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남, 광주 3개 지자체가 2018년에 전라도 지명 1천주년을 기념하여
예산 24억원을 들여서 "전라도 천년사"를 편찬하기로 하였다

원래 이 책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딱 천년만을 다루기로 했는데
중간에 계획이 변경되어 고조선 시대부터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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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작년 12월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500만전라도민연대"라는 시민단체에서

이 책의 내용이 식민사관이라고 주장하며 폐기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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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은 이렇게 주장했다


1. 임나일본부를 옹호하는 일본서기의 내용을 인용했다

2.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됐는데 중국 기록을 인용하여 기원전 8~7세기에 건국되었다고 적혀있다


이러한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얼마나 개씹소리인지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라면 상식처럼 알고 있을 것이다

나무위키만 봐도 알 수 있는 지식을 굳이 여기에 조목조목 나열하지는 않겠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환빠들이 또 연례행사 시작한거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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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이 사안에 특히 더 분노하는 이유는

내가 태어난 고향을 다룰 역사서가 국내 최고의 사학자들을 통해 나왔는데
그게 나오자마자 쓰레기가 될 위험에 처했음이기도 하지만


또 또 또 그 "이덕일"이 이번 논란의 배후에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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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의 日자만 나와도 발작하는 그 정당이 40년째 장기집권 중인 지역답게

지역 국회의원들은 사실 확인은 커녕 건수 잡았다면서 무조건적으로 사학자들을 공격하고

언론들도 이에 편승해서 전라도 천년사를 식민사관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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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매년 봄에 "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들은 왕인이 자신들이 그토록 공격하는 "일본서기"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을까?

참으로 우리나라 대중들의 역사 인식은 너무 민족주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밤에 뉴스 보는데 진짜 개빡쳐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