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유로 새 자전거를 구매하는데요, 해당 이유가 정확하고 솔직한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후회 없는 구매입니다. 다양한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봅시다. 


1. 자전거가 처음이다

- 이 경우 타기 쉬우면서 비용이 저렴하고, 그러면서도 재미있을만큼 적절한 성능을 갖고 있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브랜드 자전거의 하이브리드/생활형 xc 하드테일이 적절합니다. 트렉에는 다음과 같은 제품군이 있습니다.

- 로드의 질감과 가장 유사한 피트니스 바이크 “FX"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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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타이어가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듀얼스포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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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서스펜션과 트레드 타이어가 있어 비포장길에서도 안정적인 ”마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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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용 자전거는 타봤으나, 취미겸해서 새 자전거를 사고 싶다.

- 이 경우는 내가 자전거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전거로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평상시엔 출퇴근 정도를 하다가 주말엔 좀 멀리 나가볼 수도 있고, 굉장한 속도감으로 질주할 수도 있고, 동네 뒷산을 마구잡이로 헤집고 다닐 수도 있으며, 혹은 새로운 길과 경험을 찾아 자유롭게 떠날 수도 있습니다.

- 본인 성향에 맞는 장르를 선택해 우선 타보는게 중요합니다. 다양한 제품군과 등급이 있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아직까지 이 정도 동기부여에서는 과도한 투자보다는 정확한 자전거를 사서 이게 내 취미가 될 수 있을 지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 출퇴근하다 주말에 종종 라이딩을 하고 싶은 경우: 상기 자전거 중 하나 혹은 아래 소개할 자전거 중 어떤 것을 타도 무방합니다. 효율적이지 못할 수는 있으나, 불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속도감을 느끼며 빠르게 타고 싶은 경우: 로드싸이클의 입문인 “도마니 AL"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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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산에서 더 이상 다리가 아닌 두 바퀴로 타보고 싶은 경우: 본격적인 mtb인 “프로칼리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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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길 위주로 다니며 늘 여행을 꿈꾸는 경우: 이것저것 다 해볼 수 있는 자전거인 “체크포인트 A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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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미 자전거를 타보았고, 업그레이드를 원하는데 어떤게 가장 효율적인 업그레이드일지 고민이 된다.

-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지점이 여기일 것 같습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선택지는 너무 많습니다. 브랜드도 수십가지에 브랜드 내에서도 라인업에 수십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자전거 성능 및 체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부품은 흔히 타이어 > 몸에 닿는 파츠 > 휠 > 구동계 > 프레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뒤로 갈 수록 체감 대비 가격이 굉장히 비싸진다는 점입니다.

- 따라서 이 정도 기변을 고민하는 중이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내 예산”이 되겠습니다. 마냥 좋은 것은 원가도 높고 수요도 적기 때문에 비쌉니다. 돈이 무한히 있다면 최고로만 붙일 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모든 지점에서 타협을 해야합니다.

- 그렇기에 자전거를 구매할 때는 오히려 가성비의 역순으로 예산을 편성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체감이 큰 부품들은 타협할 수가 없고, 어떤 프레임으로 자전거를 구성하든 똑같이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1. 프레임

- 제조사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상급 자전거의 프레임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각각 레이싱 특화 프레임과 2등급 레플리카입니다. 트렉같은 경우 SLR, SL로 표기합니다. 

- SLR 프레임의 가격은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550 ~ 1000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트렉은 800 정도 합니다. 월드투어에서 선수들이 쓰는 스펙과 완전히 동일하고, 가볍고 경쾌하고 수직 충격에 강합니다. 단, 주행 외의 충격(측면이 못에 박힌다던가 하는)에는 많이 약합니다.

- SL 프레임은 외형 측면에서 SLR 프레임과 동일하게 생긴 레플리카 프레임입니다. 보다 낮은 등급의 카본 원사로 동일한 외형 및 최대한 유사한 승차감을 만드는 프레임으로, 3~40% 정도 더 무거운 대신 저렴하고 두꺼워 주행 외 충격에도 조금 더 나은 편입니다. 가격은 트렉 기준 200 정도입니다.

- 비용에 민감하다면 원자번호13 프레임이 경제적입니다.

3-2. 구동계

- 보통 시마노, 스램, 그리고 캄파놀로 구동계 세개를 많이 사용합니다. 편의상 가장 점유율 높은 시마노 구동계로 설명합니다.

- 크게는 로드싸이클 구동계와 MTB 구동계가 있습니다. 로드싸이클 구동계 라인업은 듀라에이스 - 울테그라 - 105 - 티아그라 - 소라 - 클라리스 순이고, MTB 구동계는 XTR - XT - SLX - 데오레 - 알리비오 - 아세라/알투스 순입니다. Grx, zee 등의 특수 목적 구동계들은 편의상 제외합니다.

- 상위 등급 구동계일수록 무게가 가볍고, 기어비 선택지가 다양하고, 변속감이 좋고,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최상급 그룹셋이 500선, 한등급 내려갈수록 150 정도씩 저렴해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3-3. 휠

- 휠에서 봐야할 건 림이랑 허브입니다. 두개 다를 만드는 회사도 있고, 림만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절대 다수가 DT Swiss 허브를 받아다 사용합니다.

- 브랜드, 무게, 공력, 충격 내성 테스트등을 참조하는게 좋고 이쪽은 특정 브랜드 제외하고 가격대비 품질 차이가 상당히 직선적입니다. 휠셋 합계 가격이 300 이상이면 보통 최상급 휠, 100~200 사이면 상급 휠, 그 아래면 번들급 카본휠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3-4. 그 외 컴포넌트 및 타이어

- 이쪽은 아무리 비싸도 단가가 100만원을 넘기는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개인마다 맞는 제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남의 추천을 마냥 따르기보다는, 직접 사용해보고 빠르게 피드백하며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3-5. 결론

- 충분한 예산이 있고 나한테 가장 귀한 것은 시간이다. 어떤 시행착오 없이 바로 좋은 것을 누리고 싶다: 각 사의 장르별 최상급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

- 로드싸이클 예시: ”마돈 SLR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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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B 예시 : “슈퍼칼리버 SLR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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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큰 돈은 쓰고 싶지 않지만, 성능에서 크게 뒤쳐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차상급 프레임, 구동계 컴포넌트들이 들어간 모델들

- 로드사이클 예시: “마돈 SL 7, 에몬다 SL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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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B 예시: “슈퍼칼리버 SL 9.6, 레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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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당 장르를 할 수만 있으면 되는 경우: 최근 국내에는 이런 수요가 거의 없어진 상태지만, 그래도 관련 자전거 유형이 있습니다.

- 로드싸이클 예시: “에몬다 A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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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B 예시: “로스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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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맺으며

- 자전거 유행은 늘 왔다 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생활용 자전거는 평생을 타왔지만, 장르로써의 자전거는 이제 겨우 두번의 유행, 두번째 침체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한 2025년까지는 계속 판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데, 또 그 와중에도 간간히 들어올 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 왜 모든 장르에 대한 완전한 설명이 아니냐 -> 앞으로 세부 장르는 점점 통합될 것 같습니다. 이미 로드싸이클은 장르에 관계없이 가볍고 빨라지고 편안해지고 있고, mtb도 점점 빠른 트레일, 더 거칠어지는 xc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블처럼 아예 다른 장르 두개를 엮어버리는 시도도 더 커지고 있고요. 디테일한 개별 장르에 대한 설명은 어차피 그걸 파는 분들이 해주실거라 봅니다.

- 추가 질문이나 보완할 내용은 댓글을 통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REK
Roscoe 9
FX+ 2
Madone SLR 9

KONA
Unit X