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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짜리 회사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과장 대리 주임 나 이렇게 구성된 회사임

회사 굴리는방식이 위에서 오더 내려오면
직원들이 위에서 가라는곳으로 이동함
제품 수령 불량 품질 검수하고 상차하는거보고 하차장소가서 그거 다시확인하고 항구까지 쫒아가서 마무리하는일임
임원들이 계약따오면 그거 뒷수습하는일을 하는데
문제는 뒷수습하는게 졸라 빡쌤
작으면 600개
많으면 1300개정도 일일이 다 확인하면서 박스침
박스포장되어있으면 다시 까서 확인함
물론 생산공장에서도 인원보내줘서 같이하긴하는데
그래도 존나 빡샘

이짓을 하루종일 주6일 맨날함

오전에끝나면끝이다?아니지 항구떠날때까지 그거 확인하고 퇴근임

과장 연봉이 3500인데 이짓을 이돈받고 하는거보고 다들 회사에 정이 떨어진상태였음
실업급여 퇴직금만 보고 버티는사람도 있었고
과장 대리는 일좀 배우려고 열정페이 배우는샘치고 참고있었음

그러다가 터진게 우리회사를 통으로 인수한다는 회사가 나타남

전원고용승계한다는 조건으로 넘어간다고 그때 거하게
냉삼에 쏘주 새벽1시까지 빨고 헤어짐

회사에 일반직원들끼리 업무때문에 따로 단톡방판게 있었는데 과장이 자긴 안넘어간다고 말함
이유는 어차피 통으로 넘어가는거보면 여기서 하는일
거기서도 똑같이 노가다나 뛸건데 그냥 다른회사 알아본다고
어차피 연봉도 똑같은데 다른곳간다고 말함
대리는 큰회사가서 거기 사람들이랑 비교될거같고 괜히 자존심상할거같다고 연봉도 똑같은데 어차피 갈만한 회사는 많고 여기보다 더한곳없으니까 자기도 안따라간다고 말함
주임도 분위기 편승했는지 갈만한회사 나오면 자기랑 같이가자고 버스요청함
나는 이제 실업급여 퇴직금 받을수있어서 저도 의리를 지킨다고 하고 안가기로함

그리고 점심에 다같이가서 말함
저희는 안넘어간다고 견승하시라고 말하고 이번달까지만 하고 퇴사한다고 다 말함

상무가 존나 놀랬는지 막 말리고 골프 등산 하러간 나머지 임원들한테 연락해서 회사오고있다고 하네
인수인계는 하고 가야되지않냐고 다들마음떠서 대답안하길레 내가 단순노동이라 인수인계는 필요없다고 말하니까
상무가 존나 째려봄 ㅋㅋㅋ
평소같으면 욕박을놈이 분위기가 이러니까 째려만보다가
자기들끼리만 넘어가면 인수합병건 날라갈수있다고 나이먹은사람들끼리만 넘어가면 저쪽에서도 꺼려할거고 일할사람은 있어야된다고 막 호소하고 말하는데
이미 다들 마음먹었고 나도 여행스케쥴짜놔서 무를수없을거같음

뭐 알아서 잘해먹겠지?
내알빠아니지만 ㅋ
존나 통쾌했다
아 임원들온다고 해서 난 조퇴치고 나옴
임원오면 몸이 안좋을거같다고 과장한테 말함

으 관두면 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