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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평소 술을 못함

소주는 공업용 에탄올 맛과 목 넘길 때 타는 듯한 좆같은 목 넘김 때문에 못마시고

맥주는 한국 맥주부터 일본 , 유럽 , 미국 등등 다 마셔봤는데 홉이 들어간건 떫고
홉이 없는 건 이상한 보리차 알콜맛이라서 전혀 내 취향이 아니였음

와인은 탄닌감 쌘건 못 마시고 그나마 달달한 스파클링 정도?

암튼 그렇게 있다가 우연히 칵테일 바에 한번 가봤는데 달달하고 음료수 먹는 느낌이라서 좋아서 입문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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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바에서는 하나 마시려면 6천~8천 정도는 생각 해야 해서 돈도 돈이라 집에서 홈 칵테일을 입문하게 되었지만
술 마시면 왼쪽 머리가 아프고 좀 많이 마시면 몸이 가렵고 더워서 결국 술은 안마시기로 함

그래도 예전에 즐기고 공부해보려고 한 노력도 있고 음식 먹고 후기 적어보는게 취미기도 해서
마침 독일인 친구 만나서 집에 갔는데 여러가지 술들 있어서 한번 마셔보고 후기 쓰게 됨


치얼스

사람 마다 입맛이나 취향이 다 제각각이지만 일단 매우 주관적이고 또 본인이 술을 진짜 못함
평소 좋아하는 칵테일은 쿠바 리브레 , 모히또

암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리뷰 들어갑니다
평점은 5점 기준으로 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쿠바 리브레 , 모히또가 5점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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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베이

-니트 0/5
먹었을 때 솔잎 액기스를 먹는 맛
진짜 솔잎 액기스 맛이 너무 진해서 다른 맛이 안 느껴 질 정도로 쌤
친구가 쥬니퍼 베리 맛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도저히 못 먹을 맛


-진 토닉 5/5
시럽과 레몬즙을 넣어서 새콤달콤 하게 되었고 맛 자체가 엄청 부드러워지고 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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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면서 진의 솔맛이 사라지고 진에 남아있던 다른 향들과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뭐가 하나가
딱 쎄게 자기주장을 하는 느낌은 아니고 뭔가 죄다 비슷비슷해서 뭐라고 표현 하기는 힘듬
다들 은은하게 너무 밸런스 좋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제일 만족했던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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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쿠엘보

-니트 0/5
진짜 최악
어떻게 맛에서 담배 타르향이 나는지 모르겠음
진짜 에탄올에다가 담뱃재를 섞어서 마시는 듯한 느낌이고
저녁에 돼지국밥 먹을 때도 계속 생각 났음


-멕시코 정통 방식 0/5
데킬라 >> 소금 >> 라임
여전히 특유의 담배 맛 때문에 뭐 어떻게 커버가 안되네요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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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쿠엘보로 만든 데킬라 선 라이즈 0/5
엿먹어
그레나딘 시럽과 오렌지가 달달함으로 어떻게든 누를려고 해도 호세 쿠엘보 특유의 담배맛이 여전히 남아있음
내가 데킬라라는 술을 처음 먹어보기도 했지만 진짜 영 아니고 어떻게 계속 담배맛이 나는지 적응이 안됨
아무래도 데킬라랑 난 맞지 않은듯...

데킬라가 가끔 미국쪽 영상물이나 매체 , 게임에서 나오고 아가베도 생긴게 알로에 닮아서 뭔가 기대 되었지만
그 기대를 완전 배신하고 데킬라=에탄올에 담배랑 타르 넣은 맛으로 생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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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레이 진

-니트 0.5/5
봄베이에 비해서 솔잎 농축액 맛이 덜 나는 점에서 0.5점 추가에다가
다른 맛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만 진은 역시 니트로 먹는 것이 아닌 것 같음
봄베이가 솔잎맛이 첫맛과 끝맛이 일관되게 쭉 이어진다면
얘는 끝에서 솔잎맛이 옅어지고 다른 맛이 조금이나마 난다는게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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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루아 민트 모카

-니트 3.5/5
일단 엄청 달다 향은 은은한 커피향
설탕을 들이부운 거 처럼 설탕과 초코맛이 일단 제일 먼저 누르는 듯 한 맛
그리고 커피맛이 느껴지는데 딱 더위사냥 정도의 커피맛
민트의 영향으로 초코맛과 피니쉬가 박하의 화한 느낌이라서 의외로 되게 괜찮았음

웃음
예상외로 엄청 좋고 선방했는데 아쉬웠던 점
1. 커피 리큐르라서 그런지 응용할 수 있는 칵테일이 한정 되어 있음
2. 니트로 먹었을 때는 의외로 민트가 엄청 좋았는데 깔루아 밀크로 먹어보니까 마이너스 요소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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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마이스티

-니트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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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친구가 가라사데
"예거마이스티는 독일에서 감기약처럼 먹을 정도로 되게 흔하고 처음 먹는 사람들에겐 힘들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이런 향이 매우 흔하다"

그래서 뭐 음.. 각종 허브를 사용한 리큐르니까 한약 느낌인가? 싶고
어릴 때 다른 애들은 한약 써서 못먹는데 저는 의외로 엄청 맛있어서 잘 먹다보니까
아 그럼 뭐 괜찮겠지 싶어서 먹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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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치과 느낌이 나는 정향(클로버)의 향이 나고 뒤에 알콜이 나는 느낌
한번 더 먹어보니까 각종 허브랑 한약재 느낌인데 진짜 스까듭밥마냥 다 때려박아서 이게 뭔 맛인지
첨 먹어보는 놈에게는 감이 하나도 안옴

일단 숨을 쉬면 알콜과 함께 코가 뚫리는 느낌이라서 아 이래서 시발 감기약으로 먹는 건가 싶긴 함
예거밤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먹어볼게 많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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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구스

-하이볼 (보드카 1 , 토닉워터 3) 5/5
뚜껑이 코르크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음
토닉워터를 넣었어도 보드카가 기본적으로 알콜이 40이니까
소주 정도 되니까 목 타는 느낌 나지 않을려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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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하나도 없음
오히려 엄청 부드러웠고 진짜 그냥 토닉워터 따서 먹을 때 보다 너무 부드럽고 목넘김이 엄청 좋았음
알콜이 자기주장 하는게 아니라 뭔가 엄청 잘 어울리고 튄다거나 그럼 느낌이 1도 없음
진짜 어디 넣어도 1인분 하는 든든한 국밥형 수비수 같은 느낌


관찰
사진 못찍었지만 비교하기 위해서 보드카1 , 토닉워터3 으로
커클랜드 프렌치랑 스베트카를 먹어봄

-커클랜드 프렌치 하이볼 4/5
그레이구스를 먹다가 먹으니까 좀 더 거친 느낌이 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되게 잘 만들어진 보드카라고 생각함
무엇보다도 용량과 가성비는 따라 잡을 수 없을 거라는 느낌

-스베트카 하이볼 4.2/5
끝 맛에서 살짝 알콜이 느껴지는 느낌이고 얘도 되게 부드러움

커클랜드가 스베트카보다 좀 더 튄다는 느낌이 있어서 스베트카를 좀 더 높게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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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12

-하이볼 3/5
꿀향 꽃향 스모키향이 나는데 스모키향은 조니워커에 비해서 좀 적은 거 같음
에어링의 영향이 있어서 스모키향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없지만 일단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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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홈플러스에서 산토리 가쿠빈 팔길래 4.2만 정도에 사서 먹어봤는데
하이볼로 먹으니까 제일 비슷한 느낌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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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골드

-니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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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찌 답게 하이볼로 먹으려고 하다가 독일 놈이 운터멘쉬 만들어 버린다길래 니트로 마심
스파이시하고 화한 느낌인데 내 취향은 아님
끝맛에서 스모키향이 나긴 하지만 난 갠적으로 블랙이 더 맛있음


사진 없지만 조니워커 블랙 , 잭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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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블랙 니트 3.5/5
원래 위스키를 잘 못먹는 편이고 하이볼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높게 못줌
거기다가 니트라서 그런지 평가가 좀 박한 점은 양해 부탁

단맛과 아세톤 향이 치고 오고 중간에는 시트러스와 과일 , 끝 맛에서 스모키향이 느껴지고
제일 정석적이고 스카치의 교과서 같은 느낌


-잭 다니엘 니트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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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디자인도 그렇고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제일 인지도 있는 위스키가 아닐까 싶음
향은 진짜 좋았음

시럽 넣은 듯한 단내와 꿀 , 상큼한 과일과 꽃 , 나무와 오크
근데 평가가 왜 이리 박하냐?

지랄1
그놈의 맛임 맛
알콜이 쌔게 오는데 이게 문제임
에어링이 덜 된 거라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 거 같지만
처음에 알콜이 너무 쌔게 치고 들어와서 흔들어도 좀 여전히 심했음

한 5분간 흔들고 놔두고 5분 더 방치시키고 최대한 알콜 빼서 먹어보니까
오크 나무맛과 꿀맛이 살짝 나는데 내 취향은 절때 아님

-잭콕 5/5
잭 다니엘의 알콜맛이 엄청 가라앉고 콜라의 달달함과 탄산에
잭다의 오크향과 여러가지 풍미를 느껴 볼 수 있어서 엄청 좋았음
쿠바 리브레를 엄청 좋아해서 그런지 더더욱 내 취향과 잘 맞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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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돼지 국밥 먹으러 감


줘팸2
진짜 완전 술찌의 허접한 리뷰지만 그냥 진짜 내가 마셔보고 평가한 느낌 그대로를 담아봤음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일본 워킹홀리데이 1년 떠나는데
일본은 아무래도 주류세가 되게 널널해서 거기서 다양한거 사서 친구들이랑 나눠먹거나 손님 접대용으로 좀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바도 가끔씩 가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