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술 은사님과 함께 식초 여행을 다녀옴.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면 좀 나도 정리될거같아서 써봄. 개추 부탁함.


벨기에는 이번이 네번째 여행인데 프랑크 푸르트 많큼 좋은 포인트가 없는거같다.

항공편 많고. 예전에 전쟁나기 전에는 러시아 경유도 했는데 지금은 전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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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푸르트에서 강제로 하루 잤다. 도핑제 챙겨온것도 좀 정리하고.

밥도 좀 그럴듯 한거 먹고싶지만 내가 쓸 돈은 맥주밖에 없다. 식비는 최저로 하려고 케밥먹음.

케밥이 싸고, 밤늦게도 파니 짱짱 식사임.


아침에 벨기에로 이동하는데 기차가 출발 1시간 전에 취소되어서 헐레벌떡 서비스 센터로 갔다.

여기서 한 한달 수명 깎아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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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수는 LOT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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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삼분수로 런했다.

가는데 아주 설레서 두근 두근 했음.

투어도 할까 했는데 동행분이 며칠 후에 도착해서 그건 좀 뒤로 미뤄둠. 나중에 글 올라오는거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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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신 Oude lambik

저그에서 따라준다. 탄산 거의 없지만 과실향기에 달짝지근한 맛이 좋다.

효모취가 좋고 우디와 몰티가 좀 도드라짐.

골든 도젤보다 맛있어서 재밌게 마심.


여기서 미국 인터넷 친구 형님이랑 같이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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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Oude Geuze Vintage

오래되서 그런지 오지게 짜릿하다.

워터리한게 좀 아쉽지만 3분수 특유의 볏짚향이 정말 강하고 가죽내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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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Oude Geuze Vintage

아주 청량한 과실과 펑키

과실향이 아주 솔솔 퍼지지만 기저엔 가죽향이 깔려있다. 향이 아주 다채로움

이것도 약간 워터리가 있고, 산미가 막 아세트산은 아닌데 좀 튀어서 아쉬웠다.

치즈랑 정말 잘 어울리고 올라오는 살구향이랑 우디함이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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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Golden Blend

약간 스파이시가 있다

탄산이 잘 살아있드라. 질감은 어린 궤즈느낌인데 맛은 늙어서 재밌었음.

따라놓고 빨리 맛이 변해서 아쉬웠다. 깔린 맛은 여전하고 질감만 워터리한게 도드라지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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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if Fendant - pinot noir 21/22 n124

포도가 미역맛임. 개같음. 내가 와인 싫어하긴 하는데 3분수 포도는 영 아닌듯.

어려서 짠맛도 튀고 비린맛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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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ne y Frontera n93 21/22

새로나온 젠느 궁금해서 마셔봄.

쉐리 와인 뉘앙스가.....쌍화탕으로 난다.

그리고 짜고. 젠느 요즘거는 잘 모르겠다. 일단 사둔거 좀 묵혀두고 예전꺼랑 비교해봐야할거같긴 한데...

초반부터 맛이 이따구면 기대가 안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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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nd 4 Zomer

온도 조절기 사고 전 원액이 들어갔다는 계절시리즈 중 여름

따자마자 향이 느껴지는건 물론이고 혀로도 맛이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임.

꿀향, 밀랍향, 카라멜과 우디 몰티가 기저에 깔려있다. 발효중인 빵 냄새가 나면서 약간의 오렌지 향이 나는데 아주 황홀하드라.

보통 궤즈 마시면 날숨에 향이 나는데 이건 어떻게 들숨에 향이 나냐. 향이 정말 폭발적이다.

산미가 전에 마신 OGV랑 다르게 정말 부드럽고 워터리한거? 전혀 없다.

잔향도 스파이시함과 가죽내가 폭력적으로 난다.

미친 맥주임. 며칠후에 계절 버티컬 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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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마시고 숙소로 돌아감.

같이 마신 형님은 미국에서 홈 브루 하는 분임.

같이 얘기하다가 알게된건데 발리와인을 주로 양조하시고 코리를 페레니얼에 처음 추천해준 분이더라.

신나서 얘기하다가 몇가지 물어봄.

아브락시스 레시피를 물어봤는데 뭐라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취해서 다 까먹음.

자기가 라코테리라 옆에서 라코테리 페이지 보여주는데 그저 부럽더라.

사워 마시는김에 코리의 사워를 어케 생각하는지 물어봄.

솔직히 라코테리면 코리 사워를 좋아할줄 알았는데 코리사워 맛없다드라. 갈길이 멀다고 ㅋㅋㅋ

쨋든 오늘은 여기까지 마셨는데 며칠후에 이 형님 또 만나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