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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면 신형 금형을 풀컬러로 11장 팠다고 되어 있다.

아마 프라모델 판 잘 모르는 블붕이들은 이게 왜? 싶겠지만, 이건 정말 대단한거다.












보통 프라모델은 모델 디자인 -> 금형 설계 -> 금형 사출 -> 런너 생산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런너는 우리가 흔히 아는 프라모델 부품을 떼어내어 조립하기 이전,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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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런너라고 하고,


금형은 이 런너를 찍어내기 위한 틀이라고 보면 된다. 붕어빵이랑 붕어빵 틀 같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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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반다이에서 실제로 프라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금형의 사진이다.


근데 아래 사진에 '초대 건프라의 금형' 이라고 되어 있는 거 보이지?

반다이 얘네들은 프라모델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1980년에 최초로 설계한 건프라를 찍어내는 금형을 아직도 현역으로 굴리고 있다.



프라판에서는 이렇게 미리 파 놓은 금형을 다른 키트 생산에 유용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현역으로 굴리는 게 보편적인데, 그 이유는 금형 한 벌을 새로 생산하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비용이 천문학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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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반다이 인터뷰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프라모델 금형을 파기 위해서는 메카 디자이너가 만든 설정화를 3d 모델로 새로 만들고, 그걸 실제 조립할 수 있게 런너로 재설계하고, 조립 도중에 결함이 없는지 수없이 가조립하면서 테스트하고,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런너 설계도를 통해 금형을 1차로 파고, 만들어진 금형을 수작업으로 계속 다듬으며 제대로 된 제품이 출력되는지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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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다 해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기업' 반다이 기준으로도 3~4개월이 걸린다. 금형 한 장 만드는 데에.
비용? 반다이처럼 변태적인 퀄리티 나올 때까지 검수하면 1억 원은 우습게 든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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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오직 덕심만으로 공장 분업화해도 3~4달 걸려서 1장씩 뽑아내는 걸 혼자서 수주생산으로 11장 뽑으셨다는 거다. 전재산 박았다는 건 아마 농담이 아닐 거다.

존경스러움을 넘어서 변태적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무조건 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