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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가현 오츠시에 위치한 비와코.

이 곳은 일본 최대의 호수로 매년 여름 이맘때 쯤이면 간사이지방 최대의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호수면에 비친 불꽃들의 모습이 장관이어서 축제가 열리면 일본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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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개폐렴 이후 4년만에 개최된 올해 축제에서는 예년의 35만명 보다 적은 30만명 정도 되는 인원이 방문하였다.


최근 일본 각지에서 열린 불꽃축제들에선 짱개폐렴 이후 4년만에 개최된 것이라 예년에 비해 방문 인원이 훨씬 늘어났다.

그런데 왜 이번 비와코 불꽃축제에서는 예년에 비해 방문 인원이 줄어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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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불꽃놀이 주최 측에서 군중 사고를 이유로 축제장 주변에 높이 4미터의 거대한 펜스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이 펜스를 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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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주변 약 2km에 걸쳐 펜스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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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주민 : "이런 조치는 너무 도를 지나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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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에서는 무료좌석을 줄이고 유료좌석을 대폭 늘렸다.


유료좌석의 요금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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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4500엔에서 최고 60000엔까지.

일반 서민들이 즐기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요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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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시 중앙학구 자치회 연합회 아오키 마사히로 회장 : "모두가 피로를 치유하거나, 가족들이 유대를 깊게 하려고 이 곳을 찾는데 이런 벽이 생기면 곤란하다.

사람들이 벽 때문에 불쾌감,압박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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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연합회는 「이번 개최에는 반대합니다」라는 이례적인 결의문을 주최 측에 제출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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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최 측에서는 펜스의 설치와 유료좌석의 증가는 많은 인파가 모여 발생하는 군중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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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지 자치회에서는 이렇게 펜스를 설치하면 현지주민들에게는 즐거움이 없는데 그렇다면 그게 누구를 위한 불꽃놀이인지 의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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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오사카역에 게시된 안내문.

“유료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은 쪽은 방문을 삼가주십시오”라는 이례적인 안내문까지 게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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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현 지사 : "불꽃축제에 오실 때는 유료석 관람 티켓을 구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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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현 지사까지 나서서 군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유료석 관람 티켓이 없는 사람은 아예 오지를 말라고 당부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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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당일 오후 5시.

유료좌석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의 입장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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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엔 유료좌석 티켓을 구매한 시가현 주민 : "처음엔 티켓값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1만엔 넘는 좌석도 있는걸 생각하면 그나마 싸게 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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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시가현 주민 : "티켓값이 비싸요. 살 생각은 없었어요.(티켓) 없는 사람은 오지 말라고 해도 다들 보러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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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바깥의 경비원들은 군중이 모여있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들에게 멈추지 말고 계속 이동하라고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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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반이 되자 불꽃축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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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바깥에 몰려 사진찍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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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사진 찍고 싶었는데 펜스가 방해군요. 하지만 불꽃은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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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펜스.

그런데 오히려 펜스에 사람들이 더 많이 밀집되고 벽에 메달리기 까지 하는 등 안전사고가 더 걱정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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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녀 : "펜스 틈새로 겨우 불꽃축제를 봤어요.내년에는 그냥 돈내고 유료좌석에서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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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함께 펜스 바깥에서 사진을 찍은 스시녀.펜스 때문에 사진도 예쁘게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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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너머로 불꽃축제를 보는 손님을 죄송하게 바라보고 있는 현지 자치회의 아오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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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렇게 펜스 바깥에 사람들이 몰리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최 측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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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대학 군집안전학 가와구치 토시히로 교수 : "불꽃축제를 안전하게 개최하려면 좌석 전부를 유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현지 주민들에게는, 무료・저렴한 유료좌석 티켓을 배포하는 것으로, 현지 주민들도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