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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찰대학을 졸업한 사회인입니다.

경찰대학 시험 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1. 경찰의 현실

(1) 조직의 인적 구성은?

경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찰조직의 인적 구성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이 순경공채로 시작하는 계급이며, 경찰대학 또는 경찰간부후보생 및 고시출신은 조직의 극소수입니다.
문제는 여타 행정부처와는 달리 조직의 '두뇌'역할을 하는 경찰대학생의 대다수가 중앙청에서 일하지 않고, 전국단위의 경찰서에서 공직생활의 오랜 기간을 보낸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COLLEGUE는 다수의 순경출신이겠지요.


(2) 개인의 능력을 안배한 인사가 이루어지는가?

그렇다면, 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인사가 이루어지는가?입니다. 아닙니다.
순경출신/경찰대출신 할 것 없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학력이 아닌 입사후 업무능력으로 판단하는게 맞지 않느냐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단언컨대, 순경출신의 대다수는 업무능력 및 책임감에 있어 경찰대출신보다 형편없다는게 중론입니다.
이를 벗어나는 케이스는 4SIGMA 밖에 있을 터인지라 심지어 이 명제의 일반화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업무는 절대 능력에 따라, 중요성의 원칙에 따라 안분되지 않습니다.
(3)에서 이어 후술하겠습니다.


(3) 순경출신들과 일하는 것이 왜 문제인가?

이들이 올바로만 일하면, 고된 경찰업무도 할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폐부 깊숙한 곳부터 찌든 뿌리깊은 열등감으로 인해, 그 어떤 선의를 보이더라도 기본적으로 적개심, 비꼼이 일상적인 태도입니다.
논박하자면 하루종일 해도 모자라나, 그럴 가치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천박한 수준의 사고력과, 행동을 보이는게 이들입니다.
공무원법상 하급자임에도 나이를 내세워 각종 고된 업무는 경찰대 출신한테 미루고, 112 신고처리도 책임의식 없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법리에 대해 무지하며 때문에 책임을 전가하는데, 주 대상이 경찰대 출신입니다.
'너희는 고급 교육을 받지 않았냐, 엘리트지 않냐'라는 멘트는 그들이 책임전가를 할 '때에만' 쓰이는 멘트입니다.
평소에는 20년이나 어린 것들이 경위로 와있으니 좀 배알 꼴리는게 아니겠지요.


(4) 그렇다면 조직차원에서 승진으로라도 배려해주는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다수인 이들의 입김이 점점 세지고 있으며, 경간부/순경 등과 승진은 철저한 t/o제입니다.
할당제의 무서움은, 능력에 따른 승진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겁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합당한 보상을 얻지 못하는 인재들은 조직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2. 경찰대학의 현실

(1) 인적 구성은?

요새 상황은 잘 모르니, 제가 입학했던 2010년대 초중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이 외고 졸업자였고, 어려운 1차 본고사를 뚤고 들어온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때를 반추하면, 의대나 한의대에 최종합격한 고등학교 친구들도 1차 본고사엔 수없이 좌절했었습니다.
최종합격한 대학 동기들의 면면을 봐도, '~지역 수석'이나 의대 복수합격자는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사회에 나가면 제몫을 충분히 해줄 친구들이 입학했었습니다.


(2) 현황은?

많은 동기들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사를 보셨나요?
경찰대출신이 로스쿨 시험을 너무 많이 응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였습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조직에서 내 능력에 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니까요.
경찰대 1차시험에 물먹고 의대, 한의대를 갔던 친구들 지금 대부분은 잘 삽니다.
한정된 틀이 아닌 열린 사고를 캠퍼스에서 배워가며 본인의 자아를 찾았고, 다들 똑똑한만큼 본인의 능력을 사회로부터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가끔 만나 술잔을 기울이면, '그 때 경찰대 시험 탈락한게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3. 기타

조직에서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 동료들의 수준 문제 외에도 경찰조직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사명감만으로는 절대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 것이 현주소입니다.
저희도 20살 청람캠퍼스에 입학했을 당시에는, 정말 청운의 꿈을 품고 두 눈에 총기가 가득한 청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워져만가는 사회 속에서, 보수/승진/업무적 효능감/동료 등 그 어떤 것도 제대로 개선해나가지 못 하는 이 조직은 인적자원관리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내 소명이라면 지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경찰대 입학처에서 입학설명회때 좀더 경찰의 민낯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복, 학비지원, 공무원임용 등 달콤한 말들만 늘어놓고, 정작 경찰이 가져야 할 소명의식, 경찰 현실에 대한 이해, 단점은 절대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로를 자유로이 재탐색할 수 있는 일반대학 학생과는 달리, 경찰대학은 입학과 동시에 수많은 의무와 제약이 가해지기 때문에 타 진로를 찾기는 일반학교 학생에 비해 몇 배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19살의 소년의 경찰대학, 경찰에 대한 판단이 저러한 설명만으로 얼만큼 정확할 지 의문이 듭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에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대학을 선택했었네요....


지나간 세월들에 감정이 격해져 계획한 바보다 훨씬 길게 썼네요.
두서있는 글은 아니지만 현실과 감정은 오롯이 전달되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주위에 지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경찰대 지망생 있으시면 새겨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찰대를 다니다가 나왔을 수도, 졸업했을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나 xx기야 하는 순간 누군지 특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찰대는 정말 경찰이 되고싶으신 분들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혜택 때문에, 커트라인이 높은곳이니까 등의 이유로는 경찰대에 들어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직을 나오게되었는지는 당연히 저 이유 때문입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혜택때문에, 커트라인이 높으니까 등의 이유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특목대인 경찰대 내부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크게 탈경(경찰을 탈출하다)파와 아웃백(100등 이하)파의 대립이 있습니다.  

아웃백파는 학점 100등 이하를 아웃백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뭐라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다닐땐 120명이어서 아웃백이라는 말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100명이라서 명명하기가 힘들겠네요)
경찰대가 최고의대학이며 본인이 최고인줄 아는 부류입니다.
의치한은 상대가 안되며 자신들보다 뛰어난 존재는 고시패스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고시는 5급이기 때문이죠.
이들이 후배 교양의 핵심 인물들이며 군기를 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본인들은 규범을 잘 안지킵니다.

탈경파는 학점 상위 그룹으로,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경찰대를 나와서 경찰생활을 한다면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비해 대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보통 과에서 상위권인 경우는 로스쿨을 가거나, 고시를 보아서 더 높은 지위를 쟁취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이 탈경을 하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능력에 비해서 대우가 좋지 않기 때문이죠.
1년에 30명씩 로스쿨 진학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찰조직을 떠나는 이유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역차별

1) 우선 승진 TO부터 역차별이 드러납니다.

임관숫자에비해서 승진TO가 확연히 부족합니다.
언론에서 경찰대 고위직 독식이다 말이 많지만 억울한 부분이죠.


2) 선배 한분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너희는 대체제야'라고 말씀하신 것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네요.

무슨뜻이냐면 항상 꼬리 자를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 꼬리가 잘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꼬리 잘리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반면에 의치한 면허는 일신전속됩니다.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에서 잘리더라도 다른 지역으로 로컬로 가거나 개업을 할 수가 있죠.

꼬리 잘린 예는 차마 말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치한 것들입니다.
로스쿨 나와서 잘려도 변호사 자격증이라도 있죠.


3)경정에서 잘린다?
경정에서 잘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경감에서 45살까지 승진하려고 안하기 때문입니다.

경정 계급정년이 14년인데 60살 전에 잘리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이게 참 무섭습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 여자 To가 있고 군복무기간이 없기 때문에 고졸 전문대 출신들이 약진을 보이는데요,

이경우 30살 넘으면 경위 경감을 달아버립니다.
경대출신들 완전히 무시해버리죠.
책상물림에다가 실무능력없다고 합니다.

상관이면,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나중에 "왜 시켰는데 안하냐?" 합니다.

"그런 일 시키신 적 없습니다만..?" 하면 미보고로 넘겨버립니다.
징계대상이죠.
몇번 걸리면 꼬리 잘리는게 이런거구나 알게됩니다.

부하직원이면 일 시키면 일 처리 제대로 안하고 버티다가 "왜 안하냐?" 하면, 여경의 경우 본인한테 대쉬했다고 소문내버립니다.

그러면 애초에 경찰조직 내에 순경출신이 95%가 넘기때문에 경대출신 VS 순경출신 싸움 붙으면 전부 순경출신 편듭니다.
잘못하면 또 꼬리잘리죠.  

의치한 가면 그런일이 생길까요?
물론 간호사출신이나 간호조무사 출신들이 뒷담화는 하겠죠.
그런데 앞에서 대놓고 무시하거나 조롱할 수 없죠.

그게 바로 큰 차이입니다.
고등학생 입장에서 수능 1%내에 힘들게 들어놓고 수능 하위 50%에 무시당하면 기분이 어떤지 상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가끔 의치한 가면 무시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을텐데요.
그래도 의치한은 졸업하면 인정받습니다.

경찰대는 반대입니다.
대학생때는 인정받는데 졸업하는 순간 바뀝니다.


2. 사회적 지위

1) 영장은 경찰이 검사에게 신청하고 검사가 법관에게 청구합니다.
이것은 법>검>경의 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항입니다.

경찰조직 내에서 경찰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당거래' '내부자들' 보시면 경찰의 사회적 인식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2) 일반적 지위가 높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저도 많은 선배들 결혼식장에 갔지만, 사실 직설적으로 결혼상대가 누구인지 보면 지위가 가늠이 됩니다.

결혼식장에 가는 것을 '칼을 든다'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양재에 결혼식이 있다고 하면 '양재 칼 들사람 구합니다'하면 양재 선배님 결혼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행정자치부 공무원 미팅이 있습니다.  

3) 사교모임을 많이 나갔는데요, 대학생때야 어디학교 어디학과 다니는지로 자기소개를 하지만 직장을 가지는 경우 직업으로 자기소개를 합니다.

보통 경찰대 출신의 경우 소개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요 "경찰간부입니다" 혹은 "경찰입니다"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번 사교모임 가면 "경찰입니다"를 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순경출신들이 "경찰입니다"를 하고 순경출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측에서 더 꼬치꼬치 캐묻기를 꺼리고 예의상 더 묻지 않습니다.

그러면 순경으로 인식이 되어버리는 거죠.
물론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분들도 "병원에서 일합니다" 할 수 있는데,

남자 간호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이신가요?" 라고 되묻는 질문이 나오고, 본인을 소개 할 수 있고,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무도회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졸업을 하면 경찰교육원에서 몇달간 교육을 받는데요.
천안 쪽에 좋은 무도회장이 있는데, 진짜 의치한 나온 친구들에 비해 정말 대우가 열악합니다.

같이가면 항상 스커지를 하게 되죠.  


3. 격무

보통 근무형태는 주야비휴 4교대 일당비 3교대 당비당비 2교대 주주주야비야비 교대 근무 등으로 나뉩니다.
삶의질이 현격하게 낮아집니다.

야간 근무나 당직 한번 서면 정말 암걸릴 것 같은 기분이 뭔지 알게 됩니다. 경찰관이 수명이 가장 짧은 이유가 거기있습니다.

공시생 사이에 교순소는 피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정 순경 소방) 대우가 열악한것을 알기 때문이죠.  

의치한 가면 본인의 선택에 따라 삶의질을 중시할 것이냐 야간까지 일해서 수당을 많이 받을 것이냐 결정할 수있는데 봉급이 비교가 안되죠...
삶의 질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의대 버리고 온동기가 있었는데, 후회 많이 하더라구요. 이런 곳인줄 몰랐다고.


흔히들 개인 차는 있지만, 문과의 경우
서울대를 버리고 경찰대를 가는 경우도 있고, 경찰대를 버리고 서울대를 가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사실 그정도 인식 정도면 크게 사실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단호하게 서울대 상경계열에 진학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현역때로 돌아간다면 서울대 상경계에 진학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다음과 같습니다.


1. 서울대 출신 중에 경간부 시험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은가?

답은 NO입니다.
왜냐하면 경찰 내부에서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어떤 다른 공무원 직업에 비해서 경찰이 우수하다고 교육을 시킵니다.

고시를 붙을 경우 5급이라는 명백한 직급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위보다 높다고 인정합니다.
그 이외의 직렬의 경우 경간부가 낫다는 것이죠.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요.
공시생들에게 7급 공무원은 감사,검찰,세무 세 직렬이 강세입니다.
경간부 최근 3개년 출신대학을 검색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서울대 출신 거의 없습니다.
즉, 고등학교를 졸업한 시점에서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경찰조직에 발들여놓기를 꺼려하는데 그이유는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습니다.
감사는, 다른기관에 비해 우위에 있기 때문이고, 검찰과 세무는 예전같은경우 몇년이상 근무하면 법무사, 세무사 자격증이 나왔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1차,2차 몇과목 면제해주는 특혜가 남아있습니다.

특히 법원/검찰조직의 경우 로스쿨 국비 지원 제도가 있습니다.
경찰대 출신이 로스쿨 가면 먹튀(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429608&code=61121111&sid1=all)이고 징계대상인데,

법원/검찰 공무원이 로스쿨 국비로 가는것은 괜찮은 것이죠.
경찰조직이 힘이없고 사회적 인식이 뒤떨어진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2. 로스쿨

요즘 로스쿨 별로래 하는 얘기 많은데, 그들이 눈이 높아서 그런것이지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더라도 하위권은 존재하듯 파레토 법칙은 어디에서나 유효합니다.
로스쿨만 나와도 경찰대출신보다 훨씬 전망이 있습니다.

경찰대 출신이 로스쿨을 가는 경우보다 검클빅에서 훨씬 우위를 차지할 수 있고, 경감특채를 할 경우 경찰조직에 남아있는 경찰보다 훨씬 대우가 좋습니다.

그이유는, 경찰대 출신의 경우 로스쿨 진학시 사실 검사임용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검/경 수사권 논쟁을 비롯해서 검찰측에서 경찰대는 눈엣가시입니다.

경찰대 폐지를 주장하는 검사 라고 검색하면 검VS경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대 출신이 검사가 된다..

임용과정에서 힘들고 임용된다하더라도 불이익이 더 커집니다.

그렇다면 로클럭이나 빅펌에서 전망이 있느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경찰대 출신의 경우 형사사건으로 자신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축소되는데요,
상경계열의 경우 민사사건, 기업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것에 비해 경찰대출신은 상당히 힘듭니다.

헌법재판소에서 형사사건 성공보수금이 위헌이라고 판시했는데, 형사사건이 상당히 취급할 수 있는 범위가 작고 영향력도 작고, 사건 수도 적기 때문이죠.

법조계에서도 경찰대라는 족쇄 때문에 성공하기가 힘이 들죠.

선배중에는 자퇴를 하고 서울대법대(시절)를 다시 진학하여 사법시험을 봤을 정도로 경찰대라는 족쇄는 미래를 옭아매기에 충분합니다.


3. 대기업/공기업

사교모임을 많이 저는 나갔는데요, 대기업/공기업 직원분들은 전문직 보다는 아니지만 대우가 좋습니다.

물론 언제 퇴직할지 모른다는 압박감과 격무에 시달리지만, 현실적으로 경찰보다 대우가 좋습니다.

직설적으로 얘기할게요.
경찰보다 더 예쁜 얼굴 더 좋은 성격의 배우자를 만납니다.

물론 언제 퇴직할지 모른다는 압박감이 있을 수 있지만, 경찰간부의 경우 경감만 되어도 부하직원 잘못하면 지구대 팀장 지구대장, 경찰서의경우 계장까지 다 날아갑니다.

경위 때 소대장 하다가도 의경 잘못하면 바로 날아갑니다.
지금 촛불집회 한창이죠?
시위에 동원되는데, TV에서 가끔 시위대가 부상당하는 경우 있는데 그게 조금 심해지면 바로 징계먹습니다.
의경이 다치면요?
징계먹습니다.
의경 교육 제대로 못했다구요.


4. 학교 생활

1) 합법화된 갈굼이 존재합니다.
아침 6시 30분 점호해서 구보하고 8시 15분 집합해서 면학행진하던것을 예를 들어 봅니다.

경찰대 홍보영상 보면 팔 맞춰서 행진(분열)하면 멋있어 보이죠?
그속에는 갈굼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1학년의 경우 5분전 집합이라고 해서 6시 25분까지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아웃백 선배들이 뒤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학업에 관심없고 군기에 집착하기 때문에 휴대폰 들고있다가 25분에서 26분으로 바뀌는 순간 관등성명 대라고 소리치는데, 이걸 지적받았다고 표현합니다.

물론 교양(갈굼)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코에걸면 코걸이고 귀에걸면 귀걸이입니다.

구보하다가 발 안맞으면 또 지적을 받고, 면학행진시에 팔 안맞으면 지적을받고, 구두에 광이 나지 않으면 지적을받고,

옷을 다림질하지 않으면 지적받고, 넥타이 핀을 3번 단추와 4번단추 사이에 가지런히 달지않으면 지적받고, 바지에 벨트 안매면 지적받고,

걷다가 경례 각도 안맞으면 지적받고 경례를 선배 앞 6보앞에서 안하면 지적받고. 수업시간에는 졸거나 떠들면 지적받고,

저녁에는 화장실 청소하고 머리카락 혹은 털 하나 나올때마다 지적 한개씩인데 지적이 쌓이면 훈련이되고 벌점이되고 외출/외박 정지가 됩니다.

더 궁금하시면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2) 사실 군기는 큰 상관이 없는데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반대학생이라면 영어학원도가고 중국어학원도 가고 권투도 배우고 하고싶은것을 하지만 사실상 평일외출이 불가능하고,

(지금은 외출/외박 시스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릅니다만 지리적으로 외진곳에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전부인데, 한계가 있죠.


5. 공부를 잘했으나 합당한 대우받지 못하고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저는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지금 고생하면 미래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는 말이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한다는 말의 뜻을 생각해보면 미래 전망을 생각하면 젊을때 조금 고생하는 게 나을것같습니다.

좀 더 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본인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