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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미리 예약한 뷔페를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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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앞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호텔 조식 뷔페라니...

여행은 원래 이래야 하는 법인데...이번엔 너무 모험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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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호텔을 나와서 잠시 주변을 산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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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배 같이 보이도록 디자인된 고베 메리켄 파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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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거시기같은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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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켄 파크 호텔 앞에 있는 "비 코베"

나름 I♡NY같은 고베의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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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켄 파크 옆에 정착한 배에 보급선인지 뭔지가 붙어서 뭔가를 옮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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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고베 대지진 메모리얼 파크가 있습니다.

고베 대지진 당시 무너진 부분을 그대로 보존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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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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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웃겨 보이는 생선 건물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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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으로 가서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예매합니다.

1900엔... 일본 영화 비쌉니다, 우리도 인상해서 좀 높아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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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서 아무도 없는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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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000엔권을 사고 막간을 이용해서 철인 28호도 보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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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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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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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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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세대가 달라서 슈퍼로봇대전에서나 봤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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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건물들 사이에서 괴수와 싸우는듯하게 찍혔네요.

얘도 고베 대지진 이후에 고베의 정신을 어쩌고 저쩌고 해서 만든 조각상(그리고 원작자가 고베 출신이라고도 하네요)이라고 합니다.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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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찍은 자위대 홍보물...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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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는 서양 양식의 건물이 이곳저곳에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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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갤에서 보고 구글로 예약해놨던 고베 스테이크 프로펠러.

고베 A5 와규를 꼭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른 가게들처럼 테판야키방식으로 먹고 싶진 않아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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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뮤즈부시부터 나왔습니자

연어, 햄, 파테, 칵테일새우, 샐러드, 피클 파프리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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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비시수아즈 (차가운 감자수프) 였습니다

어뮤즈부시도 비시수아즈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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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A5와규 등장!!

120g이고 저는 이왕 좋은 가게, 좋은 고기니까 레어로 주문했습니다.

입에서 살살녹는게 과연 유명할 만하다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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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홍차랑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했는데

개씹혜자스러운 가격 4900원...

예약 꼭 하시구 가세요 평일 점심에도 빡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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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고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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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러 하버랜드 주위로 돌아와 보니 세균맨과 호빵멘이 보입니다.

주변에 호빵맨 박물관이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호빵맨 박물관은 애 낳으면 데려가고 싶네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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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관람.

늙으면 죽어야 합니다.

이런 흉물을 세상에 내놓을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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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지하철을 타고 아카시 대교 인근으로 와서

대중탕 "태평의 탕"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대중탕에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여기는 노천탕에서 아카시 대교가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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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입욕 후 커피우유를 마시면서 아카시대교를 관람하고...

산요 본선으로 히메지까지 이동해서 히메지성을 보고

그다음에 히로시마로 이동해서 원폭돔을 보고

막차 타고 고쿠라로 갈 예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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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에 이어서 또 철도 트러블입니다...

사람과의 접촉사고로 히메지까지 가는 노선이 전체적으로 50분정도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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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5번이나 있던 일이다 보니 이젠 무덤덤하게 시간표 찾아서 다음 신칸센은 몇시인가 보게 되더라고요...

히메지에서의 일정을 포기하면 히로시마 관람까지 어떻게든 하고 막차 타고 고쿠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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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히메지에서는 잠깐 역에서 빠져나와 멀리서 히메지 성을 찍는 걸로 만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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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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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역에서 히로시마 노면전차를 타고 원폭돔 앞 역에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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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나 보던 건물이 내 눈앞에 있다니...

실제로 보니 더더욱 무서운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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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해자 위령비 앞에서 1분정도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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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히로시마역으로 향했습니다.

막차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탈 수 있을까 싶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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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마지막 신칸센조차 10분 지연ㅋㅋ

일본 철도여행하면서 이렇게 매일매일 트러블이 생기기도 어렵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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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미 탄 이후라서 지연이 되든말든 무슨상관이람~~

전 이날 고쿠라까지만 가면 문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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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들어간 뒤.

이 날도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원래 저녁으로 먹으러했던 히로시마야끼도 못 먹고...

그냥 로손에서 빵이랑 메론소다, 프로틴 먹고 난 듸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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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이동거리.

그냥저냥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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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보통 사람들이라면 고쿠라역에서 키타큐슈 공항까지 논스탑 리무진 버스를 탔겠지만...

전 JR패스가 아직 남아있어서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가다가 완행 버스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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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일본 남북철도종주여행은 이런저런 트러블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한 덕에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여행이라기보단 모험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현생 살면서 안그래도 고생 많이 하는데 휴가까지 와서도 고생하는게 맞나...싶기도 하더라고요.

이제 패스가 인상하기도 하고, 다음에 일본 여행을 오면 2박 3일~ 3박 4일 동안 한 도시에서만 진득하게 관광하고 푹 쉬는 일정으로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젊고 체력 있을 때 이런 업적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