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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19년 겨울에 페리 이전 SM6 새차로 사서 여태 몰던 사람임. (63,000 탐)


그러다 한달전 큰 사고가 나서 2주 동안 사고대차로 쏘나타 타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장단점이 명확한지라 혹시나 궁금해 할 사람 있을까 싶어 글 써봄


참고로 두 차량 전부 2.0 LPG 차량임, 쏘나타는 6단 자동이고 SM6는 CVT 미션임


[연비]

쏘나타보다 SM6가 실연비가 1-2KM정도 높았음.


[시내주행]

쏘나타 - 핸들이 가볍고 급가속이 잘 됨. 시내주행에 최적화 된 자동차라고 할 수 있음. 택시 파워트레인이라 그런가 하도 많이 만들어본지라 가속하는데 있어서 세팅을 아주 잘했다고 느꼈음. 20까진 굼뜨고 2단 변속 이후로는 가속이 잘 붙음. 대신 연비가 잘 나오진 않음

근데 한편으로는 왜 택시들이 그렇게 밟아대는지 알 수 있었다. 부드럽게 운전하는게 가능하긴 하나 차가 항상 가속 준비중이라 악셀이 예민해져 있어서 발컨을 좀 해야함.


SM6 - 핸들이 무거운 편이고(쏘나타 스포츠모드 핸들링이랑 비슷함) CVT인지라 급가속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줌. 그러나 자동변속기처럼 로직이 짜여있어 처음 가속 시 2000RPM까지는 잘 쓰다가 갑자기 2단 변속처럼 RPM이 훅 떨어짐. 그래서 20까진 잘나가고 이후에는 굼뜸. 

그래도 밟으면 나가긴 하지만 변속 느낌이 없어서 어거지로 가속되는 느낌이 있음. 



[고속주행(80부터)]

쏘나타 - SM6 대비 차가 떠있는 느낌임. 가벼운 핸들링은 고속주행에선 약간 무거워져 안정적인 느낌을 줌. 그러나 직진 구간에서 핸들을 평행으로 유지하는게 안됨. 평행으로 두고 있으면 스스로 핸들이 좌우로 움직이려 함. 


SM6 - 쏘나타 대비 차가 가라앉은 느낌임. 핸들링은 시내주행과 차이가 없지만 원래도 무거웠기에 안정적인 느낌을 줌. 쏘나타와 달리 한손만 얹어도 불안함이 없음.


[소음대책]

쏘나타 - 정차시 디딸을 아주 잘 잡았음. 진동도 거의 없으며 시동 꺼졌나 착각 할 정도. 2000RPM 까지는 시끄럽다는 점을 느끼지 못하나 그 이상부턴 갑자기 엔진소리가 엄청 커짐. 100KM부터는 풍절음도 슬슬 들어오기 시작함. 130부턴 소리가 더 커져서 음악듣기 힘들 정도.


SM6 - 정차시 디딸이 아주 심함. 소음부터 진동까지 디젤과 비교해야 할 정도. 초반 가속시 엔진음이 꽤 들어오는 편이지만 60부턴 엔진소리가 별로 안들림. 100부터는 엔진소리가 좀 들림. 그러나 풍절음이 잘 잡혀있어 그렇게 시끄럽진 않음. 130까지도 큰 차이 없음.


[승차감(앞자리 기준)]

쏘나타 - 태생은 부드러운데 딱딱한 척 하는 느낌. 40으로 방지턱 넘어도 운전자에게 오는 충격이 적음. 


SM6 - 태생은 딱딱한데 부드러운 척 하는 느낌. 30으로 방지턱 넘는 느낌은 쏘나타와 비슷하나 그 이상부턴 쏘나타와 달리 충격이 운전자에게 크게 전해짐.


-->전체적으로 승차감은 거의 비슷하지만 요철, 방지턱에서는 쏘나타가 운전자에게 오는 충격을 더 잘 잡아줌. 그래서 쏘나타는 거칠게 타도 불쾌한 느낌이 안 들었음.


[실내 편의사항]

쏘나타 - 버튼식 기어 때문에 수납공간이 엄청 큼. 과자 2봉지 넣어도 다 들어감. 그 외 수납공간도 매우 많고 공간도 충분했으며, 컵홀더 사이 핸드폰 꽂는 곳이 인상 깊었지만 주행 시 폰이 왔다갔다 하면서 소음을 유발함. 그래서 핸드폰 보다는 지갑 자리가 맞는 듯.

A필러 밑부분에 작은 창이 있어서 사각지대가 적은 점이 좋았음. 

내비가 매우 맘에 들었음. 날씨와 야구정보까지 보여주며 반응도 빠르고 태블리처럼 쓰기 편했지만 가로로 길어서 지도 보기엔 맞지 않은 느낌.


SM6 - 전체적으로 쏘나타 대비 많이 부족함. 컵홀더도 약간 작으며 말뚝 기어봉인지라 가뜩이나 수납공간에서 불리한데 USB 공간을 따로 마련해서 거의 공간이 없음. 

모든 수납공간에 뚜껑이 있어서 안 쓸 때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게 그나마 장점임.

그러나 쏘나타보다 글로브 박스 공간이 어엄청 큼. 에어컨 필터 공간을 밑으로 내려버려서 그럼. 덕분에 다시방 열면 2칸으로 분리되었음에도 어지간한 서류철까지도 넣을 수 있는 미친 공간을 보여줌


[시트(천연가죽 미적용)]

쏘나타 - SM6보다 부드러움. 내구성이 약한지 비 맞으면 하얀 얼룩이 생김. 시트 포지션은 높은 편. 그러나 시트가 몸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함. 그래서 오래 운전하면 몸이 뻐끈함. 


SM6 - 쏘나타보다 뻑뻑한 느낌. 옛날 인조가죽시트 느낌임. 내구성이 강한지 비는 물론 수영장 물까지 맞아도 얼룩같은게 안 생김. 시트 포지션이 엄청 낮게까지 설정 가능함. 시트가 몸을 제대로 잡아줘서 오래 운전해도 몸이 뻐근하지 않음. 



[기타 느낀 점]

쏘나타 - P단 체결 시 자동으로 문 잠금이 풀림, 경사로에서 P단을 체결해야만 사이드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잠김, 핸들이 엄청 작아서 주차할 때 편함, 사이드미러가 되게 작음.

트렁크 힌지커버가 없어서 짐을 많이 실으면 힌지가 짐을 누름. 트렁크 손잡이 없음. 헤드라이트(반사판 LED방식)가 주변을 넓게 비추지 못함.


그리고 큰 문제였던게 전조등 OFF 상태에서 터널에 들어가면 실내 조명은 켜지는데 외부 라이트는 안켜짐. 조명 온오프 인식은 하는데 정작 외부조명은 아무것도 켜주지 않고 내부조명은 앰비언트까지 전부 켜주는데 이게 참 골때렸음. 괜히 스텔스 차량이 많은게 아니더라.



SM6 - 경사로 상관없이 P단 체결하면 사이드까지 자동으로 잠김. 그러나 문은 운전석을 열던가 버튼을 따로 눌러줘야 열림. 핸들이 쏘나타보단 크고 무거움. 계기판에 띄우는 정보가 적은 편. 대신 가스차임에도 연비를 알려줌.

순정 브레이크 성능이 매우 뛰어남. 르노 부품이 비싸다고 뭐라 한다지만 브레이크 패드 만큼은 돈값 확실히 함

주유구 버튼이 따로 있어서 문만 연다고 주유구까지 열리지 않음, 핸들 뒤에 음량버튼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처음 타보면 익숙치 않음. 



[총평]

쏘나타 - 암만 메기룩으로 겉모습은 호불호를 탄다지만 결국 쏘나타는 쏘나타더라. 모든 부문에서 모난것 없이 '적당히'를 보여주며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패밀리카 세팅임. 고속주행에서 약세라는 의견을 냈지만 실시간으로 SM6랑 비교해서 타지 않는 이상 큰 실망은 하지 않을거라 봄.


SM6 - 거칠게 타지 않는다면 쏘나타와 비슷한 승차감이라는게 가장 인상 깊었음. 시내주행에선 쏘나타보다 굼떠서 별로지만 고속주행 시 느낌은 확실히 쏘나타보다 나은 느낌. 연비도 쏘나타보다 잘나옴.

다만 인포 UI가 너무 올드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로 길안내 받으려면 핫스팟을 연결해야 함. 세로로 긴 화면이라 지도 보기에는 편하지만 앞서 얘기한 단점 때문에 기존 오너들도 순정내비는 잘 안쓰더라.



글이 되게 두서없이 써진거 같아 잘 읽힐지는 모르겠지만, 이래뵈도 1시간동안 쓴 글이다. 내 정성이 느껴진다면 개추 하나만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