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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아름다운 노란 깃털과 노랫소리로 미조와 애완용 새로 알려진 새


이 작고 소중한 새는 애완용 말고도 다른 용도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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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탄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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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런 샛노란 새를 데리고 시꺼먼 탄광에서 대체 뭘 한다는거임?"



이라고 물을 수 있으나 석탄산업이 발전할 즈음 광부들이 단체로 광산에 들어가 폭약으로 내부를 터뜨리며 다닐땐 광부 1인 1산소통을 챙겨주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광산 내부 깊은곳에서 유독가스, 주로 일산화탄소로 인해 호흡곤란으로 죽는 경우도 있었고 귀환해도 유독가스로 더럽혀진 호흡기는 당연지사 내부의 분진도 한사발 시원하게 때리고 온지라 만성 폐질환을 달고 남은 평생을 살게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해결책..은 아니고 임시방편이라고 좆간들이 내놓은 것이
'몸집이 작고 심박수가 높은 토끼, 쥐같은 소형 동물들이 일산화탄소에 더 빨리 영향을 받으므로 얘네를 들고 일하다가 얘네가 회까닥 돌아버리면 위험하다는 신호니 당장 귀환하라'
라는 것이다
시발좆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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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광부들은 토끼와 쥐를 데리고 일을 나가기 시작했으나 이번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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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의 동물답게 오작동하는 개체도 많고 케이지 크기가 크다는 점 때문에 문제가 좀 있었다


또 여기서 새들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유독가스에 민감한데 카나리아는 특히 더 매우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카나리아들을 광산에 투입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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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쥐와 동일하게 케이지에 들어있는 카나리아가 꽥 소리 내며 쓰러지는 지점부터 위험하다는 신호로 간주하는 것이다


외모지상주의 동물계답게 소리도 아름답고 미조이자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던 카나리아를 일회용품으로 쓰고 눈앞에서 죽는 것에 대해 쥐들한테는 안들었던 선택적 미안함이 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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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할 수 있을 정도의 호스만이 연결된 상자에 카나리아를 넣고 상단에 산소통을 부착해 카나리아가 고통을 호소하면 산소를 주입해 카나리아를 살려 올려보내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실 이러면 무게나 부피적인 측면에선 토끼 케이지랑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더 무거울거 같다


그리고 이 생체 위험탐지기 방법은 다른 곳에서 이용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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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에서 미군이 실행하려 했던 KFC(kuwaiti field chicken)작전이다


탄광의 카나리아같이 새들이 유독가스에 민감하다는 점을 이용했음

모래먼지가 뒤지게 많아 자주 고장나던 독가스 탐지기 대신에 닭들을 트럭 뒷칸에 태우고 적군이 독가스를 살포하면 감지도 할 뿐더러 경보까지 울려주는 가성비 ㅅㅌㅊ의 기발한 방법이었다


이때 쿠웨이트에서 사육된 43마리의 닭들이 참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운송 과정에서 41마리나 전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작전은 그대로 종료된다


이 닭들에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전사한 닭들을 보고

These brave little soldiers were given a nice burial, complete with wooden tombstones bearing their names: Captain Popeye, PFC King, Lance Cpl. Pecker, and the grave of The Unknown Chicken.

"작고 용감한 병사들, 그들의 이름이 적힌 나무 묘비를 두고 이곳에 묻히다 - 캡틴 뽀빠이, PFC king, Pecker 부사관 그리고 이름모를 치킨들"

이라며 예우해줬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