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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볼투르노와 그의 기수 오토 애머만)


볼투르노(Volturno, 1968~1988)란 말이 있다.


종합마술에서 뛰었던 올덴부르크 종마로 종합마술의 특성상 종마로서 인기는 떨어져야 정상이긴 하다만...

부계가 다크 로널드계와 퓨리오소계가 아닌 덕에 나름 수요가 있었다.

(얜 부계가 티치노~네카어)



아무튼 1980년대 후반 미국내에서 서러브레드의 입지가 흔들리고 유럽의 웜블러드들 쪽으로 수요가 늘어나던 시기에,

USET는 재고처리 종마가 아닌 따로 좋은 종마를 구해서 생산자들에게 냉동~냉장정액을 더 싼값에 보급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 좋은 말로 올덴부르크라고는 하나 서러브레드 혈량 50%이자 당시 독일에서 인기를 끌고있던 볼투르노가 당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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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말이 직접 허리를 흔드는 시대가 끝난데다 유럽에서도 충분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었던 만큼 미국에 굳이 임대될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볼투르노의 현역시절 기수이자 마주였던 오토 애머만은 USET의 임대요청을 받아들여줬다.


볼투르노가 미국의 켄터키 3일 이벤트에서 매년 3위안에 들었을 정도로 잘뛰었던것도 있고,

켄터키 3일 이벤트의 주최측에서 볼루트노의 현역동안 매년 초청을 해줬기 때문에 미국 승마계에 대한 의리로 보냈다고 한다.


이 선택을 매년마다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지 모른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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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UELN이 일반화 된것도 아닌것도 있지만 배송도중에 다른 말이랑 컨테이너 위치가 바뀌어버리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당시 배송을 맡은 항공사는 이상을 느끼지도 못하고 메사추세츠주가 아닌 버지니아주로 볼투르노를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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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원래라면 미국 대표팀 USET의 해밀턴 목장에 도착해야할 볼투르노가 안오고 엉뚱한 말이 와버렸다.

.

이미 볼투르노의 신상을 잘 알고 있던 USET와 미국 승마연맹은 항공사를 탈탈 털어 볼투르노가 버지니아주로 보내진 것을 확인한 뒤,

긴급히 검역소로 향했으나....볼투르노는 검역소에서 죽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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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대형견이나 소나 말같은 동물의 몸 안에 YAK을 넣고 이동책으로 써먹는 방식이 유행이었고,

하필 배송지도 버지니아 주에 없는 시설이라 볼투르노를 YAK을 넣은 운반책으로 잘못알고 그대로 칼을 댔다가 볼투르노가 반항하면서 그대로..뭐 사살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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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단을 낸 제 1원인인 항공사는 당연히 배상금을 씨게 물었지만, 오토옹은 다 상관없으니 볼투르노의 시신 만큼은 돌려받아 독일에 묻힐 수 있게 해달라며 간청했다.


이례적이게도 독일 승마연맹만이 아닌 USET와 승마협회 그리고 FEI까지 볼루트노의 시신을 독일로 송환할 수 있도록 높으신 분들을 설득했으나......

미국과 독일의 높으신 분들은 딱하지만 예외를 둘 수 없고 사례를 남겼다간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볼투르노의 시신을 돌려받는 것은 실패했다.


대신 맨 오 워를 비롯한 여러 명마들의 무덤이 있는 켄터키 말 공원에 그 시신이 안치되었다.

비 미국출신의 서러브레드 외 품종으로서는 유일한 사례다.





이 일이 나름 좋은 영향을 끼친게 있다면 말 운송의 전문화 그리고 UELN의 적극적인 도입 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