에 대해서도 할말이 좀 많은데
우리가 흔히 장어양념하면 떠오르는 맛인
달고 강렬한 그런 소스맛이 전혀 아님 전혀

이 가게에서 설명하는 양념은
전해지는 비전 그런것은 없고
오로지 하늘이 내린 좋은 물과 단순명쾌한 양념장 그리고
아주 좋은 장어만으로 맛을 낸다고 함.

그래서 좋은 장어의 재료맛을 끌어내는 정도로만 기능함 양념은

내가 평소에 먹던 그런 강렬한 장어양념이 절대 아니고
진짜 심플한 맛, 근데 장어가 너무 맛있어서 승수효과가 일어나는 맛


그리고 장어의 식감은...
평생 처음먹어봄
관동식 장어 답게 한번 쪄내고 구운것 같은데

진짜 존나존나존나 부드러움
그냥 입에 넣자마자 녹아 사라지는 맛임

키즈나 스타일의 (그건 우나기가 아니라 아니고긴 하지만)
약간 식감있는 장어를 원한다면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부드러움
이게 에도마에 정통 장어의 맛 이구나 싶음


밥은 무한리필임
두공기 흡입함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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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는 차
아 이것도 역시 너무 향긋하고 고소한맛.
일본은 어딜가나 차가 참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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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나론 멜론 젤리
그냥 아주 맛있고 달달한 유바리 멜론 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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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다다미 덕분에
맨발 입장은 금지임.

근데 진짜 다다미가 아주 촘촘하게 만들어진게
촉감도 너무 좋고 고풍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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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다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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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식사한 룸의 전경
진짜 너무 멋짐
3인 인데도 테이블도 존내 큰거 주고.

아 그리고 원래 완전 좌식 다다미 룸 도 있는거 같은데
외국인 팀이라 그런지 의자쓰는 룸으로 준듯
좌식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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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점심코스 1.6만엔에 부가세 10% 서비스료(룸차지 포함)20%
그리고 병맥주 3병 가격

솔직히 비싸다는 생각은 안듬
공간도 장어도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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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도 감탄한 입구정원...


그리고 역시나 일본답게
골목을 벗어날때까지 절대 들어가지 않고 손을 흔들어주는
미오쿠리도 너무 감동적 이었음


사진만 보면 코스 양도 적어보이지만


우나기가 워낙 고가의 식재료 이기도 하고
이 끝내주게 아름다운 공간에 대한 비용

그리고 엄청나게 친절한 전통 방식의 접객

흠잡을데 없는 요리는

비싸긴 해도 결코 과하지는 않다는 감상이 들었다.



남자끼리 올만한..곳은 절대 아니고 ㅋㅋ
차라리 혼밥이나

역시 연인이나 부모님같는 나이좀 있으신 분들
모시고 가면 엄청 좋아할것 같음.


아 첨언하자면 진짜 이세계 같이
안에서는 데이터가 잘 안터짐 ㅋㅋ
나오니까 데이터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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