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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온지 벌써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사진을 원체 많이 찍어서 이제야 좀 정리해서 올려봄

추린다고 추렸는데도 판단장애생겨서 한 4편까지 이어질것같고, 늘 그렇듯 텍스트보단 사진 위주로 올리려고 함


와이프랑 둘이 15박 17일로, 보통 우리나라에서 아이슬란드 여행가는것보단 좀 더 길고 여유롭게 다녀왔어

추억도 많이 만들었지만 생각했던것보다 고생을 많이 한 여행이라 엄청 오래 기억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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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계획은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링로드일주 캠핑여행이었

숙소나 투어 예약 하나도 없이 대충 임기응변으로 그때그때 가고싶은곳 발길 닿는대로 가는 여행이어서 좀 대중없음ㅋㅋ


아이슬란드 남서부가 특히 볼것도 많고 조성된 관광지가 많아서 여행초반부터 좀 빡세게 돌아다녔는데,

골든서클이라고 불리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들 3종세트중에 싱벨리어 하나 빼먹고 대신 가고싶었던 트래킹코스를 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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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공항에서 내려서 수도인 레이캬비크 캠핑장까지 버스로 데려다주는게 있어서 이용했는데,

버스비가 엄청 비싸서(대략 2인 13만원정도) 그냥 이럴거면 첫날부터 공항 렌트카 픽업하는게 나았겠다고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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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텐트 설치하고 나와서 레이캬비크 시내 걷는데 여행 첫날 기분탓인지 엄청 반짝반짝 빛나더라

걷기도 좋고, 자전거나 전기스쿠터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서 북유럽 도시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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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빨간 배 타고 레이캬비크 위에 있는 새똥섬도 다녀옴

수도 바로 옆에 저렇게 텅 빈 개활지가 있다는것도 신기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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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잠깐 언급했던, 싱벨리어 빼고 다녀온 레이캬달루르 트래킹코스

목표지까지 대략 1시간-1시간반 정도 걸리고 경사는 좀 있지만 길이 잘 닦여있어서 쉬운 코스였어

이게 아마 아이슬란드에서 맨 처음 봤던 포스(폭포)였을건데 이 땐 이렇게 포스가 많은줄 몰랐을 때라 엄청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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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인거같긴 한데 저렇게 말타고도 오더라

길가에 똥들 엄청 많아서 잘 피해다녀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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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싱벨리어를 하나 빼서라도 들르고 싶었던 이유

자연온천인데 위쪽으로 갈수록 뜨겁고 아래쪽은 그냥저냥 따뜻한 수준. 깊이가 깊은건 아니라 전신욕은 안됨

한국인답게 위쪽에서 몸 지지면서 첨보는 할머니할아버지랑 잡담도 하고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 중 하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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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뭔가 바글바글해보이지만 실제로는 간격도 꽤 넓고, 약간 공간 구분해주는 돌무더기들도 있어서 쾌적했음

아이슬란드엔 의외로 음료 못들고들어가는 온천들이 좀 있는데 여긴 프리해서 맥주한캔 따면서 반신욕하기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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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서 떨어지면 골로갈것같은 곳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랑 다르게 난간같은건 하나도 없더라ㅋㅋ

사람들 막 절벽 끝에 가서 셀카찍고 난리났는데 난 쫄보라서 한두번 시도해보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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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뭔 분화구같은곳도 한번 들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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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부선같은 1번도로타고 다니는데도 차에서 내려서 사진찍고싶게 만드는 풍경들이 엄청 많았음

근데 여행 뒤로갈수록 이런데 다 스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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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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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있던 캠핑장

폭포소리 많이날까봐 걱정했었는데 잠에 방해될 정도의 소음은 아니었음

저날 밤중에 바람이 좀 세게 불었는데 저렇게 루프탑텐트로 다니는 사람들이 좀 부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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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너무 불어서 휘청휘청거렸던 불쌍한 우리 텐트. 결국 새벽 6시에 텐트철수함

근데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바람방향에 맞춰서 방향 조정하고 풀팩했으면 별 문제없었을것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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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렌트카는 2륜구동 소형차인데 링로드만 돌거면 이걸로도 충분하다고 봐

란드만날라우가르같이 F로드 트래킹코스도 여름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첫 아이슬란드여행에 예산딸리면 2륜 추천함

물론 겨울엔 2륜으로 택도 없고 북서쪽 피요르드같이 F로드 천지인곳 가려면 무조건 4륜으로 가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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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관광지중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굴포스

가장 큰 폭포는 아니라고 알고있는데도 스케일이 어마무시하더라

사람들 바글바글한것만 빼면 의외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무지개도 있어서 큰 규모치곤 엄청 예쁜 포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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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가면 거의 분무기 수준으로 폭포수 맞아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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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인상깊진 않았지만 간헐천도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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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 와이프 무릎에 이상이 생겨서 원래 1박2일짜리 트래킹하려던 장대한 계획을 포기했음

그대신 헤이마에이라는 섬에 갔는데 차를 실어올 수도 있고, 섬 내부에서 따로 렌트도 가능하지만,

해안도로가 엄청 이뻐서 전기킥보드 하나 빌려서 설렁설렁 다니는걸 추천함. 잘 쉬면서 이쁜곳들 많이 봐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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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다니다보면 진짜 양들이 엄청나게 많아

지금은 낙농업 하는 인구가 많이 줄어서 양들도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여전히 아이슬란드 인구보다도 훨씬 많은 양들이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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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시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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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퍼핀, 퍼핀 브라우저에 있는 그 퍼핀 맞음

부리 색깔도 그렇고 억울해보이는 눈매, 약간 띨빵하게 생긴 커여운 외모로 유명함

특히 근처에 있는 다른 조류에 비해 날개가 짧은 편이라 바람 좀 세게불면 엄청 뒤뚱뒤뚱 힘겹게 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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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핀이 뭔가 펭귄과 비슷하게 생긴 외모탓에 종종 오해되곤 하는데 사실 공식이름은 코뿔'바다오리'임

헤이마에이섬이 퍼핀으로 유명하다고해서 실제로 퍼핀관광투어로도 많이 오는데,

이 섬이 군락지 자체가 큰것에 비해 퍼핀을 가까이서 볼만한 장소는 많이 없었서 퍼핀만 보려는 목적이면 비추해

여기서 퍼핀사진 찍으려면 망원렌즈 들고 오는게 좋고 준망원으로는 많이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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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시위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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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핀관광업이 흥행하는 동네라 길에 표지판도 죄다 퍼핀으로 해놓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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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육지로 와서 또다시 포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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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뒤쪽으로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포스들도 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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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남부에서 가장 큰 마을 비크에 있는 캠핑장

캠퍼들이 엄청 많이 모이는 캠핑장이라 좀 북적북적하긴 한데 그만큼 관리도 잘되고 입지선정이 워낙 좋아서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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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크에서 보이는 빙하지대

이땐 신기해서 엄청 찍었는데 좀만 더 동쪽으로 가면 정말 징하게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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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크 근처에 있는 디르홀레이절벽

여기가 남쪽에 있는 퍼핀뷰포인트중엔 가장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것 같음

어마무시하게 많은 퍼핀과 갈매기들이 쉴새없이 먹이나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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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모래해변가 주상절리

딱 올라가기 좋게 생겨서 다들 인증샷찍느라 정신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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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맞은편 해변가는 오히려 한적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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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이슬란드가 맑은 날 거의 없이 대부분 흐린날들이라 좀 아쉬웠어



일단 남서부쪽은 끝! 다음편도 기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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