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팬에 손 한번 데어보면 모두 다 생각하는 스킬렛에 손잡이 만들기)
유갤의 군필여고생타치들 안녕
여태 다이소 주물팬 막 굴리다가 재미들려서 캐스트 아이언팬에 입문한 유붕이야
지난주에 롯지 10.25인치 팬을 싸게 산 김에 본격적으로 써 볼려고 마끈을 샀는데
스킬렛에 마끈을 감으면 해당 부분에 기름을 먹일 수 없어 녹이 생긴다던지,
시중에 흔히 구할 수 있는 마끈은 공업용이라 타르가 배어있어 식기에 쓰기에 좋지 않다 라는 말이 있어서
그렇다면 스킬렛에 감기 좋은 끈은 무엇인가 고민한 내용에 대해 좀 적어보려고 해.
마끈 가공이라는 지랄을 시작하게 된 타르에 대한 이야기.
다이소 황마끈 등등의 공업용 마끈에는 방수, 방부를 위해 타르코팅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스킬렛 손잡이에 감는거라 조리 부위에는 하등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헉 그치만 열받으면 손잡이 부분 타르 배어나와서 음식 먹는 손에 묻는거 아님??"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나와 같은 수준의 유붕이 친구들이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마끈 가공은 어떻게 하는가!
우리의 친구 인터넷에 물어보면 마끈 가공법에 대해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곳은 유붕이들도 좋아하는 SM 커뮤니티야
그분들의 방법을 따라 소금을 넣고 섬유유연제를 넣고 기타등등 몸에 좋은 어쩌구 저쩌구를 넣어 삶는다?
소중한 스킬렛은 무쇠고, 무쇠에 염분등의 기타 물질이 닿으면 녹이 난다...
그분들의 블로그에서 좋은걸 구경하고 나온 착한 유붕이들은 섬유에 기름때가 묻었을 때 지우는 법을 검색하도록 하자
(다이소에서 산 750ml 캠핑 컵에 황마끈 30m를 넣은 사진)
가장 일반적인 타르 제거 방법은 퐁퐁과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담궈 삶는 것인데
여러번 삶고 행구기를 반복할 수록 마끈에 먹여져있던 타르가 녹아 없어져 올이 풀려나가고 흐물흐물해진다.
이때 "나는 마끈에 나만의 색을 입혀야지" 하고 염색 전 탈색을 위해 락스를 넣는 유붕이가 있을 수 있는데
락스를 가열하면 염소가 발생하므로(60도 이상) 착한 유붕이(어쩌면 착해져버린 유붕이 일지도...)들은 락스를 투입 전에 마끈 삶은 물을 충분히 식히도록 하자
충분히 삶은 후는 물기를 짜 준 후에 마끈 말리기.
식물성 섬유는 물에 강하고 열에 강해서 세탁 후 수축이 덜하다지만 애써 가공한 마끈이
아무것도 안했는데 줄어들었어요를 당하지 않으려면 건조 시 무거운 물체를 달아서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자.
유갤생정 : 이런 짓 하지말고 인터넷에서 수세미 뜨게질용 삼베 끈 사서 감아라
(마끈이 마르면서 점차 보풀이 일어나게 된다)
이제 마끈에 잔뜩 일어난 보풀들을 태워야 하는데
마끈을 가공하는 우리들은 수십 미터를 정리해야하기 때문에 라이터나 토치 등으로 작업하기에는 불편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까 즐겁게 탐방 한 SM 커뮤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따라 촛불에 태우는 것이 편한데
우리는 집에 xx 플레이용 양초 등이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이소 가서 동그란 티캔들 사서 작업하도록 하자
(타고 남은 보풀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바닥으로 떨어진다 밖에서 해라)
이때 한가지 중요한 점이 있는데 우리가 열심히 삶아 풀어진 마끈은 표면적이 넓어졌다는 것.
평상시 잘 꼬여있던 끈은 겉이 화기에 노출되도 심지 부분까지 열이 다다르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가 잘 삶아놓은 끈은 다 풀어져서 잠깐만 열에 노출되도 불타버리니
마끈을 그냥 왔다갔다 하면서 태우는게 아니라 다시 단단히 꼬아주면서 태워야 중간에 끊어먹지 않을 수 있다.
"아니 그래서 맨 처음에 이야기한 마끈 감은 손잡이 부분에 녹나는 건 어떻게 하는데??"
>>스킬렛에 녹이 나는것은 세척 후 한번 가열해주면 해결됨
야외에서 취침 중 생긴 결로로 인해 녹이 생기는 등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상황에서 녹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손잡이 부분에 녹스는 것을 최소화 하려면 열심히 가공한 마끈에 면 등의 천을 이용해 기름을 먹인 후 감아주면 된다.
(다이소 주물팬에 기름먹인 마끈을 감은 모습)
기름을 먹인 마끈은 열전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손잡이의 역활은 하지 못한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라 다이소 스킬렛으로 실험삼아 감아 가열해봤는데
다행이도 손잡이 끝부분 정도 되면 손델정도로 뜨겁지는 않더라
그래서 감기 힘든 곡선 부분 빼고 두번씩 더 감아서 마무리했다
스킬렛 산 유붕이들은 이런 시행착오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끝
이-글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 SM 커뮤니티를 구경하려면 마끈을 검색해라
왜 열심히 읽음???
다른부분은 안읽었는데요?
결론 이 사람은 그 사이트 전문가다
당신은 묶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ㅋㅋㅋ - dc App
그 블로그 주인녀석 드디어 정체를 밝히는구나!!
유갤생정 : 이런 짓 하지말고 인터넷에서 수세미 뜨게질용 삼베 끈 사서 감아라
왜 꼼꼼히 읽음??
아는 형님 에쎔플레이 하시고 본디지가 자기 주전공ㅋ이신데 그냥 세탁기 넣고 한 세번 돌리시더라
그건 공업용 말고 SM 전용으로 나온 가공마끈일껄??
역시 이 사람은 그 사이트 전문가다
이사람 사람을 낚는 솜씨가 대단하다
타르 제거까지..노오오력!! 추!
이글을 보고 바로 니트처럼 짜여진 손잡이를 쿠팡에서 팔길래. 장바구니에 담고, 또보니 실리콘 그립도 롯지용으로 팔길래 욧치 장바구니에 담음.
롯지 실리콘 그립 별로임...
악........사실은 무쐬 팬은 걍 바베큐 찝는 그립으로 찝어야 칸다고 생각하는데.....시즈닝 하다보면, 마끈 안탈까?
발화점만 안넘으면됨. 식물성 재료의 발화점은 보통 450도 전후인데 오븐은 보통 200도 정도로 쓰니까 마끈 감은 스킬렛을 오븐에 통째로 넣어서 조리하는것처럼
흠. 이번에 반합에 들어가는 주물 그릴을 몇개 사서, 시즈닝이랑 손납이 같은거 어케할까 생각중임. 참고할께~
난 그냥 다이소 마끈 대충감아씀 몸에 좋은 물질이 나오등가 말등가... 어차피 버린몸..(?)
sm용으로 나오는 끈을 구매해서 감으면 안되나요?
그냥 스댕팬을 써라
그냥 상남자답게 타르 좀 먹을게요...
나나와 카오루 명작인가요?
귀갑묶기 어디감????
예수천국 불신지옥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