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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르는 천출 똥개는 유기견이다. 


포인트핸드에서 보고 입양하긴했는데, 

하도 디씨에서 좆같은 이미지라서 난 저딴거 싫다 하면

동물보호시스템 데이터 따온 앱이니깐 정부사이트에서 보고 보호소 전해화해서 입양해도 됨, 난 포인트 핸드가 편의성이 좋아서 썼음

사실 도베르만 입양하고 싶어서 양평인가 뭐시기 대형견 아울렛? 분양 전화도 해봤는데 

 응대도 좀 무성의하고 일단 오셔 여기오면 당일 분양 쌉가능 이 지랄 떠는게 용팔이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어 포기했고 도베르만 카페같은데도 가입해서 분양 어케받나 여기저기 알아봤음 

 근데 여기나 저기나 분양받을 만한 곳은 커뮤니티가 폐쇄적이더라, 뭐 분양 블로그에서는 혈통서 그게 중요한가요? 사랑으로 키워주세요. 이 지랄 떨고 있고 (야이 시발련아 그거 없으면 품종견을 왜 돈주고 분양받아;;)

 입양으로 눈 돌린 계기는 솔직히 품종견 분양 알아보니 일단 분양가가 문제고, 이게 돈 값하나 싶은 의구심이 제일 컸다. 

그래서 입양으로 눈돌린게 큼 

입양으로 눈 돌리고 유기견 알아보니 품종견들도 존나게 많더라 
그래서 도베르만 한 두번 찔러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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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좋은 분한테만 입양보낼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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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하시고, 니 사생활도 공개하셈 

여기서 좀 질림;;  그 .. 뭐 … 좀 좋은 일하시는건 알겠는데

그 좀 요구가 과도하지 않습니까?

사는 조건 좋다고해서 개버린 안한다는 보장 없고, 

달동네 판자집 산다고 해서 개버린한다는 보장 없는거잖아요? 

뭐 어디 타지에 동물병원에서도 한 건 올라왔는데, 

거긴 동물사람 배움터 가서 교육(필수임) 받고 오셈 입양 해드림 ㅇㅇ 

이러는데 금방 입양 가더라.

뭐 잘살겄지 

그렇게 도베르만은 거의 포기하고 있는 중에

올라오는 공고에 믹스견 한마리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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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멍청해보이는 똥개 한마리 보이는거 아니겠노? 

내가 원하던 

1. 어느정도 큰 개 

2. 잘 생긴 외모 

3. 블랙탄 

조건이 부합하는 저 멍청한 개가 올라와있네? 

거리도 가깝네? 

공고 기간 중 침바르러 보호소 갔지. 

소장하고 상담하고 주인 안나타나면 내가 침발랐으니 내꺼임

하고 개새끼 실물봤는데 철장안에 다른 개새끼들은

 “인간이다 !” 하고 꼬리에 모터달고 짖고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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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는 꼬리흔들기는 커녕 벽만 바라보고 있는거 아니겠냐 

솔직히 쎄하긴 했다.

어쨌든 와꾸가 맘에들어서 결정했으니 보호기간으로 바뀌는 날 

입양서류 작성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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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 넣고 동물병원가는 길에도 벽만 쳐다보던 새끼가 

좀 만져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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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 흔들며 이 새낀 뭐노? 하고 쳐다보네? 

병원갔더니 뭐 병도 없고 칩 박는데 입질도 안하고 

괜찮아서 데려왔지

솔직하게 말하면 위 조건 다 안 맞았으면 병원갔다가 다시 리턴 시켰을꺼같다.


뭐 아가페적인 숭고한 이유로 입양한거도 아니고 

크면 좀 생기겠노 하고 데려온게 한 98%쯤 된다.

이제 한달됬는데 그새 존나 컸다.

완전 빡대가리도 아니라서 똥오줌도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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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 시키면 잘 알아먹고 

그새 좀 컸더니 와꾸도 좀 더 괜찮아져서 

산책시키면 행인들한테 이쁨받고 개뽕 충전시켜주는게 

야는 나랑 오래 살 운명이지 싶긴하다.







세줄요약 

1. 품종견 존나 비싸고 돈값하는지 의심병 걸렸음 

2. 근데 와꾸 좋은 유기견 똥개나타나서 입양함 

3. 주인새끼 개뽕 충전시켜서 개버린은 안할 듯 


입양하던 분양하던간에 니들이 맘에드는애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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