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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방금 념글 정독하다가 오들오들~~
이라 시작하는 글을보고
내가 2년전에 겪은 일이 생각나서 써본다

때는 군대 전역하고 복학한지 얼마 안됐을때
이야기임

당시 나는 2학년이면 개나소나 다 붙는
기숙사 경쟁에서 떨어져서
강제로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

대학교 근처로 가자니 집값이 너무 비싸고
또 좀 벗어난 곳으로 가자니
치안이 ㄹㅇ 개씹창이라 고민중이였음
(맨날 술처마시고 싸우고, 몇년전에는 누구 한명
죽은적도 있을정도로 치안 씹창이였음)

결국 돈에 굴복한 나는
건장한 남자가 뭔일 당하겠나 싶어서
그쪽 동네 반지하에서 자취생활을 시작함

근데 이집이 진짜 존나게 허름해서
요즘 집처럼 도어락도 아니고 열쇠식 이였음
그것마저 존나 헐거워서
힘쎄게 주고 열면 그냥 문이 뿌셔지면서
열릴 그정도였음

이사 오자마자 집주인한테 이거 고쳐달라고
계속 말했는데 집주인이 타지에 살아서
고쳐줄게 말만하고 계속 안고쳐주길래
나중가니까 까먹고 그냥 살았음

어쨌던

처음 몇주간 시비도 걸리고 취객이
반지하 창문에 오줌갈기고 그런 사소한
상황밖에 없어서 서서히 긴장의 끈을 놓고있었음

당시 단또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씹새끼가 성격이 존나 지랄맞아서
학교 마치고 가면
집안을 걍 씹창을 내놨음

그래서 집 방범용 + 그새끼 지랄하면 소리질러서
저지 할겸 조그만한 미니 CCTV를 하나 사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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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이렇게 생김)

나도 저녁에 운동나가는 걸 좋아해서
한 9시쯤 부터 11시까지

2시간가량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가는게
일상이였는데

운동을 하다 보니까

폰에서 갑자기 우리집 단또 하악질 소리가 들리더라
( 폰이랑 연동시켜둬서 집에서 뭔 소리가 나면
자동으로 들리게 되어있음)

뭔일인가 하고 딱 봤는데

집에 불을 꺼두고 가서 잘은 안보이는데
뭔가 사람형체같은게 지나가는게 보이더라

순간 식겁해서 와 드디어 올게 왔다 하고
바로 경찰 불렀음 나는 그대로 황급히
집에 뛰어 갔는데

벌써 경찰 와있더라
보니까 반쯤 뜯어진 우리 집 문이랑
존나 깡마르고 머리 엄청긴 남자가 서있었음

일단 경찰이 서로 연행하고
나중에 조사끝나고 한번 서로 오셔야 한다길래
ㅇㅋ 하고 3일쯤 지났나?
서로 오라길래 갔음

경찰한테 대충 상황설명 들어보니까
남자는 조헌병 말기인 정신병자였고

어느 순간부터 내집이 자기집이라 생각해서
내가 운동갈 시간대에 지속적으로
침투를 시도 했다고함

그렇게 계속하다보니 헐거웠던 우리집 문이
박살이 났고 결국 침투하는데
성공했다고함

뭐 직접 피해입은건 없으니까
중형은 못때리고 주거침입죄랑 뭔죄랑
엮어서 형사재판 할건데
아마 형도 안살고 정신병원으로 갈거같다 그러더라

그때 cctv 없었으면 뭔일이 일어났을지
지금 생각해도 존나 오싹하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